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섭의 아침을 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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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세상-문대통령 유엔연설‘평화’ 32➜招魂(초혼)➫촛불혁명,평화다리 건설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유엔총회에서 행한 기조연설에서 ‘평화’라는 단어를 32차례나 언급했다. 마치 치유될 길이 없는 세계와의 단절을 절감하면서도 단절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소월의 숙명적 슬픔이 깊게 배있는 시인 김소월의 ‘초혼’이 연상된다. ‘초혼’의 외치는 소리는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공허감을 환기한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숙도를 상징하는 ‘촛불혁명’은 세계 민주주의의 새 희망이 되고 있고, 이를 통해 창출된 문재인 정부는 ‘사람중심’의 국정철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