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섭의 아침을 여는 세상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설 연휴‘민낯’➘‘제2 김용균’다문화가장의 죽음➺‘제노포비아’해방구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설날에 특별한 계획이 없다. 그냥 쉼터에서 지낼 것이다. 찾아갈 곳도 딱히 없다. 용역회사나 친구 소개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생기길 바라고 있다

한 이주노동자의 설 연휴의 소원이다.

설 연휴기간 인천 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야간 근무를 하던 50대 남성이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년 전인 2012년 입사해 컨베이어 기계 관리 업무를 한 A씨는 자녀 5명을 둔 다문화가정의 가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생의 외국인 혐오도에는 부모 학력, 부 종교, 부모 정치성향, 부모와의 친밀도, 가족구조, 거주지, 성별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혐오도는 부모와의 관계가 친밀할수록, 편부·편모·기타 가정의 학생이 양부모 가정 학생에 비해, 농어촌에 거주하는 학생이 도시에 거주하는 학생에 비해,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이주라는 형태로 이방인을 먼저 받아들였던 농촌에서는 정착을 넘어서 교류를 고민하는 단계지만 여전히 장벽이 있다.

사회적·경제적 문제는 농촌에 사는 다문화가정이나, 3D업종에 몸담고 있는 다문화가정에서 특히 부각된다. 사회적·경제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게 되면서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왔던 외국인 배우자에게는 큰 혼란을 줄 수 있으며 이는 이혼률과 연관된다. 또한 사회적·경제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악순환의 고리가 연결될 수 있음에 더 큰 문제라 볼 수 있다.

경제적 빈곤을 해결하고자 하루 종일 일하는 부모는 자녀를 교육하기 힘들고, 성장기 때 사랑과 교육에 대한 욕구를 충족 받지 못한 아동은 자신의 부모와 같이 낮은 위치의 사회·경제적 단계에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다문화가정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되는 언어. 말이 통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배우자를 위한 한국어 강좌가 많이 늘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 대해 미리 자세히 알고 오지 못하는 경우에는 문화적으로 다른 점이 많아 문화적 갈등이 충돌한다. 그런 분들이 좀 더 한국 문화에 익숙해지고 잘 지내도록 다문화 가정에 대한 각종 행사나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면 좋 을 것이다. 그런 곳에서 다른 다문화 가정의 가족들과 만나고 정보를 나눔으로써 더 행복하고 즐거운 한국에서의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 없애는 게 급선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릴 때부터 시작되는 교육이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어릴 때 들었던 말을 통해 아이가 자라서 보는 시각은 달라질 수 있다. 말로만 글로벌, 지구촌시대를 언급하기보다 어릴 때부터 자연수레 이루어진 이웃 나라 이야기, 그들의 문화를 사진과 영상자료를 통해 배운다면 그 효과는 그 무엇보다 클 것이다.

다문화 가정의 여성들이 낯선 나라에 와서 집안일만 하고 아이들을 돌보는 평범한 주부의 역할만 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는데, 취업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외국인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이런 외국인들을 위해 다문화 가정 여성들의 취업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이 계발되면 좋을 것이다.

그래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자존감도 높이고, 지금보다 좀 더 한국 문화에도 익숙해져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편견과 차별이다.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는 청소년들은 청소년기 때 겪은 상처로 인해 한국이라는 나라 뿐 아니라 자신에 대한 존중감이 사라져 사회에서 부적응자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지금 EU에서 일고 있는 테러와 폭력이 우리에게도 닥쳐 올수 있다.

지금 유럽 지역이 제노포비아(낯선 사람을 뜻하는 제노(xeno)’와 혐오를 뜻하는 포비아(phobia)’ 합성어)로 테러와의 전쟁등 골먹리를 알고 있는 가운데 유독 독일만이 테러의 공포가 엄습하지 않고 있다. 이는 독일의 다문화사회 통합정책이 잘되어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다문화사회 통합정책은 외국인의 증가와 이에 따른 다문화주의의 틀 속에서 사회적정치적경제적 갈등을 해소하려는 방안모색을 위해 좋은 사례를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사회를 대비하는 정책이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문화정책과 사회 통합정책의 관계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며 문화간 교류와 소통을 통하여 사회 통합을 이끌어 내는 방향으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계에서 1위인 저출산국가 대한민국’, 2026년까지 외국인 근로자가 우리나라 경제에 기여할 금액이 162조원인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확산되는 제노포비아는 이젠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