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섭의 아침을 여는 세상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자유한국당 전당대회‘박근혜 빠삐용 탈출’,내년 총선 必敗(필패) 答이다➚ 김구선생 합리적 보수재건을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 못난 딸 근혜가 옥중에서 인사를 드립니다. 어머니, 이제 그만 눈물을 거두세요. 어머니의 눈물은 모두 비가 되어 이 땅에 내려옵니다. 아버지, 불효여식은 도저히 아버지를 뵐 면목이 없네요<중략>

저를 죄인으로 만들려고 혈안이 된 정적(政敵)들은 거짓말을 산처럼 쌓아가며 오늘도 천연덕스럽게 국민들을 기망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이 모든 거짓과 불의함이 하루아침에 뒤집어질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세상이 아무리 혼탁하여도 저는 사필귀정을 믿고 버티어 내겠습니다. 지금은 제말을 들으려고도 하지않는 국민들이지만 언젠간 저의 진실을 아는 날이 오겠지요.

아버지 어머니, 이 원통하고 억울한 세월을 그나마 참고 견딜 수 있는 것은 고마운 제 친구들 덕분입니다. 탄핵정변이 이 땅을 휩쓸고 지나갈 때에도 저들은 분연히 태극기를 들고 나와서 나의 결백을 외쳤고, 4회의 반인륜적 재판을 받으러 구치소와 법정을 오갈 때에도 저들은 나를 태운 호송버스가 지나가는 길목에 서서 태극기를 흔들며 절규하며 나에게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저들이 있음으로 대한민국은 아직 희망이 있음을 믿고 싶습니다. 언젠간 저들이 나서서 이 나라를 다시 되찾는 일에 함께 할 것임을 저는 믿습니다

지난 20178월 중순경 A4용지 2/3 분량의 해당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옥중편지가 지지모임 등을 통해 급속하게 퍼졌다. 이는 지지자들의 결집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가짜편지로 밝혀졌다.

195029, 지난 1950년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었던 조지프 매카시는 자신이 저지른 비리와 악행으로 정치생명이 끝난 거나 다름없게 되자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뭔가를 찾고 있다. 그는 미국과 소련의 대치 상황을 이용해 미국 내에 공산주의자들이 활동하고 있다며 적색 리스트를 흔들어 대며 매카시즘의 광풍(狂風)으로 몰아넣었다.

지금 자유한국당이 69년 전의 이같은 매카시즘의 광풍으로 휘몰아치고 있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에서 박근혜 망령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주요 후보들이 박근혜 석방을 외치며 친박 마케팅에 열을 올리더니, 이번엔 박 전 대통령 쪽에서 몇몇 후보에 대한 호불호를 드러내면서 옥중정치를 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인다. 자유한국당이 다시 박근혜 수렁에 빠져드는 형국인데,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개탄스러운 정치 행태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박 전 대통령은 탄핵을 자초한 실패한 지도자라는 게 상식적인 보수층을 포함한 국민 일반의 생각이다.

보수(保守)는 보전하여 지킨다는 뜻도 맡지만 21세기의 보수는 보수(保修: 건물 따위를 보충하여 고침)로 변해야 한다. 지금 국민의 의식수준은 21세기에 있는데 언론 정당은 19세기에서 있으면서 대문의 빗장을 걸어 잠그고 앉아 있는 것 자체는 보수가 아니라 수구라 표현해야 맞다.

이명박-박근혜로 이어진 보수정권 9, 양의 탈을 쓴 이리들의 폭정으로 인해 이 땅에서 진짜보수는 떠났다.

이들은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는 것은 국가와 국민에 대한 도전이고 그리고 국민의 유일한 수호자인 대통령 자신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보수들은 죽음의 무덤을 스스로 팠다. 헌법에 의해 파면된 대통령을 보호한다면서 나라의 얼굴인 태극기로 방패를 삼는 난국을 초래하고 있다. 태극기 집회를 보면 걱정이다. 이땅의 보수를 정말 사라지게 만들려고 작정한 사람들이다.

애국자란 자신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큰소리로 떠드는 사람들이다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지금 태극기를 짓밟고 있는 수구골통들의 애국심은 악당의 마지막 피난처다.

영국의 보수당이 200년 가까이 지속될 수 있었던 이유는 보수주의는 무조건 변화에 반대하거나 저항하지 않는다. 오히려 혁명이라는 과격한 변화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사회제도의 개혁이 때때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명박근혜정권의 행보로 숨어들어간 진짜보수는 개혁적 보수정당의 출현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애국이 강하고 외세를 배격하고 민족주의가 강한 김구선생의 합리적 보수의 비전을 바라고 있다.

옥중에 있는 박근혜를 빠삐용의 탈출을 목말라 하는 저들에겐 내년으로 다가오는 총선에서 또 다시 쓰라린 필패의 쓴맛을 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