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섭의 아침을 여는 세상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 세상-‘포니 탄생 43년’ 현대차, 추락하는 새에게 날개가 없다➶‘포니정(정세영)’還生(환생)뿐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자동차공장은 우리나라에서 성공할 수 없다고 모두 입을 모아 반대할 때 포니를 만들어 세계도로를 다니게 했지.”

1975121일 탄생한 포니는 한국자동차공업이 외국자동차 회사의 기술종속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의미외에도 초기 마이카 시대를 열어 80년대 폭발적인 자동차시장의 형성에 교두보를 마련했고 한국자동차수출 시대를 개막한 작은 영웅이었다.

포드 자동차의 생산기지에 불과했던 현대자동차는 조립차를 생산한지 겨우 8년만인 1975년에 현대의 이름으로 된 첫 자동차, 포니를 개발했다. 이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었다. 포니의 개발은 고유모델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열망이 현실이 된 것이었으며, 이후 한국자동차 산업의 양상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는 점에서 신화적인 의의를 지녔다. 포니의 신화는 목표를 향해 전체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기업분위기, 나아가 자동차의 개발이 전 국민의 목표로 확대되는 사회 분위기로 인해 가능했다.

정세영 전 현대자동차 회장은 현대차에 동승한 이상 경영자나 근로자, 한국인이나 외국인 할 것 없이 포니개발이라는 목표달성만이 지상명령이었고, 이 목표를 방해하는 어떠한 변명이나 이유는 있을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런 힘겨운 노력으로 탄생한 포니는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물론 당시 경쟁차였던 기아의 브리사나 새한의 카미나에 비해 포니가 성능과 가격 면에서 더 나았기도 했지만, 한국이 고유모델을 만든 나라가 되었다는 전 국민적인 자부심도 성공의 큰 몫을 했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도전했던 전 직원의 단결된 힘은 경제성장을 향해 전 국민적인 동참을 호소하는 정부의 목표와 동일했다. 포니 개발은 현대의 지상 목표에 그치는 것이 아닌 경제성장을 향한 국가적 염원의 일부였으며, 한국 사회가 지향하는 이상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게다가 포니는 세계에서 16번째, 아시아에서는 2번째로 자동차 고유모델을 갖는 국가가 되었다는 자부심을 가져다주었고, ’대량 수출하는 광고는 수많은 포니 자동차를 선적하는 장면을 실어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있음을 알렸다. 세계에서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몇 개 나라 중 하나가 되어 세계로 진출한다는 정부와 언론의 선전은 사람들의 자부심을 더욱 부축이며, 일체감을 조성하고 자발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이처럼 포니의 성공은 국가를 강조하며 물질적 성장을 독려하는 정부 정책과 함께 미디어를 통해 증폭되었다. 다시 말해, 포니는 조속한 경제성장을 목표로 하는 국가주의적인 강제 문화가 지배하는 이 시대의 일면을 대변하며 한국의 성장주의의 시대를 담아내고 있었다. 포니는 정부의 경제제일주의의 이상을 실현한 현실체로서 국가가 이루어낸 성공 신화로까지 발전했고, 포니의 성공은 곧 한국 경제의 성공을 대변하며,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포니로 출발한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를 대표하는 자동차 전문 기업으로서 전 세계 어느 기업보다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는 회사 중 하나다.

그러나 포니 신화가 꺼져 가고 있다. 올 상반기 글로벌 판매가 8.7%, 영업이익이 무려 30%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시장이 SUV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데 여기에 제때 대응하지 못해 상위권에는 한 개 차종도 오르지 못했고, 노조는 파업을 결의했으며 R&D 부문도 부재인 상태로, 현대·기아차가 스스로 자멸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매년 사측과의 임금협상을 두고 7년 연속 파업을 벌여온 현대차 노조는 이번에도 파업을 협상의 지렛대로 악용하며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최대 악역을 자처했다.

지난 1026일 발표된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은 244337억원(전년동기대비 1.0%증가), 영업이익이 2889억원(전년동기대비 76.0%감소), 당기순이익이 3060(전년동기대비 67.4%감소)이다. 주목할 점은 영업이익률 역시 1.2%에 불과해 20173분기대비 3.8% 포인트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2010년 이후 분기 최저 기록, 그야말로 어닝쇼크다.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 점유율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한국 자동차 수출액(2342800만 달러·265500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8% 감소했다(17월 기준). 이에 따라 5(5.6%·2013)였던 세계 자동차 수출 시장 순위도 8(4.6%)로 내려앉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현대차가 너무비싸다. 이유인즉 강성귀족노조가 매년파업으로인한 높은인건비가 지동차 원가에 포함되어 글로벌 경쟁이 안된다는 댓글을 달았다.

세계 자동차사 평균임금을 보면 현대차 1600만원으로 1위이며 2위는 기아차 9800만원다. 반면 생산성이 높은 도요다는 6600만원으로 11위다.

현대.기아차의 연봉은 1,2등인데 생산성과 차의 품질과 성능은 뒤지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현대차는 귀족노조왕국 때문에 망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정부가 그렌저에 대한 리콜 조치를 내려 정말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

날개없이 추락하는 현대차를 살리려면 13년전 폐암으로 작고한 포니 정정세영 현대차 회장을 다시 불러와야 한다.

198861일 노조 총파업에 맞서 6개월 공장폐쇄를 선언했다. 보름이 지나자 강경했던 노동자들이 동요했다. 그는 또 1992년 노조가 공장을 불법 점거하자 공장에 달려갔다. 쇠파이프로 중무장한 노조원들에게 바리케이드를 치우라고 호통치고, 가로막은 조합원의 복면을 벗겼다. 거칠게 나올 줄 알았던 노조원들의 기세가 꺾였다.

단언컨데 노조 못 잡으면 현대차는 대우차처럼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정의선 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작은 아버지 포니정의 결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