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데일리메일]문대통령-트럼프, 한·미 FTA 개정 협정문 서명➯김현종“레드라인(red line) 관철 성과”

[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이하 미국 현지시각) ·미 정상회담 이후 한·FTA 개정 협정문 서명식을 가졌다.

양 정상은 이날 오후 250분 부터 411분까지 1시간 이상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이같은 서명식을 진행했다.

이번 FTA 개정안은 미국이 오는 202111일부로 철폐할 예정이었던 화물자동차(픽업트럭) 관세를 20년 더 유지해 204111일 없애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ISDS)의 중복 제소를 방지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세계에서 유례없는 굳건한 우의를 다지고 있다""한미 FTA 협정은 한미동맹을 경제영역으로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우리는 이 협정을 보다 좋은 협정으로 개정했다""개정협상이 신속하게 마무리돼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양국 기업이 보다 안정적인 여건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양국 경제협력 관계가 보다 자유롭고 공정하며 호혜적인 방안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도 "오늘 성공적으로 FTA 개정 협정을 하게 됐다""한국과 미국의 대단히 위대한 날"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취임 첫날, 미국 국민들에게 공정하고 상호 호혜적인 방식으로 무역 협정을 재협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우리 행정부는 약속을 지킨 첫 행정부"라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와도 공정하고 상호 호혜적인 협상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4일 뉴욕 현지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 서명식에 대해 배경을 설명하는 기자 브리핑 시간을 가졌다.

김 본부장은 "한미 FTA에 대한 정상 차원의 공동성명이 이루어지는 것 자체가 양국이 한미 FTA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개정 협상 결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또 "우리 농축산업계가 우려했던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이나, 자동차 업계가 우려해 왔던 자동차 원산지 강화, 즉 자동차 부품 의무 사용이다. 미국산 자동차 부품 의무 사용 이런 것을 안 했다""그리고 또 우리 측 핵심 민감 이슈에 대해 레드라인(red line)을 관철한 것은 평가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