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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홍익인간’개천절 기념식, 역대 대통령 참석 안았다➛문재인 대통령도 불참

[데일리메일=이철규 기자]개천절은 우리 민족의 생일인 동시에 우리나라의 건국을 기념하는 날이다. 개천절은 우리나라 4대 국경일의 하나로서, 민족사가 개창되고 최초의 국가가 건설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그래서 개천절의 의미는 다른 국경일들과 같지 않다. 31, 제헌절, 광복절은 모두 일제 식민지 시대와 연관된 역사적인 아픔을 간직한 날들인 반면, 개천절은 우리나라가 처음 탄생한 날을 기념하는 날로서 역사적인 아픔이나 피해의식 없이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민족의 큰 생일이다.

따라서 개천절은 4대 국경일 중에서도 그 의미가 가장 큰 날이다.

특히 개천절의 홍익인간은 대한민국 헌법전문에도 명시됐듯이 대한민국의 근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원수이자 국민의 대표기관인 대통령이 개천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있으며, 더 나아가 2011년 이후에는 국무총리가 대독하던 대통령 경축사마저도 국무총리 경축사로 격하하여 대통령은 개천절 행사에서 경축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통령의 헌법상 책무인 민족문화 창달을 위하여 대통령은 개천절 행사에 참석하여야만 한다고 역사학자들은 주장한다.

올해도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 경축사를 했다. 특히 단군의 후손 남북정상들이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를 위해 한해 3번이 만난 마당에 당연히 문대통령은 개천절 기념식에 참석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0주년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단군의 후손인 남과 북이 단군의 소망대로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인간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길 갈망한다"고 밝히고 "이런 꿈이 실현되도록 국제사회가 도와주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우선 단군이 아사달에 나라를 세우고, 삼국시대, 조선시대를 거쳐 일제강점기와 광복, 6·25전쟁의 폐허를 딛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온 한민족의 여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제의 침략도, 조국의 분단도 제국주의 야욕이 우리 민족에게 강요한 통한의 상처였다""그 상처를 안고 우리는 남과 북으로 나뉜 채 70년을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세계가 찬탄하는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정부는 올해만도 세 차례나 남북정상회담을 열며 지구 최후의 냉전체제를 허물고 있다""한반도에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고 항구적 평화를 정착하며 민족 공동번영을 시작하려는 담대한 여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바로 이런 시기에 맞은 올해 개천절에 우리는 홍익인간 이념을 다시 생각한다"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단군께서 바라신 대로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하는 나라로 발전할 큰 기회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변모했고, 과거 70년 동안 동북아시아의 화약고로 세계에 걱정을 끼치다 한반도를 평화와 공동번영의 발신지로 바꿔 세계에 공헌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 총리는 "북한도 핵을 지니고 고립과 궁핍을 견디기보다 핵을 버리고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 총리는 정부가 지난달 국가목표로 '포용국가'를 선언한 점을 언급하며 "이것 또한 단군 할아버지께서 꿈꾸신 홍익인간의 길"이라고 밝혔다. [https://youtu.be/-LqH6vO1bdg]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유엔총회 연설에서 설명하신 대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단 한명의 국민도 차별받지 않고 더불어 사는 나라가 포용국가"라며 "포용국가로 가려면 정부와 정치가 제도를 만들며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