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10일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11일 미국 애플 본사와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소송 참여자들은 150여명으로, 손해배상 청구액은 기기 평균 가격과 위자료를 합쳐 1인당 220만원 수준으로 산정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는 "소송 참여고객은 현재 최종 취합중"이라며 "전체 손해배상 청구액 규모는 소송 참여자의 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 현재로선 다소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오는 11일 오전 10시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소송 참여 규모와 손해배상 청구 규모를 최종 공개하고 이후 오후에 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이번 소송은 업데이트를 통한 성능저하 조처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여부와 이를 고객에게 알리지 않은 것이 소비자 권리를 침해했는지의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와 별도로 법무법인 한누리와 휘명에서도 단체소송 참여자를 모집중이다. 한누리의 소송 참여 희망자는 현재 35만명이 넘었다. 한누리는 11일까지 소송 희망자 접수를 마감하고 이달 또는 늦어도 2월말에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휘명은 이번달 중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법무법인 담우는 8일 인텔 CPU 칩셋 보안 결함과 관련해 인텔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 사이트를 개설하고 이날부터 참여 희망자를 받기 시작했다. 담우는 "인텔은 멜트다운 결함을 숨김으로써 인텔 CPU 사용자에게 심각한 컴퓨터 성능저하, 상시적인 해킹 위험에의 노출, 지속적인 패치의 필요성 등을 통해 재산적, 정신적 손해를 가져왔다"고 소송 준비 취지를 밝혔다. 담우는 소송 참여 희망자의 규모 등을 파악해 향후 해외 로펌과 연계해 구체적인 집단소송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텔이 칩셋의 해킹 취약성을 알고도 수개월 동안 쉬쉬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미국에서는 현재 인텔을 상대로 오리건 주, 인디애나 주, 캘리포니아 주 등에서 3건 이상의 집단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이번 파문은 인텔이 최근 10년 동안 판매해온 CPU 칩인 'x86' 프로세서에서 해킹에 취약한 결함인 '멜트다운'(Meltdown)과 '스펙터'(Spectre)가 발견되면서 불거졌다. 멜트다운은 해커들이 하드웨어 장벽을 뚫고 컴퓨터 메모리에 침투해 로그인 비밀번호, 사진, 이메일 등 개인정보를 훔치게 한다는 점에서 이용자에게 치명타를 줄 수 있다. 인텔은 지난해 6월 구글 연구원들로
[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인텔의 CPU에 개인정보 해킹을 당할 수 있는 설계 결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업계에 따르면 인텔의 CPU 프로세서는 커널메모리가 해킹당할 수 있는 취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커널메모리는 로그인 암호와 캐시파일 등 개인 정보가 저장되며, 인텔은 이같은 결함을 수년 동안 방치해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같은 결함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패치가 필요한데 패치 이후 CPU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파문은 확산 중이다. 인텔은 논란이 불거진 뒤 공식 성명을 통해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다음주에 공개할 계획으로, 다음 주로 예정된 CPU 취약점 패치가 일반적인 사용자에게는 무시해도 좋을 만큼의 성능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대해 포로닉스 등 해외 전문가 커뮤니티에서는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패치가 적용되면 서버나 가상화 분야에서 상당한 수준의 성능 저하가 나타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데일리메일=박명규 기자]최근 국내 담배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 가격이 새해부터 한 갑당 4천300원에서 최소 5천원 이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정기국회 전체회의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스틱 한 갑(20개비)당 지방세가 현재보다 532원 인상되는 개정안이 통과된 데 이어 12월 임시국회에서도 담배부담금 인상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판매하는 외국계 한국필립모리스와 글로를 판매하는 BAT 코리아는 9일 세금 인상 등과 관련해 "소비자의 부담이 늘어나는 부분을 충분히 검토하고 내부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격 인상 폭과 그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에서 통과된 지방세법 개정안은 궐련형 전자담배 한 갑 기준으로 담배소비세가 현행 528원에서 897원으로, 지방교육세가 232원에서 395원으로 각각 오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달 국회 본회의에서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궐련형 전자담배 개별소비세 인상분이 403원에 이르렀지만, 이들 담배회사는 아직 반영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지방세 인상분까지 합치면 전체 세금 인상 폭이 935원이나 되기 때문에 수익 구조상 가격 인상을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5%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월(-1.5%) 이후 1년9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건설업을 제외한 서비스업과 광공업 등에서 각각 1.7%, 1.1% 감소를 기록하며 전체 산업생산이 지난 5월(-0.1%)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11.3%) 등이 감소하며 지난 6월(-0.4%) 이후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으며, 서비스업생산은 부동산·임대(-15.2%) 분야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지난 5월(-0.1%) 이후 5개월 만에 감소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2.9%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9월 3.3% 감소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지난달 최장 10일에 달하는 추석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객이 늘고 추석 선물구매가 9월에 이뤄지면서 정작 10월 소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는 전월에 비해 14.4% 감소하며 지난 2012년 6월(-17.8%) 이후 5년4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건설기성은 전월에 비해 0.8% 증가했으며 건설수주는 전년동월대비 45.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경기상황을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7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3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0년 12월(112.7) 이후 6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새 정부 출범 기대 등으로 2월부터 7월까지 껑충 뛰다가 북한 리스크 등이 불거지자 8월(-1.3포인트), 9월(-2.2포인트) 연속 하락했다. 그러다가 10월(+1.5포인트)하며 반등하더니 이달에도 전월보다 3.1포인트 오르며 2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상승 폭은 6월(3.1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 상황 관련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2003∼2016년 평균을 100으로 두고, 100보다 크면 소비자 심리가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이달 조사는 10∼17일 이뤄졌으며 전국 도시 2천17가구가 응답했다. 박상우 한은 통계조사팀 팀장은 이달 소비자심리 상승 배경으로 "북핵 리스크가 잠잠해졌고 중국과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해소될 기미를 보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가계수입전망 CSI를 제외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와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자동차 총 20개 차종 954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3일 밝혔다. BMW코리아의 BMW X5 3.0d 등 15개 차종 8189대는 에어백 불량으로 내부 부품의 금속 대상차량은 24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의 벤츠 B200d 820대는 자동차 전기장치 불량으로 엔진이 고장난 상황에서 시동을 계속 거는 경우에 과열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있다. 벤츠 E220 d 등 4개 차종 534대는 안전벨트 불량이 적발됐다. 대상차량은 12월1일부터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롯데백화점이 22일부터 판매를 재개한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구스롱다운점퍼', 일명 '평창 롱패딩'을 사기 위해 일부 고객들이 판매 개시 전날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빚어지고 있어 국민들로부터 반응이 별로인 평창올림픽에 대한 열기가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평창 롱패딩이 인기를 끌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까지 추가생산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왔다. '평창롱패딩 많이 생산해 주세요'라는 글을 올린 국민은 "평창 롱패딩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이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그러나 한정 수량으로 매진 이후 어렵게 모였던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사라질까 우려된다"고 썼다. 이어 "평창 롱패딩을 더 생산해서 더 많은 국민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청원에는 현재까지 85명이 참여한 상태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1일 오후 8시께 잠실점 에비뉴엘 앞에 '구매 순번표 1천장을 배부한다'는 안내판이 들어서자마자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첫번째 손님은 이미 오후 7시에 도착했고, 줄이 형성되자 수는 급속히 불어났다. 순번표 배부는 다음날 오전 9시이고, 판매는 오전 10시 30분부터지만 평창 롱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18일 OECD에 따르면 3분기 한국의 식품 물가는 전년 같은 분기보다 5.4% 올라 터키(11.5%), 멕시코(9.7%), 라트비아(6.3%), 에스토니아(5.8%), 체코(5.7%)에 이어 OECD 6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고순위는 올해 들어 계속되고 있다. 1분기 한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3.9% 올라 터키(9.7%), 라트비아(5.9%), 체코(4.1%), 에스토니아(4.0%)에 이어 OECD 5위를 기록했다. 2분기도 마찬가지다. 식품 물가 상승률은 3.6%를 기록했다. 터키(15.6%), 멕시코(7.0%), 에스토니아(5.8%), 라트비아(5.6%), 체코(4.5%)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이렇게 식품 물가 고공행진은 농·축·수산물 물가가 춤을 추면서 이끌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식품 물가는 농·축·수산물과 공장에서 제조하는 가공식품 두 가지로 분류된다"며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안정적인 가공식품보다는 등락이 큰 농·축·수산물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에는 AI와 구제역 창궐의 영향으로 달걀 가격이 크게 올랐다. 1월 달걀 가격은 1년 전보다 61.9% 올랐다. 전체 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8
[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치킨 신화' 하림의 병아리 소유권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농가와의 불공정계약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하림(회장 김홍국)은 농가에 병아리와 사료를 공급하고 사육이 끝난 닭을 다시 구매해 손질·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책임과 문제는 농가에 떠넘기고 이익만 챙겼다는 주장이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지난 9월 하림의 불공정 거래 혐의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하림과 농가의 계약이 공정한지 따져봐야 한다"며 "하림이 우월적 지위를 활용해 유리하게 계약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하림의 갑질 의혹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여 불공정 거래 부분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문제는 병아리 소유권에 대한 부분에서 시작했다. 현재 하림은 농가와 계약을 맺고 병아리와 사료를 외상으로 공급한다. 이후 사육이 끝난 다 큰 닭을 전량 매입하고 외상가격을 제외한 금액을 농가에 지급한다. 병아리 소유권은 농가가 갖고 있다. 김홍국 하림 회장도 지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병아리의 소유권은 농가가 갖고 재산권은 계열사업
[데일리메일=안충모 기자]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까지 한 번도 우리 당(자유한국당) 최고 지도부로부터 6.13지방선거에 대한 어떠한 말을 듣거나 제안을 받은 바 없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총리는 그러나 '야권 통합'과 '당내 화합'을 위해 6월 지방선거 이후 어떤 역할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혀 정치 활동 재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새로운 당의 모습을 복원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해 지방선거 이후 당장 당대표 도전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 인사인 이 전 총리는 지난 2013년 4월 충남 부여에 있는 자신의 재보궐선거 사무소에서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6년 1월 29일 이뤄진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불복한 이 전 총리는 이후 항소와 상고를 통해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한편 이완구 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완종 리스트' 관련 보도와 관련해 특정 언론을 거론하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데일리메일=안충모 기자]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등 야3당은 23일 더불어민주당원의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과 관련한 특검 법안과 국정조사 요구서를 이날 오후 공동 제출했다. 한국당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야3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특별검사 임명 등 관련 법률안인 특검법에 대해 야3당이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오후 3시30분에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모여 특검법(발의안)과 국정조사 요구서를 함께 국회에 제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각 당의 안을 조율·조정해서 합의안을 만들었다"면서 "(구체적인 법률안의)문안은 접수하면서 공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평화당 이용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세 당이 각 당의 안을 만들어왔는데 (내용이)다 비슷했고, 특별히 이견이 없어서 쉽게 조정이 이뤄졌다"라고 전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개헌에 대해서는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논의한 바는 없고, 차후에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야3당 대표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회동에서 공동 특검법 발의와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에 합의한 바 있다.
[데일리메일=김진의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단을 선언하고 경제건설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북한이 중국식 개혁개방 모델을 따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2013년 3월에 제시한 핵·경제 병진노선이 국가핵무력완성이라는 '기적적 승리'를 가져왔다고 선전했다. 그러면서 "세계적 정치사상강국, 군사강국의 지위에 확고히 올라선 현 단계에서 사회주의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는 것이 당의 전략적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기존의 핵·경제 병진노선을 폐기하고 경제건설 총력 노선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천명한 것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김 위원장이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 노선이 '위대한 승리로 결속됐다'고 주장한 만큼 새로운 노선은 2013년 3월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기존의 병진노선을 대체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기간에 모든 공장, 기업소들에서 생산정상화의 동음이 세차게 울리게 해야 한다"며 "전망적으로는 주체화, 현대화, 정보
[데일리메일=이준혁 기자]최영삼 주중 한국대사관 공사가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평화정착, 남북 관계 개선 등 포괄적인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최영삼 공사는 전날 중국 매체들을 대상으로 베이징(北京) 한국대사관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상황과 관련한 설명회를 하고 이런 입장을 피력했다. 최 공사는 "합의문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성사된다면 아마도 가칭 4.27 선언 또는 판문점 선언이라고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두 번째 남북 고위급 회담도 개최할 계획이며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국정원장 또는 나아가 국가안보실장의 평양 방문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향후 한반도 문제의 근본적 해결 과정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 정부는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뿐만 아니라 평화정착 및 남북관계 개선 등 핵심 의제들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중 한국대사관 측은 "정상회담 등 주요 행사가 있을 때 주재국 매체들을 대상으로 준비상황에 관해 설명을 해왔다"면서 "이번 자리도 그 일환으로 마련됐
[데일리메일=김진의 기자]남북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핫라인(Hot line·직통전화)을 구축하고 20일 실무자간 시범통화를 가졌다. 남북 핫라인 설치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일인 27일 이전에 첫 통화를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핫라인 위치는 우리쪽은 청와대, 북쪽은 국무위원회다. 이날 시범통화를 통해 기술적 점검이 진행되면 다음주께 남북 정상 간 직접 통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라는 북한의 중요 이벤트 때문에 이날 시범통화 시간은 미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오늘 노동당 전원회의를 소집했다"며 "북한 노동당 행사와 맞춰서 핫라인 설치와 시범통화가 어느 시점에 이뤄지는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남북 정상간 핫라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 때 처음 구축된 바 있다. 2000년 6월 제1차 남북 정상회담 때 당시 김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회담 말미에 핫라인 설치를 제안했고 북한이 이에 동의하면서 설치됐다. 다만 청와대에 내부에 직통 전화가 있어 두 정상이 직접 목소리를 주고 받은 형태로 운영됐던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그나마도 이명박정부 들어와서 천안함 사태
[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두 딸들을 모든 직위에서 사퇴시킨다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것을 두고 진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갑질 논란을 일으킨 두 딸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도록 조치를 한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보유 주식 처분 등 정작 알맹이가 쏙 빠진 땜질 식 조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22일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제 여식이 일으킨 미숙한 행동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다.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그러면서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를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인 도입 요구에 부응해 전문경영인 부회장직을 신설하고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를 보임하겠다고 밝혔다. 즉 논란을 일으킨 자식들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함과 동시에 전문경영인 체제로 대한항공을 이끌어나가겠다는 것이 조 회장의 구상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보유하고 있는 한진칼 주식 처분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은 또
[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22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지난 21일 추첨한 제803회 나눔로또 1등 배출점은 △씨스페이스 흑석중대점(서울 동작구 흑석동 52-1) △대박천하(인천 연수구 연수1동 556-10) △패밀리복권방(경기 남양주시 호평동 641, 에이스프라자) △로또방(경기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485-16, CU 편의점) △녹동하나로마트로또방(전남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 3190, 녹동 하나로마트 내) 등이다. 추첨 결과 당첨번호는 '5, 9, 14, 26, 30, 43'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총 5명으로 각각 36억6381만225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총 50명으로 6106만3504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총 2094명으로 145만8059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0만2413명, 당첨번호 3개를 맞힌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65만7869명이다.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이며 휴일일 경우 다음 영업일까지 연장된다.
[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비서진을 인가이하의 대접을 했다는 이재환 CJ 파워캐스트 대표는 샤르코마리투스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병은 이재현 CJ 그룹 회장,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 등도 앓고 있으며 삼성가 유전 질환으로도 유명하다. 가족 중에서도 이재환 대표는 샤르코마리투스병을 가장 심하게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샤르코마리투스는 염색체 유전자 중복으로 인해 생기며, 손·발의 근육이 점점 위축돼 힘이 약해지다가 모양까지 변형되기에 이르는 병이다. 근본적 치료 방법은 없다. 한편 지난 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이재환 대표 수행비서 A씨가 “직원이 아니라 하인이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이 대표가 소변을 볼 때 쓰는 바가지를 씻는 일도 해야 했다며 “주무실 때 화장실 가기 힘드니까 요강처럼 쓰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부르면 즉시 반응하기 위해 비서 대기실에 번호가 뜨는 모니터를 배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한국지엠(GM)이 20일 오후 8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법정관리 신청 여부를 논의한다. 이날 노사가 잠정합의안 도출에 실패하면 이사회는 법정관리 신청을 결의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지엠 역시 다음주 월요일 오전에 이사회를 개최할 수 있으나 20일 오후를 선택했다. 이는 노조가 어떤 식으로든 의견조율에 합의하지 않으면 법원 문을 열자마자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지엠 이사회는 지분율에 따라 GM 본사 6명, 산업은행 3명, 상하이GM 1명 등 10명으로 이뤄졌다. 산업은행이 법정관리를 반대하고 있으나 이사진 구성상 단독으로 의결을 막기는 어렵다. 노사가 교섭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부분은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군산공장 직원 680여명의 고용보장 여부다. 사측은 희망퇴직(군산공장 대상 1회) 진행 후 전환배치를 시행하겠다고 제안했으나 노조는 전원 전환배치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지엠 노조는 GM 본사가 20일로 정한 데드라인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사회 결의가 이뤄져도 법원 문을 열어야 법정관리 신청이 가능하고 하도급대금 지급이 연장될 경우 다음 주중에도 교섭을 이어갈 여지가 있다는 판
[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동생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가 수행비서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성 비서를 채용하는 과정에서의 부적절한 언행이 재조명되고 있다. '비즈한국'은 지난 2월 "최근 수년 간 이 대표가 비서 면접을 직접 챙긴 기간 동안 최소 100명 이상의 여성 비서 면접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대개 집무실에서 지원자와 1대1로 면접을 진행했다. 복수의 지원자들은 "면접이 마무리되기 전 이 대표가 '자리에서 일어나 뒤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한 관계자는 "(이 대표가) 집무실에 설치된 노래방 기계로 지원자에게 노래를 시킨 경우도 있다"며 "지원자에게 '마사지 잘 하느냐'며 어깨를 주무르게 했던 일이나 면접이 진행되는 내내 손톱을 깎고 인터넷 검색을 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대표가 종종 회사 밖에서 비서 면접을 봤고, 이 경우 면접 내용이 일반적인 면접과 달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대표가 지원자들과 함께 경기 양평군 인근에서 회사 차량으로 드라이브를 하거나 자신의 소유인 자전거를 탔다는 것이다. 이 대표가 직접
[데일리메일=김재범 기자]지난 2016년 국장급 고위공무원인 나향욱 전 정책기획관의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지탄을 받은 적이 있는 가운데 최근 보건복지부 A 과장이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등 병원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부적절한 언사를 해 대기발령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청사 찾아 과장에게 무릎꿇고 큰절 22일 복지부·국립중앙의료원 등에 따르면 18일 저녁 정 원장 등 다수의 병원장이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A 과장·담당국장 등과 모임을 가졌다. 모임이 끝날 무렵 A 과장이 벌떡 일어나 “복지부를 무시하는 거냐”면서 모 병원장에게 대뜸 화를 냈다. A 과장이 폭언한 직후 모임은 파했다. 하지만 복지부가 다음날 이러한 상황을 보고받고 즉각 대기 발령을 냈다. 복지부 관계자는 22일 “A 과장의 잘못이 확인돼 대기 발령하고 A 과장의 언행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복지부 관계자는 “A 과장이 이전에도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실이 확인돼 주의 조치를 받았지만 이런 언행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데일리메일=김재범 기자]포털 댓글을 이용한 여론 조작 사건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국내 포털사들이 뉴스 댓글 폐지 방안을 포함한 뉴스서비스 정책 전반을 검토하고 있다. 23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은 뉴스 댓글을 아예 없애는 방안부터 소셜 댓글 폐지, 댓글 최신순 배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댓글 정책 변경을 논의 중이다. 다만 입법을 통한 댓글 정책 규제는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으며, 이용자 편의 측면에서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최근 발족한 ‘댓글정책 이용자 패널’에서 댓글 폐지를 비롯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개선 방향을 논의 중”이라면서 “소셜 댓글 폐지나 댓글 최신순 배열뿐 아니라 댓글을 특정영역 제한적으로 이용하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댓글 영역은 이용자들의 공간이라 이용자 편의 측면에서 의견을 많이 수렴하고 있다”며 “원래는 댓글정책 이용자 패널에서 시간을 두고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드루킹 사건을 계기로 논의 결과를 신속하게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30일 뉴스 댓글 운영원칙과 정책 등에 대해 이용자와 함께 논의하는 '댓글정책이용자패널'을 발족했다.
[데일리메일=김재범 기자]서해 상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3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제주도 진달래밭 259㎜를 비롯해 백령면 99.5㎜, 완도 48.9㎜, 강화 32.5㎜, 서울 20.5㎜, 춘천 16.3㎜ 등이다. 비는 24일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동해안,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30∼80㎜다. 많은 곳은 제주도 산지 150㎜ 이상, 제주도 남부 100㎜ 이상 올 수 있다. 그 밖의 지역은 10∼50㎜가 예상된다.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비는 24일 오전 서쪽 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동해안은 저녁까지 이어진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걸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 수은주는 서울 9.2도, 인천 9.9도, 수원 10.5도, 춘천 8.2도, 강릉 7.6도, 청주 10.9도, 대전 11.3도, 전주 16도,
[데일리메일=신대성 기자]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가 도입된 이후 로스쿨 졸업생 100명 중 83.1명이 변호사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기존의 'SKY'(서울대·연대·고대) 강세 구도는 변화가 없었지만, 연세대가 서울대를 근소한 차이로 제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법무부는 22일 제1회∼제7회 변호사시험 학교별 누적 합격률을 공개하면서 전국 25개 로스쿨의 변호사시험 누적 합격률이 83.1%였다고 밝혔다. 합격률은 학교별로 로스쿨을 졸업하고 석사학위를 취득한 응시자 중에서 변호사시험에 실제 합격한 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따진 수치다. 그간의 7회 시험 동안 누적합격률이 가장 높은 로스쿨은 연세대로 94.02%였다. 졸업생 100명 중 94명이 변호사가 됐다는 의미다. 서울대가 93.53%로 근소한 차로 뒤를 이었고 고려대는 92.39%였다. 아주대가 91.90%, 성균관대가 90.43%로 90%가 넘는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80%대에서는 경희대 87.94%, 인하대 87.54%, 한양대 87.27%, 서강대 87.22%, 이화여대 87.18%, 중앙대 87.09%, 영남대 86.71%, 한국외대 86.32%, 서울시립대 84.80
[데일리메일=김재범 기자]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범 김모(49·필명 드루킹)씨에게 기사 링크를 보내면 "처리하겠다"는 답변을 받았고, 텔레그램 외에 미국 메신저인 '시그널'을 통해 19대 대선 기간 중에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도 경찰은 파악했다. 20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최근 매크로 댓글조작 의심이 되는 네이버 기사 6건을 추가로 발견, 드루킹 일당의 조직적인 댓글 조작 가능성을 열어놓고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이 지난 3일 네이버 측에 해당 기사 6건에 대해 분석을 의뢰한 결과, 매크로를 이용해서 공감 클릭 수를 조작한 걸로 추정된다는 1차 회신을 19일 오후 늦게 회신받았다. 추가로 매크로 사용이 의심되는 기사 6건은 3월16일 4건, 3월18일 2건으로 기사당 3개씩 18개의 댓글에서 '조작'이 의심됐다. 이들 기사 6건에서는 지난 1월17일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관련 기사의 여론조작에 쓰였던 614개의 아이디 중 205개가 중복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텔레그램이 아닌 김 의원과 드루킹 간 또 다른 대화방을 발견했다. 이른바 '시그널'이란 미국 메신저로 텔레그램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