[데일리메일=윤성현 기자]법무부는 10일 한동훈(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 2팀장과 박찬호(26기)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장을 각각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2차장으로 발령내는 등 고검 검사급 중간간부 인사를 17일자로 단행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로 신임 검찰총장 취임 이후 구성된 새로운 지휘부를 중심으로 법무·검찰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진용을 완비하고 검찰개혁 과제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일선 지검의 차장·부장검사와 지청장급을 대상으로 한 중간간부 인사는 작년 1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이뤄졌다. 중간간부 정기 인사는 통상 매년 1월 이뤄지지만, 작년 가을부터 정국을 뒤흔든 '최순실 게이트' 사건 수사,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정권 교체 등의 여파로 반년 넘게 인사가 미뤄졌다. 법조계에서는 문무일 검찰총장 취임 이후 검사장급 고위간부 인사에 이어 중간간부 인사까지 마무리되면서 검찰이 전열 정비를 마치고 국정농단 재수사, 이명박 정권 시절 국가정보원의 정치개입 의혹 사건 등 수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휘하에 4개 특수부, 강력부, 첨단범죄수사1·
[데일리메일=윤성현 기자]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과 관련해 박찬주 육군대장(제2작전사령관)이 8일 군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군 관계자는 이날 "박 사령관이 오늘 오전 10시에 국방부 검찰단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검찰단은 서울 용산 국방부 부속건물에 있다. 군 검찰은 이번 사건의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한 지난 4일 박 사령관을 형사입건해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국방부는 박 대장을 이번 군 수뇌부 인사 후에도 전역시키지 않고 군인 신분 상태에서 군 검찰의 수사를 계속 받도록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박 사령관이 이번 군 수뇌부 인사에서 사령관 자리를 내놓더라도 전역을 유예하고 군 검찰의 수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행 법규 틀 안에서 가능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장의 부인 전모 씨는 전날 군 검찰단에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돼 약 15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이날 오전 1시께 귀가했다. 군 검찰단 청사를 나온 전씨는 취재진에 전날 오전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공관병들을) 정말 아들같이 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 박 대장의…
[데일리메일=윤성현 기자]박영수 특검팀은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비선 실세' 최순실씨 측에 총 433억 원의 뇌물을 건네거나 약속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2년의 구형량을 밝혔다. 또 삼성 미래전략실 최지성 전 실장(부회장), 장충기 전 차장(사장), 삼성전자 박상진 전 사장에게 각각 징역 10년, 황성수 전 전무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이번 사건을 "전형적인 정경유착에 따른 부패범죄로 국민 주권의 원칙과 경제 민주화라는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법정에서 허위 진술과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들을 공정하게 평가하고 처벌해야만 국격을 높이고 경제 성장과 국민 화합의 든든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그룹 현안을 해결하는 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도움을 받는 대가로 최씨 측에 총 433억 2천800만 원의 뇌물을 건네거나 약속한 혐의(뇌물공여) 등을 받는다. 특검팀은 삼성그룹이 213억 원을 들여 최씨 딸 정유라씨의 승마 훈련을 지원하기로 약속하고 실제 77억 9
[데일리메일=윤성현 기자]국가정보원 적폐청산 TF가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임 시절 온라인 여론조작을 위한 '댓글 부대'를 최대 30개까지 운영했다는 사실을 확인, 국정원의 정치·선거개입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팀장을 맡아 수사를 밀어붙이다 검찰 수뇌부와 마찰을 겪고 좌천성 인사를 당했던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이번에는 국정원 사건을 맡아 진두지휘하게 될 전망이다.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3일 원 전 원장 취임 이후 심리전단에서 2009년 5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알파(α)팀' 등 민간인으로 구성된 사이버 '외곽팀'을 30개까지 운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 전 원장 재직 시절 온라인 여론조작이 더욱 광범위하고 조직적으로 이뤄진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2013년 검찰 수사로 확인된 댓글 부대 규모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검찰은 지난 2013년 6월 원 전 원장이 2009년 취임 이후 2012년 대선 전까지 국정원 직원들이 인터넷 사이트 수십 곳에서 수백 개의 아이디를 동원해 1천900여 건의 정치·대선 관여 게시글을 올리고, 1천700여 차례 댓글에 대한 찬반 표시를…
[데일리메일=윤성현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가 자신의 마약투약 의혹 가능성을 보도한 KBS 프로그램의 프로듀서 등 제작진 5명에 대해 명예훼손에 의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과거 고영태 씨로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마약을 흡입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포한 데 대해서도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 사건과 관련해 확인된 근거 없이 허위 사실을 보도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이를 유포하는 네티즌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법적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메일=윤성현 기자]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에 대한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31일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추진단) 수석부단장이었던 김성호 전 의원과 부단장이었던 김인원 변호사를 불구속 기소하며 수사를 마무리했다. 검찰은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 박지원 전 대표, 이용주 의원 등 국민의 당 윗선은 범행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 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의원 등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구속기소)에게서 받은 조작된 제보를 내용에 대한 확인 없이 대선을 사흘 앞둔 올해 5월 5일과 7일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공개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제보에는 준용씨가 문 대통령 뜻에 따라 한국고용정보원에 이력서를 내 특혜 취업했다는 소문이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 동료 사이에 돌았다는 취지의 육성 증언이 담겼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당원 이유미(구속기소)씨로부터 받은 조작된 카카오톡 대화 캡처 화면과 녹음파일을 기사화 하려다 실패하자 추진단에 넘겼다. 김 전 의원 등은 이들 자료 내용에 대한 확인 없이 1차 기자회견을 연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녹음파일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김 전 의원 등을…
[데일리메일=윤성현 기자]문무일 검찰총장이 28일 서울 서대문구미근동 경찰청을 방문해 검찰-경찰 간 협업 문제를 논의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찰 조직 내 대표적 수사권 독립론자인 황운하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경찰대 1기)이 치안감으로 승진, 검경간의 수사권 독립문제가 본격적으로 가동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께 경찰청에 도착한 문 총장은 이철성 경찰청장 등 경찰 지휘부를 만나 약 15분간 면담하면서 향후 검찰과 경찰 간 충실한 협업관계 구축에 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두 기관장은 최근 가장 뜨거운 현안인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문제는 이날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측에서는 수사국장과 경무인사기획관, 대변인이 이 청장과 함께 배석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현안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고, 처음 만난 자리여서 '서로 잘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화기애애하게 환담했다"고 전했다. 현행 형사사법체계에서 경찰 수사를 지휘할 권한을 지닌 검찰의 총수가 경찰청을 방문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문 총장은 경찰청 도착 직후 연합뉴스와 만나 "검찰과 경찰은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국가공동체를 수호하는 데 동반자이고 협업관계"라며 "상
[데일리메일=윤성현 기자]'검찰 개혁'을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문재인 새 정부의 첫 정기인사에서는 대규모 인적 쇄신이 이뤄졌다. 법무부는 27일 검사장급 이상 간부 36명을 승진·전보하는 내용의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 여파 속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중도 파면돼 2015년 12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이뤄지는 정기인사이다. 공석인 고검장급에는 19기 2명과 20기 3명이 임명됐다. 법무연수원장에는 김오수(54·사법연수원 20기) 서울북부지검장이, 서울고검장에는 조은석(52·19기)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대구고검장에는 황철규(53·19기) 부산지검장이 각각 임명됐다. 문무일(56·18기) 검찰총장이 자리를 떠난 부산고검장에는 박정식(56·20기) 대검 반부패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김호철(50·20기) 법무부 법무실장이 각각 보임됐다.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김오수, 조은석, 박정식 검사장이 고검장으로 진입했고 기획·법무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김호철 검사장과 기획·국제형사 업무에 밝은 황철규 검사장도 승진됐다. 김오수·조은석 고검장은 호남, 김호철·황철규 고검장은 서울, 박정식 고검장은 대구 출신이다.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데일리메일=김재범 기자]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파기환송심을 맡은 재판부가 이른바 국정원이 작성했다는 'SNS 장악 문건' 등을 증거로 채택하면서 관련 내용이 법정에서 공개됐다. 검찰이 24일 원 전 원장 재판에서 공개한 증거는 'SNS 선거 영향력 진단 및 고려사항' 등의 문건과 그가 국정원장 재임 시절 주재한 '전 부서장 회의'의 녹취록이다. 검찰은 과거 '디도스(D-Dos) 특검팀'이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전직 행정관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SNS 선거 영향력 진단' 등의 문건을 최근 확보해 증거로 냈다. 이 문건은 국정원이 작성해 청와대 정무수석실에 보고한 것으로, 2011년 10·26 재보선에서 당시 여당이 참패하자 그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할 목적으로 작성됐다는 게 검찰 주장이다. 구체적으로 이들 문건에는 '여권이 좌파에 장악당한 SNS 주도권을 찾아야 한다, 야권이 젊은 층의 불만을 자극하는 데 SNS를 악용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또 '내년(2012년) 총선·대선은 박빙 가능성, SNS 투표 독려가 상수로 자리매김했다, 팔로어 확보를 통한 트위터 내 여론 영향력을 강화하고 팔로어 늘리기 작업도 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데일리메일=윤성현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 재판에서 최근 청와대에서 발견된 관련 문건 16건을 추가 증거로 제출했다. 양재식 특검보는 "이 문건은 대통령 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실의 행정관이 작성, 출력해 보관한 문건으로 청와대에서 제출받은 문건"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 지원방안과 관련한 문건의 사본들과 검사가 작성한 담당 행정관의 진술 사본"이라고 설명했다. 양 특검보는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삼성그룹의 최대 현안이었다"며 "2014년 6월 20일 김영한 당시 민정수석의 수첩에도 '삼성그룹 승계과정 모니터링'이라고 기재돼 있는 등 민정실에서도 경영권 승계 작업에 정부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검토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이 문건들로 당시 청와대에서 삼성그룹의 상황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걸 입증하고자 한다"고 제출 취지를 설명했다. 특검과 검찰에 따르면 민정비서관실 문건을 넘겨받아 작성자와 작성 경위 등을 조사하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데일리메일=윤성현 기자]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에 대한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 제보가 공개되기 전 '주범' 이준서(구속) 전 최고위원과 통화를 한 것으로 드러난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곧 서면조사를 할 예정이다. 검찰 조사와 국민의당 자체조사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제보 공개 사흘 전인 5월 1일 조작된 카카오톡 제보를 휴대전화 메신저 '바이버'로 박 전 대표에게 보낸 뒤 그에게 전화를 걸어 36초간 통화했다. 검찰은 제보를 공개한 공명선거추진단(추진단) 인사들에게 '부실 검증'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당내 지위를 고려했을 때 박 전 대표가 제보가 허위라는 점을 사전에 인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박 전 대표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검찰은 다만 그의 범죄 혐의점이 뚜렷이 드러나지 않았고, 피고발인도 아니라는 점 등을 고려해 직접조사가 아닌 서면조사를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으나, 필요한 부분에 한해 다 확인을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측은 당시 박 전 대표가 이 전…
[데일리메일=윤성현 기자]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과 정무수석실에서 잇따라 발견된 '캐비닛 문건'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가 수사 인력을 보강해 관련자 소환 등 본격 수사 채비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20일 "현재 특수1부 수사 검사가 8명으로 증원돼 평상시 특수부 2개 수준의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이후 검찰 최정예 특별수사 부서로 인정받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친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주축이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사건의 공소유지에 투입된 특수1부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사건, 감사원 면세점 수사의뢰 등 여러 중요 사안을 맡아 '청와대 캐비닛 문건 사건'의 본격 수사를 앞두고 인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특수1부는 특검이 넘긴 민정비서관실 문서와 메모 내용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문건의 작성 경위와 작성자, 내용의 진위 등을 두고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며 "대략적인 (생산 부서) 소재가 나와 있다 보니 작성자 확인이 어려워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검찰은 특검이 청와대에서 넘겨받은 정무수석실 발견 문서들도…
[데일리메일=윤성현 기자]]수백억원대 원가 부풀리기와 하성용 대표의 횡령·비자금 조성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9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지난 14일 경남 사천의 KAI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다수 직원의 컴퓨터에 데이터 삭제전용 프로그램이 설치된 것을 확인했다. 이 삭제 프로그램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무작위로 생성한 데이터를 수차례 덮어쓰기 하는 방식으로 전에 있던 데이터를 복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이레이저'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없어진 옛 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이 2010년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을 당시 압수수색에 대비해 이레이저 프로그램을 가동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검찰은 2015년 감사원의 수사의뢰 이후 지속적인 내사를 받아오던 KAI가 최근 직원들에게 삭제 프로그램을 나눠주고 사용하게 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회사 차원의 조직적인 증거인멸 시도와 관련된 것인지를 파악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KAI에서 삭제전용 프로그램을 대량 구입해 증거
[데일리메일=윤성현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발견된 문건들에 이어 정무수석실에서 나온 자료들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분석에 착수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17일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실 문건 사본을 전달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특검팀은 앞서 14일에도 민정비서관실 캐비닛에서 발견된 300여종의 문건 사본을 건네받아 주말 내내 분석 작업을 벌였다. 수사 기간이 끝나 수사권이 없는 특검은 자료를 분석한 이후 작성 경위 등 수사가 필요한 부분은 검찰에 이첩했다. 전날 청와대가 전달한 정무수석실 문건도 분석과 검찰 이첩을 거쳐 공소 유지와 추가 수사에 활용될 전망이다. 청와대가 공개한 문건들은 향후 국정농단 재판과 검찰 수사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17일 정무기획비서관실 캐비닛에서 1천361건에 달하는 문서가 발견됐다며 "문서 중에는 삼성 및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 현안 관련 언론 활용 방안 등이 포함돼 있고, 위안부 합의와 세월호, 국정교과서 추진, 선거 등과 관련해 적법하지 않은 지시사항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르·K재단 모금과 삼성의 승마 지원 등 국정농단 사태가
[데일리메일=윤성현 기자]검찰이 감사원이 발표한 '면세점 사업자 부당선정' 비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특수부가 수사에 나선다. 서울중앙지검은 감사원이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 정부의 위법 행위가 있었다며 검찰에 고발 및 수사 의뢰한 사건을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12일 밝혔다. 특수1부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 당시 대기업 조사를 맡았다. 앞서 감사원은 2015∼2016년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 정부의 위법 및 부당 행위가 있었다는 감사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는 국회의 감사 요구에 따라 이뤄졌다. 감사결과 2015년 1·2차 선정에서 관세청이 평가점수를 부당하게 산정해 특정 업체는 점수가 높게, 특정 업체는 점수가 낮게 산정되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7월 선정에서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호텔롯데를 제치고 신규 면세점으로 선정됐고, 같은 해 11월 선정에서는 롯데월드타워점이 두산에 밀려 재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감사원은 판단했다. 감사원은 심사 당시 평가점수를 잘못 산정한 전 서울세관 담당과장 A씨 등 관세청 직원 4명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검
[데일리메일=김현석 기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설훈 의원이 20대 남성층의 여권 지지율 하락 배경을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민주주의 교육 부재'로 설명해 반발을 자초했다. 자유한국당은 '20대 청년을 모욕하는 망언'이라며 설 의원의 사과와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장능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22일 오후 설훈 의원 인터뷰 발언을 지목해 "과거의 일부 인사의 입에 올리기도 민망한 국개론, 국민 개·돼지 발언을 능가하는 역대급 망언"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본인이 속한 진영에 대해 지지를 보내지 않으면 바로 교육도 제대로 받지 않은 멍청이가 된다는 건가"라며 "'국개론'에 이어 '이개론', '이남멍'이라는 신조어를 설파라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했다. 장 대변인은 "설 최고위원은 본인의 잘못을 즉각 인정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못하겠다면 민주당은 2030세대를 모욕한 설 최고위원을 제명하고 국민께 사과하기 바란다"고 했다. 김형구 민주평화당 수석부대변인도 "민주당에 대한 20대 지지율 하락이 전 정부서 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탓이라는 국민 상식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 나왔다"며 "청년 실업 등으로 인한 20대 지지율
[데일리메일=안충모 기자]자유한국당 김준교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한 당일 '500원 내기' 주장을 펼쳤다. 김 후보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젊은 혈기에 다소 정제되지 못한 표현과 말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지난 18일 대구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 연설회에서 "문재인은 나라를 팔아먹고 있다"면서 "저딴 게 무슨 대통령입니까. 저자를 절대로 우리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쏟아내자 연설회 현장에서는 박수가 쏟아졌지만 당 안팎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발언의 수위가 지나친 데다 당에 부담을 준다는 이유였다. 김 후보는 "이완구 전 총리님과 홍문종 의원님 그리고 당의 어르신과 선배님들께 무례하게 느껴지셨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앞으로는 좀더 자중하고 더 나아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이런 글을 올릴 때만 해도 물의를 빚은 발언에 대해 반성하고 있는 것처럼 인식됐다. 하지만 김 후보는 사과의 글을 올린 몇 시간 후 새로운 글을 올렸다. 김 후보는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청와대와 여당 눈치보며 몸사리는 웰빙
[데일리메일=이철규 기자]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운동의 명칭을 '3·1혁명'으로 바꾸자는 의견이 제기된 가운데 국민 절반가량은 3·1혁명으로 개칭하는 데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3·1운동을 3·1혁명으로 개칭하는 데 찬성한다는 응답은 49.4%로 집계됐다. 반대 응답은 38.8%, 모름·무응답은 11.8%였다. 모든 지역, 50대 이하 전 연령층, 진보·중도층,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 등에서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높았다. 특히 20대(찬성 67% vs 반대 27%)와 진보층(71% vs 19%), 민주당 지지층(66% vs 29%), 정의당 지지층(65% vs 29%)에서는 찬성 응답이 60%대 중반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24.6% vs 반대 66.9%)과 바른미래당 지지층(31.0% vs 62.8%), 보수층(27.8% vs 65.5%), 60대 이상(30.3% vs 53.8%)에서는 반대 여론이 절반을 넘었다.
[데일리메일=안충모 기자]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한국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태극기 세력'이 등장한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 미래:대안찾기'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우경화가 우려된다'는 질문에 "질서를 지키지 않는 과격한 사람들이 결국 일을 그르치게 된다"며 "전당대회가 과격분자들의 놀이터가 되면 안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와 18일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김진태 당 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태극기 부대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단상에 오르자 야유를 퍼부었다. 특히 대구·경북권 합동연설회에서는 "빨갱이, 내려와라" 등의 원색적인 단어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조용히 해 달라. 여러분들이 뭘 이야기하고 요구하는지 알고 있다"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태극기 세력의 김 위원장에 대한 야유는 김 의원을 비롯한 김순례, 이종명 의원 등 이른바 '5·18 폄훼' 3인방을 당 윤리위에 회부한 것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이에 김진태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어제 대구 합동연설회장에서 야유 등 다소 불미스런 일이 생긴 데
[데일리메일=안충모 기자]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18일 국회 정상화 방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2월 임시국회 개최 여부를 비롯해 '5·18 망언 의원 징계', '손혜원 국정조사' 등 각종 현안을 놓고 논의했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오전 9시 30분께 시작된 여야 3당 원내대표 협상은 1시간도 채 안 돼 결렬됐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동에서 합의된 사항은 없다"며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헤어졌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여야간 쟁점 사안에 대해선 나중에 계속 논의를 하더라도 일단 조건없이 국회를 소집해야 한다"며 "대화를 계속해서 빠른 시일 내에 국회를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야당은 여당에 합리적 조건을 얘기했음에도 여당이 수용하지 않아 더 이상 논의가 어렵다"고 했다. 특히 나 원내대표는 "우리가 김태우 특검 요구를 접고 손혜원 국정조사라는 최소한의 요구만 했는데도 여당이 응하지 않았다"며 "여당에 국회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 조현아 동영상이 폭로되면서 이목이 집중되면서 제2의 이부진ㆍ임우재 사건으로 전위되고 있다. 일명 '조현아 동영상'은 지난 21일 KBS 뉴스를 통해 공개됐다. KBS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남편인 박모씨에게 폭언과 폭행을 행사한다. 특히 조현아는 "네가 딴 소리를 하니까 그렇지, 네가 딴 소리를 하니까!!! 네가 쓸데없는 소리를 하니까"라며 소리치거나 폭언을 한다. 또한 박씨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상처가 담긴 사진도 여러장 공개했다. 박씨가 제출한 사진에는 목과 얼굴 등에 피가 묻어 있는 남성이 있다. 또한 엄지발가락이 찢어져 피가 난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존재했다. 남편 박씨는 최근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씨는 소장에서 "조현아의 잦은 폭언과 폭행으로 더이상 결혼 생활을 이어가기가 힘들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조현아 전 부사장 변호인 측은 이날 입장 자료를 내고 "물건을 던져 상처를 입혔다거나 직접 폭행을 가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박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모두 술 또는 약물에 취해 이상
[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이랜드몰이 진행하는 '애슐리W' 샐러드바 성인 2인 쿠폰이 모두 매진됐다. 이랜드몰은 22일 오전 9시 애슐리W 샐러드바 쿠폰(성인 2인 기준)을 정가 3만9800원에서 44% 할인된 2만2200원에 판매했다. 2만2000여 장의 쿠폰은 행사 시작 두 시간 만인 오전 11시에 모두 판매됐다. 상품 MMS 쿠폰은 오는 25일에 발송되며, 쿠폰은 애슐리W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 매장에서 3월1일부터 4월12일까지 평일 디너나 주말에 사용 가능하다. 단, 평일 런치에는 사용할 수 없고 유효기간 연장도 불가능하다. 쿠폰 이용이 불가능한 매장은 △노들나루점 △83 그릴바이애슐리점 △애슐리퀸즈 전 매장 △애슐리클래식 전 매장 △애슐리 TOGO 전 매장 △켄싱턴리조트 내 입점매장 등이다. 애슐리W는 '애슐리 클래식'과 가격·음식의 종류에서 차이가 있다. 애슐리 클래식의 주말·공휴일 가격은 1만3900원이며, 60여 종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애슐리W의 주말·공휴일 가격은 1만9900원이며 80여 종의 음식이 준비돼 있다.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한국원자력학회(회장 김명현)는 20일 국민 10명 중 7명이 원자력발전 이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국민 여론을 공식 확인해 에너지 정책에 반영할 것을 정부에 재차 촉구했다. 원자력학회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5~17일 만 전국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3차 원자력발전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신뢰도 95% 수준, 표본오차 ±3.1%)를 발표했다. 조사에서는 원자력발전 비중을 현재보다 '많이 또는 약간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35.5%, '많이 또는 약간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31.1%였고,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32.2%로 나타났다. 또 선호하는 발전원으로는 38.3%가 태양광을 꼽았고, 다음은 원자력 36.3%, 풍력 11.7%, 가스 10.8% 순이었다. 발전원별 정부 에너지정책 평가에서는 '원자력발전 축소'의 경우 '잘못한다'(50.8%)가 '잘 한다'(44.9%)보다 높았으나 '석탄발전 축소'에 대해서는 '잘 한다'(67.1%)가 '못 한다'(26.6%)보다 월등히 많았다. 신재생 확대와 탈원전을 추구하는 정부 에너지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못한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가사도우미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는 녹음파일이 공개됐다. 18일 JTBC 뉴스룸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인 이 전 이사장이 2015년초 필리핀 가사도우미에게 폭언을 내뱉으며 갑질을 하는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전 이사장은 필리핀 가사도우미가 자신의 옷을 가져다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죽어라. 거지 같은 X”라며 소리를 질렀다. 가사도우미가 사과를 해도 “죄송하다고 해”라며 고함을 치며 윽박질렀고, 무릎을 꿇으라고 지시하며 재차 욕설을 퍼붓는 장면도 있다. 당시 이 전 이사장 집에는 ‘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자녀도 있었다고 JTBC는 전했다. 현재 이씨는 운전기사 등에게 22차례 욕설과 폭행을 하거나 물건을 던진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이씨의 공소장에 따르면 이씨는 약속 장소에 늦게 도착하게 됐다는 이유로 운전기사에게 욕설을 하며 침을 뱉었고, 다른 운전기사에게는 물이 담긴 플라스틱 컵을 머리 쪽에 던지기도 했다. 나무 신발장을 청소하며 기름을 많이 묻혔다는 이유로 직원 허벅지를 발로 찬 경우도 있었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연초 취업자 수 증가폭이 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된 가운데 판매·단순노무직과 같은 저임금 일자리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판매·기능·기계조작 및 조립·단순노무직 등 4개 직종의 취업자는 1155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1188만4000명보다 33만명 감소했다. 이는 2013년 직종별 취업자 통계 집계 이후 최대 감소 규모다.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가 전년동월대비 18만4000명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단순노무 종사자도 같은 기간 11만8000명이나 감소했다. 기능원 및 관련 기능종사자와 판매직 종사자는 각각 1만2000명, 1만6000명 줄었다. 이들 직종은 대부분 저임금 직업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표준직업분류를 보면 판매직은 방문 판매원, 마트 계산원 등이며 기능종사자는 전자제품 설치 및 수리기사, 콘크리트공, 도배공 등의 직업이 해당된다. 배달원, 청소원 등이 종사하는 단순노무직도 대표적인 저임금 직종이다. 특히 저임금 일자리의 감소세는 최근 몇달새 계속되고 있다.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는 지난해 2월 2만4000명 감소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데일리메일=김재범 기자]'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고발자인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짓고 있던 주택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오늘(23일)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6분쯤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던 광산구 광산동 노씨 소유의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옆집까지 불이 옮겨붙으면서 건물 2개 동 120㎡를 태워 소방서 추산 4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여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노씨는 "거주 목적으로 집을 짓고 있었고, 70% 정도 완성된 상태였다"며 "공사 과정에서 작업자들의 실수로 불이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씨는 지난해부터 광주 광산구 하남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이철규 기자]2월 마지막주 토요일인 23일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전남·영남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맑아지겠다. 강원 남부 동해안은 아침까지, 경상 동해안은 아침부터 낮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6도, 춘천 -2.7도, 대전 -0.9도, 전주 -0.1도, 광주 1.2도, 대구 -0.2도, 부산 7.3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8~16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평년(-6~2도)과 비슷하겠지만, 낮 최고 기온은 평년(5~11도)보다 3~8도가량 높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게 나타나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아침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1㎞ 이하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오후까지 옅은 안개가 남아있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동해 먼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 제주도 남
[데일리메일=김재범 기자]지하철역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중년 남성을 포옹으로 진정시키는 영상이 화제다. 지난해 11월 유튜브에 '난동 부리는 취객을 한방에 진압하는 멋진 일반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SNS에서 최근 뒤늦게 화제가 됐다. 45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한 중년 남성은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에서 소란을 피웠다. 이에 경찰관 2명이 이 남성을 제지하는 상황이었다. 취객 옆 벤치에 앉아있던 한 젊은 남성이 갑자기 일어나 중년 남성과 경찰관에게 다가갔다. 그러더니 갑자기 중년 남성의 어깨를 토닥이며 껴안았다. 그는 중년 남성을 다독였다. 젊은 남성의 포옹에 중년 남성은 뒷걸음치다 이내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영상 보고 펑펑 울었다. 정말 감동", "와 포옹해줄 수 있는 생각을 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 "위로와 공감으로 제압을 하는 건 죽어도 생각도 못 했다", "한심한 내 자신. 영상 보면서 뒤통수 한대 맞은 느낌", "아버님이 힘든 일이 있으셨나 보다. 바로 진정하시는 거 보니 많이 힘드셨던 모양이다. 공권력이 아닌 가슴으로 일처리 하신 멋진 사람이다", "따뜻하게 진압하시네. 보기 좋다"
[데일리메일=김재범 기자]대구 도심 사우나에서 불이나 연기를 마신 2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쳐 1년2개월만에 충북 ‘제천 참사’의 악몽이 되살아 났다. 19일 오전 7시 11분께 대구시 중구 포정동 한 사우나 4층 남탕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이 불로 사우나 안에 있던 손님과 건물 다른 시설에 있던 40여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 가운데 2명은 숨졌다. 숨진 2명은 불이 난 남탕에 쓰러져 있다가 화재 진압을 마치고 현장 수색을 하던 소방관들에게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여탕이 있는 3층까지 연기가 퍼져 부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부상자들은 경북대병원과 파티마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50여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20분 만에 불을 껐다. 불이 난 사우나 건물은 7층 규모로 1∼2층은 식당 등 상가가 들어서 있고 5층 이상은 주거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경찰은 "남탕 입구 구두 닦는 곳 근처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사우나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이철규 기자]경기 과천시의회 더불어 민주당 박상진의원의 캐나다 몬트리올 연수 논란이 본인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18일 박 의원은 지난해 11월 해외 연수 논란과 관련해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사과하고, 연수비용 전액을 반납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공식 연수기간(2018.11.14~11.27)보다 앞서 몬트리올에 도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과천시의회 관계자는 "박 의원이 해외연수 기간 보다 긴 한달 가량 몬트리올에 머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민의 혈세로 시의원이 공무국외연수 기간인 14일 외에도 무단으로 10일 이상을 해외에 체류한 것이다. 공무국외여행 심사위원회도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0월29일 열린 과천시의회 공무국외여행 심사에서 의회는 박 의원의 가족이 몬트리올에 살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심사위원장이었던 박 모의원은 “박 의원의 가족이 몬트리올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박 의원이 그 지역이 아닌 캐나다 다른 도시로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수 비용도 문제다. 이번 연수에는 개인당 300만원으로 책정된 과천시
[데일리메일=정미정 기자]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고등래퍼3’에서는 배우 정은표의 아들로도 유명한 정지웅이 출연해 폭풍 랩을 선보였다. 이날 정지웅은 “16살, 예비 고1 정지웅이다. 제가 랩하기 전에는 공부 좀 하는 모범생이었다. 이제는 래퍼로서의 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을 당차게 소개했다. 이 모습을 본 키드밀리를 비롯한 패널들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면서 궁금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내 정지웅의 정체가 공개됐다. 그는 “아버지가 배우 정은표”라며 “어릴 때 ‘붕어빵’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문제적 남자’ ‘둥지탈출’ 등등에 나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그루비룸 휘민은 “방송인이다”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데일리메일=정미정 기자]배우 최명길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 김한길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정확치 않은 정보로 많은 분들이 걱정해서 올립니다. 저도 당황스럽네요. 오늘도 집에서 책보며 함께 운동하며 열심히 잘 지내고 있는데 말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명길은 “확인도 되지않은 사실을 이렇게 올려도 되는건지. 마음의 상처가 되네요. 저희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걱정해줘서 고맙습니다”라며 김한길 건강 악화설을 부인했다. 앞서 동아일보는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급성 폐렴으로 다시 입원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최명길이 직접 글을 남기며 해당 보도를 부인한 것으로 보여진다. 김한길은 지난 2017년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수술을 받았다. 이후 최명길-김한길 부부는 지난해 방송된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다음은 김한길 건강 악화설 관련 최명길 글 전문. 정확치 않은 정보로 많은분들이 걱정하셔서 올립니다~ 저도 당황스럽네요 ㅠㅠ 오늘도 집에서 책보며 함께운동하며~ ~. 열심히 잘 지내고 있는데 말입니다. 확인도 되지않은 사실을 이렇게 올려도 되는건지~ 마음의 상처가 되네요 저희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고맙
[데일리메일=정미정 기자]미투 논란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배우 최일화가 영화 ‘어쩌다, 결혼’에 등장했다. 분량이 많은 건 아니지만 비중 있는 역할로 감초 역할을 톡톡해 사실상 복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영화 제작사 측은 저예산 영화로 재촬영을 하지 못한 채 개봉한 것일 뿐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영화 ‘어쩌자 결혼’ 제작사 BA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를 통해 미투 운동 가해자로 지목돼 활동을 중단한 배우 최일화의 분량을 통편집하고 재촬영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저예산 영화인 ‘어쩌다, 결혼’은 지난 2017년 9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촬영했으며 당시 최일화의 미투 문제가 대두되지 않았다. 제작진은 “최일화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했지만, 그 역할이 주인공의 아버지인 만큼 이야기 전개에 지장을 주는 장면까지는 편집하진 못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사의 결정으로 상처받았을 모든 분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사과했다. 제작진은 또 “스태프, 배우들의 스케줄이 여의치 않았고 순제작비 4억원으로 제작된 저예산 영화의 특성상 제작비의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해 다시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데일리메일=정미정 기자]18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는 신동욱이 직접 출연해 효도 사기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신동욱은 “할아버지가 재산으로 많이 괴롭히셨다. 그래서 그 돈을 받으면 안 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할아버지께서 먼저 자신의 명의는 필요없으니 제 명의로 하라고 하셨다. 제가 제사를 받아준다고 하셔서 기분이 좋으셨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퇴거 내용 증명서를 보낸 것은 방법이 잘못됐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은 제가 죄송하지만 전 잘못한게 없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메일=신대성 기자]80년대 이름을 알린 1세대 패션디자이너 김영세씨(63)가 동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검사 박은정)는 지난달 29일 강제추행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김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집에서 수행기사 면접을 보러온 30대 남성 A씨의 허벅지를 손으로 만지는 등 성추행과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해 9월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김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상황이 녹음된 녹음 파일도 증거로 제출했다. 검찰은 피해자 진술에 신비성이 있고, 당시 상황이 녹음된 음성파일에 조작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김씨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A씨가 언론에 공개한 녹음파일에는 한 남성이 다른 남성에게 "나체를 보여달라", "가까이 와서 손을 잡아달라" 등의 발언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자신의 성적 취향을 알고 A씨가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국내 스타일리스트 1호로 1980년대 조용필의 어깨 패드 패
[데일리메일=정미정 기자]프리랜서 기자 협박 논란 등에 휩싸인 손석희(63) JTBC 대표이사가 또 고발을 당했다. 보수단체 자유연대 등은 18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손 대표를 도로교통법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고발장 제출에 앞서 "손 대표를 뺑소니 사건으로 인한 실정법 위반으로 특가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및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손석희 사건의 실체를 밝혀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폭행 등에 대한 형사처벌과 별도로 뺑소니 사건의 실체가 파악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동승 여성의 존재 여부가 확인돼야 하고, 만약 동승 여성이 있었다고 한다면 그 진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손석희는 공인이기 때문에 그의 사생활인 동승자까지도 국민의 관심사라고 생각하고 조사를 요구한다"며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정직성이나 도덕성을 스스로 지키지 않은 것이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이른바 '손석희 사건'의 발단이 된 2017년 4월16일의 교통사고를 문제삼고 있다. 앞서 손 대표를 폭행으로 신고한 프리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