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섭의 아침을 여는 세상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小寒(소한)한파속 소녀상 지킴이 청소년들➻“전세계 평화 찾아올 수 있도록 정의가 바로 서는 것”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우리 속담에서 이르기를 大寒小寒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하여 小寒 추위의 매서움을 말하고 있고, ‘小寒 추위는 꾸어다가라도 한다하여 小寒추위는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라 했다.

이렇게 우리나라 겨울 추위라는 고개는 立冬에서 비롯하여 小寒에서 정점이 되어 大寒은 그 이름으로 엄포만 놓다가 立春을 당하여 물러가는 것이다

이때쯤에는 눈도 많이 온다고 한다. “눈은 보리 이불이다”, “사람이 보지 못하는 사이에 눈이 내리면 풍년 든다”, “함박눈 내리면 풍년 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옛사람들은 눈과 풍년의 상관관계를 믿었다. 그뿐만 아니라 첫눈 먹으면 감기에 안 걸린다”, “첫눈에 넘어지면 재수 좋다라며 눈을 좋은 조짐으로 보았다.

예전 우리는 겨울엔 쌀밥을 먹고, 여름엔 보리밥을 먹었다. 그렇게 식생활을 한 까닭이야 물론 철 따라 나는 곡식을 먹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까닭은 음양의 조화를 이루려는 우리 겨레의 슬기로움 때문이라고 한다. 여름 내내 따가운 햇볕을 받아 익은 쌀은 음기가 많은 겨울에 먹는 것이 제격이고, 추운 겨울바람을 버티고 자라난 보리는 양기가 많은 여름에 먹어야 음기보강에 좋다는 것을 그 옛날부터 우리 옛 선친들은 알았던 것이다.

동의보감에 보면 겨울철 석 달은 물이 얼고 땅이 갈라지며 이 움직이지 못한다. 일찍 잠자리에 들고 해가 뜬 뒤에 일어나야 한다라고 권하고 있다. 많은 동물이 겨울에 겨울잠을 자듯 사람도 활동을 줄이고 잠자는 시간을 늘리라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인은 겨울이라 해서 활동을 줄일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小寒 추위 속에서도 한 데서 지내며 새해를 맞은 청년들이 있다. 바로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 지킴이들이다. 벌써 3년이 됐다고 한다.

이 청년들의 새해 소망은 피해자 할머니분들이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다는 그런 바람이 있고요. 일본 정부의 공식사죄, 법적 배상을 받을 수 있게끔 하는 것. 그리고 빠르게 우리 평화통일이 찾아와서 남녘과 북녘에 있는 피해자 할머니들이 만나고 전 민족적인 차원에서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박근혜 정권이 국민의 동의 없이 위안부 합의가 나온지 3년이 좼지만 상대의 노력을 촉구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는 사이 3년 동안 24명의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이 우리 곁을 떠났지만, 합의의 실체는 사라지지 않은 채 여전히 정의로운 문제 해결의 걸림돌로 남아있다

한국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51228일 일본과 위안부 합의를 했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 합의가 피해자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합의를 계기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 연장 선상에서 정부는 일본이 위안부 합의에 따라 10억엔을 출연한 화해치유재단에 대해 지난달 해산 방침을 발표했다.

다만, 정부는 위안부 합의가 한일 간 공식합의라는 점을 고려해 이를 파기하거나 재협상을 요구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2015년 한일합의 이후 유엔인권최고대표를 비롯한 유엔인권기구는 피해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영구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라고 한일 양국 정부에 지속해서 권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국제기구의 권고에 따라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의 인권 회복을 위한 모든 조처를 해야 한다. 역사 왜곡과 거짓 망언을 중단하고 아시아의 모든 피해자에게 공식사죄하고 법적 배상을 해야 한다.

일본은 우리에게 마음 편한 친구는 아니지만, 이사 갈수도 없는 이웃이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대응은 역사적 과오에 대한 반성을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국가간의 상호관계를 관리하는 구조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창출하느냐에 따라 축복이 될 수도 있고 저주가 될수도 있다.

그러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아베 일본 총리는 여론 무마용으로 레이더 갈등까지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 주년을 맞은 해이다. 200만명이 넘는 우리 백성들이 목 놓아 외친 구호는 대한독립만세였다.

小寒 추위속에서도 청년들이 이렇게 힘겹게 소녀상을 지키며 우리 사회에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는 뭘까요?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에 따르는 완전한 해결이고요. 전 세계의 평화가 찾아올 수 있도록 정의가 바로 설 수 있도록 계속해서 같은 목표로 투쟁해나가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