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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이해찬 표‘민주당➫정권 20년 플랜 본격 가동➚친DJ.친노 결집, 정권재창출 지름길

[데일리메일=김현석 기자]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에서 이해찬 의원이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후보시절 제기했던 20년 집권 플랜이 가동에 들어갔다. 이 신임 대표는 총 득표율 42.88%로 대표직을 거머쥐었다. 여기에는 친노세력의 표심이 집중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지금 문재인정부의 재정권창출은 살얼음판이다. 일부에서는 친문세력의 득세로 해방후 첫 정권재창출을 한 친DJ을 사라지고 친문의 기초인 친노세력도 힘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었다. 경쟁주자였던 송영길 의원은 30.73%, 김진표 의원은 26.39%의 득표율로 낙선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일반국민 10%, 일반당원 5%, 대의원 45%, 권리당원 4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 신임 대표는 모든 분야에서 두 후보보다 앞선 지지를 얻었다. 특히 반영비율이 높았던 권리당원 득표율과 대의원 현장투표 비율에서 두 후보와 큰 차이가 나타났다. 이것이 이날 당 대표 당선의 가늠자가 됐다는 분석이다.

권리당원은 지난 20161기 지도부 선거 당시 21만명에서 올해 73만명으로 늘었다. 2년만에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급격히 불어난 권리당원 중에서도 '친노' 세력의 표심이 좌장으로 꼽히는 이 신임 대표에게 결집됐고 일부 친문 표심이 이 신임 대표쪽으로 돌아서면서 대표직을 거머쥘 수 있었던 셈이다.

친노세력과 친문세력의 표심 결집은 2년 전 추미애 전 대표가 당선될 때에도 당락을 좌지우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추 전 대표는 당시 과반의 득표율(54.03%)을 보였는데,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61.66%라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경쟁상대였던 김상곤 후보(20.25%)와 이종걸 후보(18.09%)에 비하면 압도적인 기록이었다.

지역별 권리당원 비율도 중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간사를 맡은 김영진 의원에 따르면 이번 권리당원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경기 각 20% 호남 27% 경남 12% 충청 13%내외 기타지역 3-4%내외 등이다.

이 신임 대표는 대의원 투표율에서도 높은 득표를 기록했다.

민주당 대의원 규모는 201614000명에서 15000명으로 증가했다. 한 당직자는 6·4 지방선거 승리로 의원과 권리당원이 늘어난 것이 대의원 증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대의원들의 표심에는 대개 지역위원장들이 영향력이 작용하기 마련이다. 이는 2020년 국회의원 선거(총선) 출마 가능성이 있는 지역위원장들이 상당수 대의원을 자신의 측근들로 채우기 때문이다.

이번 신임 당 대표는 차기 총선 공천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역위원장들은 어떤 당 대표가 되느냐에 따라 자신의 명운이 달라진다. 때문에 측근을 대의원으로 세우고, 각 후보들의 역량과 상황을 따져본 뒤 스스로에게 유리한 당 대표를 조직적으로 지지하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살펴보면 이해찬 신임 대표가 내세웠던 상향식 공천제 공약이 지역위원장들과 대의원들의 지지를 이끄는데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