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섭의 아침을 여는 세상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 세상-‘문풍지 우는 겨울밤’➴“내가 행복하면 남의 불행은 보이지 않는다”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 윗목 물그릇에 살얼음이 어는데 할머니는 이불 속에서 어린 나를 품어 안고 몇 번이고 혼잣말로 중얼거리시네 / 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 소금창고 옆 문둥이는 얼어 죽지 않을랑가, 뒷산에 노루는 굶어죽지 않을랑가 / 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 했었네/ 찬바람아 잠들어라 해야 해야 어서 떠라/한겨울 얇은 이불에도 추운 줄 모르고 왠지 슬픈 노래 속에 눈물을 훔치다가 눈산의 새끼노루처럼 잠이 들곤 했었네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열악한 작업 환경이라는 최악의 한계 상황을 기어서, 낮은 포복으로 통과해야만 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노동자 시인, ‘얼굴 없는 시인박노해의 그 겨울의 시.

문재인 대통령이 성탄절 메시지를 보내며 박노해 시인의 그 겨울의 시를 인용하면서 애틋한 할머니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이다.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대통령이 되어 행복한지 모르겠으나, 모두의 행복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프랑스 루이 14세의 짐의 행복이 곧 국가의 행복이다말이 머리를 스쳐 간다. 내가 행복하면 남의 불행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 겨울의 시에서 할머니는 거지들과 노루 토끼들이 춥고 배고파 얼어죽지 않을까 걱정하는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나의 행복이 국민의 행복이 아닌 국민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장애인 당원들이 모인 행사에서 '정치권에 정상인가 싶을 정도 정신 장애인들이 많다고 말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유치원 3법을 제쳐두고 김용균법만 통과시키고 폐회한 올해 마지막 국회, 국민은 강추위속에 일터로 향하는데 의원나리들은 추위를 피해 따뜻한 나라에서 겨울을 나고 있다.

지난 22일엔 화재로 인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난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423번지, 한 때 500~1000여 명의 여성이 성매매에 종사하던 집창촌이다.

집성촌, 고시원의 화재, 가난하면 안전도 없다.

영하 14도로 떨어진 강추위속 지금 이 땅 위에는 행복한 사람보다 불행한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 겨울의 시가 우리 가슴에 와 닿았는다.

국민의 행복이 나의 행복, 이 관점이 가장 근접한 사상이 민국주의 국가사상이다.

대의정치는 말이다. 유권자를 대신해 권한을 행사하는 국회의원은 유권자의 신뢰없이 존재할 수 없다. 유력한 정치인의 말은 그 만큼 영향력도 크다. 그래서 정치인의 말은 신중하고 정확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정치불신만 만연하게 된다.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잃을 경우 제대로 기능할 수 없다. 정치권은 선진화 사회로 가는 국민들의 발목을 잡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정치인은 창조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 당선만 생각하지 말고 이 나라가 어디로 가야할 지를 크게 고민해야 한다. 절실한 고민속에 리더십이 나온다.

정치는 불학무식한 깡패들에게나 알맞은 직업'이라는 고대 그리스의 희극 작가 아리스토파네스의 말을 연말연시를 계기로 되새겨 황금 돼지의 해새해 국민들에게 마음과 몸이 부자되는 맞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