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사고

[데일리메일]대구,‘제2의 낙동강 페놀 오염 사건’엄습➷대구 수돗물,‘발암 의심’화합물 검출➴낙동강 식수 빨간불

[데일리메일=김재범 기자]구미 공업단지 안의 두산전자에서 1991316일과 422일 두차례에 걸쳐 각각 페놀 30여 톤과 1.3 톤이 두번에 걸쳐 낙동강으로 유출된 낙동강 페놀 오염 사건’. 페놀은 대구 지역의 상수원으로 사용되는 다사취수장으로 유입되었으며, 염소를 이용한 정수처리 과정에서 클로로페놀로 변하면서 악취를 유발했다. 임신한 부인이 유산하고 대구지역 주민들은 엄청난 악취와 환경오염 공포에 시달리는등 피해를 입었다

그로부터 27년이 지난 지금, 여름철 낙동강을 원수로 하는 대구 수돗물에서 환경호르몬과 발암 물질이 다량으로 검출됐다.

21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과 24일 대구시 매곡, 문산취수장에서 8종의 과불화화합물을 검사한 결과 과불화헥산술폰산 수치가 낙동강 원수는 152.1에서 169.6ppt, 정수된 수돗물은 139.6에서 165.6ppt로 나타났다.

과불화화합물은 주로 표면보호제로 카펫, 조리기구, 종이, 소화용품, 마루광택제에 쓰이며, 프라이팬 코팅제와 반도체 세정제, 살충제 등에 사용된다고 알려졌다.

특히 발암물질로 분류된 과불화옥산탄은 몸속에 쌓여 생체 독성을 유발해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 이 물질에 노출되면 간 독성이 축적되고, 갑상선 기능 이상이 생긴다.

이 같은 대구의 발암성 과불화옥산탄 수치는 같은 낙동강 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부산과 한강을 정수하는 서울보다 높아 그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한 만큼 수치가 높아지는 현상은 문제가 있고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