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에 이어 호주도 수입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대상에서 면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우리나라도 빠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도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어서 면제대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미 행정부가 지난 8일(현지시간)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고율의 관세 부과를 결정한 가운데 정부의 향후 협상 카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측이 그동안 중국 철강 우회 수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만큼 이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관건이다. '아웃리치'(대외접촉)가 아닌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협상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측과 관세 경감·면제를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품목별 제외에 대해 현지 기업과 논의를 지속하는 등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캐나다와 멕시코를 제외한 모든 국가들로부터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규제조치 명령에 서
[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은 2일(현지시간)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다른 나라는 물론 미국 스스로에게도 피해를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IMF는 또 각국이 이 같은 보복성 관세 조치 대신 건설적인 협력을 통해 갈등을 풀어나갈 것을 주문하며 소극적인 중재에 나섰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미국이 발표한 수입 관세에 대한 성명'에서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수입제한 조치는 미국 외부뿐 아니라 미국경제 자체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는 구체적인 분야로 "알루미늄과 철강의 주요 사용자인 제조업과 건설업 부문"을 들었다. 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이 제안한 이 조치가 사실상 다른 나라들이 광범위한 수입제한을 정당화하는 데 국가안보 논리를 사용하는 상황을 확대할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과 미국의 무역 상대국들이 이런 비상조치에 의존하지 않고 무역에서의 의견 충돌을 풀어내고 무역 장벽을 줄이기 위해 함께 건설적으로 협력하기를 권장한다"고 했다. IMF가 관세 정책과 관련해 공식 논평을 내고 중재에 가까운 입장
[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7일 새벽 고용노동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어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에 따르면 근로시간 단축과 함께 휴일근무수당은 현행대로 통상임금의 150%를 지급하기로 했으며, 공무원·공공기관 직원들에게만 적용되던 법정공휴일 유급휴무 제도는 민간에까지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사실상 무제한 근로가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특례업종'은 현행 26종에서 5종으로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이는 2013년 국회에서 관련 논의에 착수한 지 5년 만에 이뤄진 타결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하루 근로시간을 8시간씩 40시간으로 정하되, 연장근로를 한 주에 12시간씩 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명목상으로는 '주 52시간 근무'를 규정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그동안 고용노동부는 행정해석을 통해 휴일을 '근로일'에서 제외해 토·일요일 각각 8시간씩 총 16시간의 초과근무를 허용해왔다. 따라서 사실상 최장 허용 근로시간은 68시간이었다. 이에 따라 소위는 토·일을 포함한 주 7일을 모두 '근로일'로 정의하는 법문을 명시해 주 근로시간의 허용치를 52시간으로 못 박기로 합
[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한국GM에 대한 산업은행의 실사가 이르면 이번 주 후반부터 시작된다. 한국 정부의 지원 여부를 가늠할 이번 실사를 최대한 투명하고 엄격하게 진행하고자 실사 합의서에 구속력이 있는 자료요청 권한을 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GM과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산업은행도 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25일 정부 당국과 산은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 후반부터 한국GM의 현 상황을 정밀진단할 실사가 개시된다. GM과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는 "산업은행과 한국GM이 실사 합의서에 넣을 문구를 최종 조율하는 단계"라면서 "이르면 이번 주 후반부터 실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리 엥글 GM 본사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21일과 22일 정부와 산업은행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산은의 재무 실사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GM은 실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하면서 실사가 최대한 빨리 시작돼 조기에 완료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와 산은은 GM의 이런 입장 등을 감안해 통상 2~3개월이 소요되는 실사 기간을 1~2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런 방식을 적용하면 이르면 3월말, 늦어도 4월 중에는…
[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구주 연령이 40대인 가구의 근로소득은 340만8천 원으로 1년 전(351만8천 원)보다 3.1%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40대 가구의 근로소득은 전체 소득(492만9천 원)의 69%를 차지한다. 근로소득은 사업·재산·이전 소득 등 다른 유형의 소득과 비교해 비중이 가장 큰 반면 변동성은 작아 소득의 안정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주로 인용된다. 40대 가구는 가구주의 소득 기반이 안정돼 있고 경제 활동을 시작한 미혼 자녀들을 둔 경우가 많아 소득이 많고 소비도 왕성한 특징이 있다. 40대 가구가 50대 가구와 함께 흔히 한국경제의 '허리'로 불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실제 40대 가구는 전체 연령대 중 전체 소득이 단 한 번도 줄어든 적이 없는 유일한 계층이다. 근로소득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3분기 2.9% 줄어든 것으로 제외하면 2003년부터 2016년까지 모두 증가세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40대 근로소득은 지난해 2분기 1.3% 줄면서 두 번째 감소세를 기록했고 4분기에는 3.1% 또 고꾸라지면서 감소 폭이…
[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정부와 산업은행이 방한한 배리 엥글 제너럴모터스(GM) 본사 해외사업부문 사장을 만나 경영난에 빠진 한국GM의 지원방안과 관련한 구체적 협의를 시작했다. GM의 신차 배정 등 일정을 감안할 때 늦어도 이달 안에는 정부와 GM이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GM측이 구체적인 경영 정상화 방안을 내놔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달려 있다. 한국GM에 대한 실사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에는 시작될 예정이다. 엥글 GM 본사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21일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을 방문, 이동걸 회장과 회동했다. 회동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반 가량 진행됐다. 엥글 사장과 이 회장은 GM이 제시한 한국GM 회생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엥글 사장은 산업은행이 제시한 자금지원 전제조건과 원칙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실사를 위한 실무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실사에 들어가기로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과 한국GM 측은 이날 오전 외부 기관으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으나 실사 범위에 대해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추가 협의를 하고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내달초에 실사를 개시할 전망이다. 엥글 사장과…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미국이 한미 통상압력수단으로 GM을 악용하며 한국의 문재인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의 빅3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캔자스 주 공장에 약 3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AP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M은 캔자스 주 캔자스시티 페어팩스 공장에 2억6천500만 달러(약 2천846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금은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SUV) '캐딜락 XT4'를 생산하는 데 투입된다. 그동안 이 공장에서는 2천2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중형세단 '쉐보레 말리부'를 생산해왔다. 제럴드 존슨 GM 부사장은 지역 매체에 "품질과 고객에 대한 페어팩스 공장의 헌신을 높이 평가해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결정은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대비를 이룬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아메리칸 퍼스트'(미국 우선주의) 기조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대해 "내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이런 소식들은 듣지 못했을 것이다. 그들이 한국에서 디트로이트로 돌아오고 있다"며 느닷없이 자신의 성과로 돌렸다. GM은 설 연휴 직전 군산공장 폐쇄를 발표하고, 우리 정부에…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새만금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가산단을 지정하고, 외국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에도 국공유지 임대료 감면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9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작년 말 대표발의했으며 법안은 조만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는 사실상 국토부와 국회의 공동입법으로 확인됐다. 법안의 주요 내용에 대한 정부 부처 간 이견도 모두 정리된 상태다. 법안에 따르면 국토부는 새만금에 국가산단을 조성할 수 있게 되며, 기존 산단을 국가산단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국가산단은 중앙정부가 직접 조성하고 관리도 하는 산단으로, 현재 총 42곳이 지정돼 있다. 일반 산단은 지자체가 지정·관리하고 전국에 645개가 있다. 지난 대선 때 전국 9개 시·도가 10곳을 국가산단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전라북도가 2008년 새만금 산단을 일반산업단지로 지정했으나 사업 추진이 지연돼 9개 공구 중 4개만 착공됐다. 입주 기업도 도레이와 솔베이 등 4곳밖에 없는 등 기업투자도 저조하다. 국토부는 법안이 통과되면 이 산단을 국가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미국 상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품목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라고 제안했다고 지지(時事) 통신과 미국의 소리(VOA) 방송 등이 17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전날(현지시간) 중국 등에서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의 수입 확대가 국가안전보장 상 위협이 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 수입제한 조치를 하라고 권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중순까지 제재 발동 여부를 판단해 결정하는데 실제로 발동하면 중국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어나면서 격렬한 무역마찰을 빚을 전망이다. 한국 철강 제품도 대상에 포함돼 있어 조치 발동 시 상당한 영향이 우려된다. 철강은 4월11일, 알루미늄 경우 4월19일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를 확정한다. 상무부의 제재 권고안은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과 관련해 각각 3가지이다. 우선 모든 국가에서 수입하는 철강에 대해 일률적으로 24%, 알루미늄에는 7.7%의 고율 관세를 부가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상무부는 중국과 한국, 브라질, 인도 등 12개국에서 들여오는 철강 제품에는 53%의 관세를 매기자고 건의했다.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서 중국과 홍콩, 러시아, 베네수엘라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직장인 평균 연봉이 3360만원으로 조사된 가운데 음식·숙박업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최저임금 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세청의 2017년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근로소득자 1774만명의 평균 연봉은 336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5년 3245만원보다 115만원(3.5%) 증가한 규모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수도업이 평균 7150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금융·보험업 6469만원 △광업 4483만원 △부동산업 4222만원 △제조업 3932만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음식·숙박업은 평균 연봉이 1387만원으로 전체 업종 중 가장 낮았다. 한 달에 평균 116만원을 버는 셈인데 이는 올해 최저임금 7530원(주40시간)을 월급으로 환산한 157만원에도 못미치는 금액이다. 음식·숙박업은 억대 연봉자 비율도 0.3%로 가장 낮았다. 음식·숙박업 근로자 71만9579명 중 지난 2016년 1억원 이상 급여를 받는 근로자는 1853명이다.…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 국가안보국(NSA) 등 미국의 정보기관들이 합동으로 미국 국민들에게 중국 전자업체인 화웨이 스마트폰과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ZTE(中興통신)의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강력 경고했다. 화웨이 스마트폰과 ZTE 통신장비 등이 중국 정부의 정보수집 통로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것이다. CNN방송 등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FBI와 CIA, NSA 등 미국 정보기관 수장들은 전날 열린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서 화웨이와 ZTE 기기들을 통한 중국의 해킹 우려를 전하면서 이들 제품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미국 통신 인프라에 외국 정부의 혜택을 받는 기업 제품을 들이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외국기업들이 정보를 악의적으로 모방하거나 정보를 훔치고, 드러나지 않는 스파이 행위 등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화웨이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전 세계 170개국 정부와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받으면서 영업을 하고 있다. 우리는 다른 어떤 기업들보다도 사이버 안보 위험을 끼치지 않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고려대 교우회장자리는 불운의 자리인가? 천신일 전 회장에 이어 이학수 회장이 검찰행을 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15일 오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를 통해 이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건네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삼성전자가 다스의 미국 소송 비용을 대납하는 데 그가 어떤 경위로 개입했는지, 그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 측이 관여했거나 지원 요구가 있었는지 등을 캐물었다. 이 전 부회장은 출석 예정 시간인 오전 10시보다 조금 이른 오전 9시 47분께 검찰청사에 나왔다. 그는 '삼성과 무관한 다스에 왜 비용을 지원했느냐', '이 전 대통령이 먼저 요구한 것이냐'는 질문 등에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은 채 "검찰에서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만 짧게 답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다스는 2000년대 초반부터 BBK 투자자문 전 대표 김경준씨를 상대로 BBK 투자금 140억원을 돌려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미국에서 수차례 진행했으나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이후 다스는 이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인 2009년 삼성전자를…
[데일리메일=안충모 기자]한국GM은 국내에서 3조원에 달하는 영업손실로 완전 자본잠식에 빠져들면서 오래전부터 철수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14일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해, 정부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마치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포퓰리즘으로 인해 대우조선의 악마의 키스가 엄습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군산 시민들의 충격이 클 것"이라면서 "지역 경제의 불안을 진정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책이 필요하다. 여당도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군산공장과 협력업체 직원에 대한 실업 대책이 시급하다"면서 "경영 정상화 방안을 지속 협의해 일자리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1만여 명 가까운 근로자가 차가운 길거리에 내몰리게 됐고, 군산 경제가 파산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군산을 특별고용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행정·재정·금융 지원을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도 "군산, 전북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무역 파트너들이 "살인을 저지르고도 처벌을 모면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강력한 무역전쟁을 또 다시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무역전쟁의 일환으로 무역 상대국에 상호호혜세(reciprocal tax)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인프라스트럭쳐(사회간접자본)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다른 국가들에 의해 계속해서 이용당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 일본, 한국으로 인해 막대한 돈을 잃는다"며 "그들은 살인을 저지르고도 처벌을 모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미국 이외의 국가, 즉 미국을 이용하는 나라들에 대해 세금을 부과할 예정"이라며 "그 중 일부는 소위 동맹국이지만 그들은 무역에 관해선 동맹국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우리는 상호호혜적인 세금을 매우 많이 부과할 것이고 이번주와 다가오는 수개월 동안 그것(상호호혜세)에 대해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발언을 한 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에게 이 같은 생각을 발전시킬
[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귀성·귀경객이 대규모로 이동하는 설 명절을 맞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 가축 질병 발생을 막기 위해 전국 일제소독과 함께 가축방역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설 명절 전후인 12일과 19일 소독차량 등 가용 소독장비를 총 동원해 전국에 걸쳐 일제 청소와 소독을 진행한다. 전국 축산농장, 축산관계시설, 축산시설 출입차량뿐만 아니라 AI의 경우 철새도래지, 밀집사육지역, 소규모농가, 구제역은 2016∼2017년 발생지역인 9개 시군, 지난해 감염(NSP)항체 검출지역 34곳 등 방역취약지역이 대상이다. 축산농장과 축산관계시설에서는 자체 소독장비를 활용해 내·외부 청소와 소독을 실시하고, 축산차량 운전자는 인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거나 소속 회사에서 세차와 차량 내·외부 소독을 실시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축산농장 주변과 주요도로 소독에 광역방제기, 군 제독차량, 농협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등을 총동원한다. 행정안전부,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로 구성된 정부합동점검반도 편성해 실태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여행객,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질병 방역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는…
[데일리메일=안충모 기자]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한국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태극기 세력'이 등장한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 미래:대안찾기'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우경화가 우려된다'는 질문에 "질서를 지키지 않는 과격한 사람들이 결국 일을 그르치게 된다"며 "전당대회가 과격분자들의 놀이터가 되면 안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와 18일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김진태 당 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태극기 부대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단상에 오르자 야유를 퍼부었다. 특히 대구·경북권 합동연설회에서는 "빨갱이, 내려와라" 등의 원색적인 단어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조용히 해 달라. 여러분들이 뭘 이야기하고 요구하는지 알고 있다"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태극기 세력의 김 위원장에 대한 야유는 김 의원을 비롯한 김순례, 이종명 의원 등 이른바 '5·18 폄훼' 3인방을 당 윤리위에 회부한 것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이에 김진태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어제 대구 합동연설회장에서 야유 등 다소 불미스런 일이 생긴 데
[데일리메일=안충모 기자]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18일 국회 정상화 방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2월 임시국회 개최 여부를 비롯해 '5·18 망언 의원 징계', '손혜원 국정조사' 등 각종 현안을 놓고 논의했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오전 9시 30분께 시작된 여야 3당 원내대표 협상은 1시간도 채 안 돼 결렬됐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동에서 합의된 사항은 없다"며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헤어졌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여야간 쟁점 사안에 대해선 나중에 계속 논의를 하더라도 일단 조건없이 국회를 소집해야 한다"며 "대화를 계속해서 빠른 시일 내에 국회를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야당은 여당에 합리적 조건을 얘기했음에도 여당이 수용하지 않아 더 이상 논의가 어렵다"고 했다. 특히 나 원내대표는 "우리가 김태우 특검 요구를 접고 손혜원 국정조사라는 최소한의 요구만 했는데도 여당이 응하지 않았다"며 "여당에 국회
[데일리메일=안충모 기자]자유한국당의 새 당대표와 지도부를 선출하는 2·27 전당대회가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가운데 '5·18 정국' 후폭풍이 전대(全大) 효과까지 잠식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야권에서 유력 대권 주자로 불리는 거물급 잠룡들이 당대표 경선에 뛰어들면서 여느 전당대회보다 중량감이 커졌는데도 예기치 못한 '5·18 망언'이 큰 파장을 불러오면서 당 전체가 점점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당 비대위는 5·18 비하 발언으로 윤리위에 회부된 이종명 의원에게 제명을 의결했지만, 당대표·최고위원으로 전당대회에 각각 출마한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해서는 당헌당규를 명분으로 징계를 보류했다. 정치권에서는 전대 흥행만을 고려한 꼼수라는 비판이 제기됐고 지도부의 늑장 대응도 당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악수(惡手)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실제로 한국갤럽이 지난 12일~14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당은 설 연휴 전인 2주 전과 비교해 2%p 떨어진 19%로 집계됐다. 당내에서는 5·18 망언에 등을 돌린 국민에게서 전대마저 관심권 밖으로 멀어지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데일리메일=이준혁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7∼28일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25일 베트남에 도착,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6일 하노이발로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김 위원장의 일정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보도가 맞는다면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에 앞서 베트남을 국빈방문하는 것으로 보인다. 쫑 주석이 25일부터 27일까지 캄보디아와 라오스를 방문하는 계획이 있어 애초 김 위원장의 국빈방문은 2차 북미정상회담 직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로이터통신은 쫑 주석이 해외 방문에 앞서 김 위원장과 회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베트남 관료들을 만나고 하노이 인근 박닌성의 생산기지와 하노이 동쪽 항구도시 하이퐁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1차 북미 정상회담을 할 때도 현지 시설을 시찰했다. 그러나 다른 베트남 정부 소식통은 연합뉴스에 "김 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에 국빈 방문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어떤 정보가 더 정확한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
[데일리메일=안충모 기자]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에 출마한 오세훈 당대표 후보는 15일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선거제도)를 하면 우리 당 의석수가 줄어드는데 어느 당이 제도를 바꿔 의석수를 거저 내주나"라고 반문하면서 "총선 전에 선거제 개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개헌안을 보니 사회주의 헌법을 만들었다. 큰일 낼 사람들"이라며 "우리가 다수 의석이 됐을 때 개헌에 찬성한다. 총선 전에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오 후보는 또 "황교안 후보의 빅텐트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다. 황 후보가 기둥을 세워도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을 제외하면 아무도 텐트 안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며 "황 후보는 존재 자체가 중도 확장에 한계가 있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유승민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들은 민주당은 찍기 싫지만, 한국당도 싫다는 보수 성향"이라며 "한국당에서 안철수·유승민 후보와 가장 비슷한 사람이 누구인가. 바로 오세훈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당의 가장 큰 문제는 문재인정부의 실정에 분노하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가사도우미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는 녹음파일이 공개됐다. 18일 JTBC 뉴스룸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인 이 전 이사장이 2015년초 필리핀 가사도우미에게 폭언을 내뱉으며 갑질을 하는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전 이사장은 필리핀 가사도우미가 자신의 옷을 가져다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죽어라. 거지 같은 X”라며 소리를 질렀다. 가사도우미가 사과를 해도 “죄송하다고 해”라며 고함을 치며 윽박질렀고, 무릎을 꿇으라고 지시하며 재차 욕설을 퍼붓는 장면도 있다. 당시 이 전 이사장 집에는 ‘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자녀도 있었다고 JTBC는 전했다. 현재 이씨는 운전기사 등에게 22차례 욕설과 폭행을 하거나 물건을 던진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이씨의 공소장에 따르면 이씨는 약속 장소에 늦게 도착하게 됐다는 이유로 운전기사에게 욕설을 하며 침을 뱉었고, 다른 운전기사에게는 물이 담긴 플라스틱 컵을 머리 쪽에 던지기도 했다. 나무 신발장을 청소하며 기름을 많이 묻혔다는 이유로 직원 허벅지를 발로 찬 경우도 있었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연초 취업자 수 증가폭이 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된 가운데 판매·단순노무직과 같은 저임금 일자리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판매·기능·기계조작 및 조립·단순노무직 등 4개 직종의 취업자는 1155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1188만4000명보다 33만명 감소했다. 이는 2013년 직종별 취업자 통계 집계 이후 최대 감소 규모다.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가 전년동월대비 18만4000명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단순노무 종사자도 같은 기간 11만8000명이나 감소했다. 기능원 및 관련 기능종사자와 판매직 종사자는 각각 1만2000명, 1만6000명 줄었다. 이들 직종은 대부분 저임금 직업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표준직업분류를 보면 판매직은 방문 판매원, 마트 계산원 등이며 기능종사자는 전자제품 설치 및 수리기사, 콘크리트공, 도배공 등의 직업이 해당된다. 배달원, 청소원 등이 종사하는 단순노무직도 대표적인 저임금 직종이다. 특히 저임금 일자리의 감소세는 최근 몇달새 계속되고 있다.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는 지난해 2월 2만4000명 감소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16일 실시된 제846회 로또 당첨번호는 ‘5, 18, 30, 41, 43, 45’ 보너스 ‘13’이다. 6개 번호가 일치한 1등 당첨자는 총 13명으로 각 15억9688만4395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총 69명으로 5014만3713원씩을 받는다. 1등 당첨자는 자동 8명, 수동 4명, 반자동 1명이다. 제846회 로또의 총 판매금액은 839억3683만9000원이었다.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유류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데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16일부터 3천800원으로 오른다. 여기에 버스요금도 인상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이후 탑승부터 기본요금은 3천원에서 3천800원, 심야(밤 12시∼다음날 오전 4시)요금은 3천600원에서 4천600원으로 각각 800원, 1천원 인상된다. 대형·모범택시 기본요금도 현행 5천원에서 6천500원으로 1천500원 오른다. 서울 택시요금 인상은 2013년 10월 이후 5년4개월 만이다. 미터기가 올라가는 속도도 빨라진다. 100원당 거리요금이 현행 142m에서 132m로 줄면서 요금 100원이 추가되는 시간도 35초에서 31초로 줄어든다. 심야할증 요금은 10원 단위에서 반올림해 계산한다. 예컨대 요금이 4천40원 나오면 4천원을, 4천50원이 나오면 4천100원을 지불해야 한다. 한편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5주 연속 하강 곡선을 그렸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3원 내린 1천342.7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3월 둘째주(1천340.4
[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요기요'에서 인기 프랜차이즈 제품을 50% 할인하는 가운데,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요기요는 오늘(15일)부터 오전 11시~오후 2시 KFC, 본도시락, 죠스떡볶이를 오후 2시~5시 배스킨라빈스, 던킨, 카페 파스쿠찌, 오후 5시~9시 BBQ, 멕시카나 치킨, 피자헛을 50%에 판매한다. 해당 이벤트는 1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요기요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방법은 요기요 앱에서 쿠폰을 다운 받아 사용하면 된다. 인기 프랜차이즈 반값 할인 소식에 주문하려는 사람들이 홈페이지와 앱에 접속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몰리며 앱 접속이 원활하지 않거나 주문 자체가 어렵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반값 할인뿐만 아니라 일반 주문자들까지 불만을 겪고 있다. 심지어 일부 이용자들은 결제에 성공했지만, 주문 취소까지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주문해도 주문 취소당합니다 ㅎㅎ 바로 탈퇴하고 앱삭제했음", "화딱지 먹으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왁씨.. 요기요 삭제한다", "선미 홍보하는 기획이네 선미는 실컷 보는 이벤트다", "아우 화난다... 한시간 넘게 접속 안됨. 요기요 삭제한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데일리메일=김재범 기자]대구 도심 사우나에서 불이나 연기를 마신 2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쳐 1년2개월만에 충북 ‘제천 참사’의 악몽이 되살아 났다. 19일 오전 7시 11분께 대구시 중구 포정동 한 사우나 4층 남탕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이 불로 사우나 안에 있던 손님과 건물 다른 시설에 있던 40여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 가운데 2명은 숨졌다. 숨진 2명은 불이 난 남탕에 쓰러져 있다가 화재 진압을 마치고 현장 수색을 하던 소방관들에게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여탕이 있는 3층까지 연기가 퍼져 부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부상자들은 경북대병원과 파티마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50여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20분 만에 불을 껐다. 불이 난 사우나 건물은 7층 규모로 1∼2층은 식당 등 상가가 들어서 있고 5층 이상은 주거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경찰은 "남탕 입구 구두 닦는 곳 근처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사우나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이철규 기자]경기 과천시의회 더불어 민주당 박상진의원의 캐나다 몬트리올 연수 논란이 본인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18일 박 의원은 지난해 11월 해외 연수 논란과 관련해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사과하고, 연수비용 전액을 반납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공식 연수기간(2018.11.14~11.27)보다 앞서 몬트리올에 도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과천시의회 관계자는 "박 의원이 해외연수 기간 보다 긴 한달 가량 몬트리올에 머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민의 혈세로 시의원이 공무국외연수 기간인 14일 외에도 무단으로 10일 이상을 해외에 체류한 것이다. 공무국외여행 심사위원회도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0월29일 열린 과천시의회 공무국외여행 심사에서 의회는 박 의원의 가족이 몬트리올에 살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심사위원장이었던 박 모의원은 “박 의원의 가족이 몬트리올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박 의원이 그 지역이 아닌 캐나다 다른 도시로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수 비용도 문제다. 이번 연수에는 개인당 300만원으로 책정된 과천시
[데일리메일=이철규 기자]야당 일부에서 ‘5.18 비하발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은 역사부정죄 처벌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역사부정죄 처벌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응답은 56.6%로 집계됐다. 반면 '따로 법을 만들 필요까지는 없다'는 응답은 33.0%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10.4%였다. 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우세를 보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필요 18.9% vs 불필요 65.3%)과 보수층(37.1% vs 48.5%), 대구·경북(37.8% vs 44.6%)에서는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대다수이거나 우세였다. 60대 이상(42.5% vs 38.2%)에서는 두 의견이 큰 격차를 보이지 않았다. 역사부정죄 처벌법이란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 부정을 벌하는 독일의 반나치법(형법 규정으로 다룸)처럼 특정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행위를 말 그대로 처벌하는 법이다. 최근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 망언' 파문으로 역사부정죄를 제정해야 한다
[데일리메일=김재범 기자]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마약 투약·유통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서울 강남권 클럽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17일 "버닝썬 외에 서울 강남의 클럽 전반을 대상으로 마약류와 관련한 위반 사항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클럽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은 'MD'들의 경우 한 클럽과 전속계약을 맺지 않고 여러 클럽에서 일하는 만큼 수사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특히 버닝썬에서 MD로 활동한 중국인 여성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날 광역수사대에 출석한 A씨는 약 14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은 뒤 17일 새벽 귀가했다. 경찰은 VIP 고객에게 실제로 마약을 판매했는지, 클럽과는 어떤 관계인지, 클럽 내에서 조직적으로 마약 투약과 유통이 이뤄졌는지 등 의혹 전반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A씨는 언론 보도를 통해 불거진 마약 투약과 유통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경찰은 17일 새벽 A씨의 동의를 얻어 변호사 입회하에 A씨의 주거지를 수색했으며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메일=이철규 기자]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과 극우논객 지만원씨의 '5·18민주화운동 망언'에 반발한 광주 민심이 들불처럼 타올랐다. '자유한국당 5·18망언 의원 3인 퇴출과 5·18역사 왜곡 처벌법 제정을 위한 광주범시민운동본부'는 16일 오후 4시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역사 왜곡 처벌을 위한 광주범시민궐기대회를 열었다. 대회에는 시민과 각계각층 인사 1만 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했다. 대회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대회사, 주제발언, 공연, 퍼포먼스, 시민 결의, 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제명 ▲공식 사죄 ▲5·18 왜곡·폄훼 처벌 특별법 제정 ▲역사 왜곡 민관 공동대응·강력 처벌 ▲재발방지책 마련 ▲5·18 진상조사위 출범 협조 등을 촉구했다. 한국당 사죄·해산의 뜻을 담은 피켓을 든 참가자들은 "망언 의원 사퇴하라" "5·18 왜곡·폄훼 행위를 강력히 처벌하라"는 등의 구호를 수없이 외쳤다. 1980년 5월 신군부의 국가폭력에 맞서 헌정질서를 수호한 시민을 모욕한 것을 강하게 규탄했다. 특히 한국당이 '5·18 망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종명 의원만 제명하고 김진태·김순례 의원에게 징계 유예 처분을 내린 것은
[데일리메일=정미정 기자]미투 논란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배우 최일화가 영화 ‘어쩌다, 결혼’에 등장했다. 분량이 많은 건 아니지만 비중 있는 역할로 감초 역할을 톡톡해 사실상 복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영화 제작사 측은 저예산 영화로 재촬영을 하지 못한 채 개봉한 것일 뿐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영화 ‘어쩌자 결혼’ 제작사 BA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를 통해 미투 운동 가해자로 지목돼 활동을 중단한 배우 최일화의 분량을 통편집하고 재촬영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저예산 영화인 ‘어쩌다, 결혼’은 지난 2017년 9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촬영했으며 당시 최일화의 미투 문제가 대두되지 않았다. 제작진은 “최일화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했지만, 그 역할이 주인공의 아버지인 만큼 이야기 전개에 지장을 주는 장면까지는 편집하진 못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사의 결정으로 상처받았을 모든 분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사과했다. 제작진은 또 “스태프, 배우들의 스케줄이 여의치 않았고 순제작비 4억원으로 제작된 저예산 영화의 특성상 제작비의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해 다시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데일리메일=정미정 기자]18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는 신동욱이 직접 출연해 효도 사기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신동욱은 “할아버지가 재산으로 많이 괴롭히셨다. 그래서 그 돈을 받으면 안 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할아버지께서 먼저 자신의 명의는 필요없으니 제 명의로 하라고 하셨다. 제가 제사를 받아준다고 하셔서 기분이 좋으셨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퇴거 내용 증명서를 보낸 것은 방법이 잘못됐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은 제가 죄송하지만 전 잘못한게 없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메일=신대성 기자]80년대 이름을 알린 1세대 패션디자이너 김영세씨(63)가 동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검사 박은정)는 지난달 29일 강제추행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김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집에서 수행기사 면접을 보러온 30대 남성 A씨의 허벅지를 손으로 만지는 등 성추행과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해 9월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김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상황이 녹음된 녹음 파일도 증거로 제출했다. 검찰은 피해자 진술에 신비성이 있고, 당시 상황이 녹음된 음성파일에 조작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김씨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A씨가 언론에 공개한 녹음파일에는 한 남성이 다른 남성에게 "나체를 보여달라", "가까이 와서 손을 잡아달라" 등의 발언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자신의 성적 취향을 알고 A씨가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국내 스타일리스트 1호로 1980년대 조용필의 어깨 패드 패
[데일리메일=정미정 기자]프리랜서 기자 협박 논란 등에 휩싸인 손석희(63) JTBC 대표이사가 또 고발을 당했다. 보수단체 자유연대 등은 18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손 대표를 도로교통법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고발장 제출에 앞서 "손 대표를 뺑소니 사건으로 인한 실정법 위반으로 특가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및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손석희 사건의 실체를 밝혀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폭행 등에 대한 형사처벌과 별도로 뺑소니 사건의 실체가 파악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동승 여성의 존재 여부가 확인돼야 하고, 만약 동승 여성이 있었다고 한다면 그 진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손석희는 공인이기 때문에 그의 사생활인 동승자까지도 국민의 관심사라고 생각하고 조사를 요구한다"며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정직성이나 도덕성을 스스로 지키지 않은 것이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이른바 '손석희 사건'의 발단이 된 2017년 4월16일의 교통사고를 문제삼고 있다. 앞서 손 대표를 폭행으로 신고한 프리랜
[데일리메일=정미정 기자]1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95대 가왕전이 펼쳐졌다. 앞서 펼쳐진 가왕후보 결정전에서 클림트가 파바로티를 꺾고 이날의 우승자로 가왕후보에 오른 가운데, 94대 복면가왕인 불난 위도우가 자신의 무대를 꾸몄다. 불난 위도우는 정인의 '미워요'를 선곡해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어진 판정단의 투표결과에서는 51대48로 '불난 위도우'를 제치고 '클림트'가 95대 가왕으로 탄생했다. 클림트는 "지금 기분이 너무 꿈같다.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고, 가왕 자리에 오르며 '정체선택권'은 자동으로 사라졌다. 이어 공개된 94대 가왕 '불난 위도우'의 정체는 뮤지컬배우이자 가수로도 활동 중인 장은아였다. 장은아는 '레베카' '광화문 연가' '아이다'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국가대표' OST의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다. 장은아는 "사실 2006년 가수로 데뷔했다. 무명 시절을 겪고 뮤지컬 배우로 전향했다. 가수의 꿈이 끓어오르고 있어서 이 자리가 더 감사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은아는 "나와의 싸움이라고 생각했다. 아쉬움은 남지만 후회하진 않는다. 열정적이고 멋있는 사람으로 다가가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데일리메일=정미정 기자]배우 정우성의 등장에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했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0분 방송한 MBC TV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시청률은 11.5%-13.3%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 전지적 참견 시점은 수도권에서는 12.8%-15.0%로 집계돼 프로그램 자체 최고 성적을 냈다. 정우성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 16일 방송에서는 정우성의 영화 시사회와 식사 초대에 응한 개그우먼 이영자와 이영자의 매니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우성은 '먹방'(먹는 방송)에 일가견이 있는 이영자에게 맛있는 식사 메뉴를 추천해달라고 했고 '먹교수' 이영자의 리드 아래 훈련대로 음식을 맛깔나게 먹고 화려한 리액션을 보여주는 등 예능감까지 뽐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정우성은 또 남다른 매너로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연말 연예대상 2관왕에 오른 이영자를 위해 꽃다발을 준비하는가 하면 이영자의 의자까지 직접 빼주는 등 몸에 밴 매너를 보여줘 스튜디오와 안방극장을 감탄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