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섭의 아침을 여는 세상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세상-‘6.13지방선거 투표’ 하이힐부대, 미투(#Me Too)~➪“난 투표한 여자야~바꿔! 바꿔!”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데는 여성과 히스패닉(중남미계 이민자), 젊은 층의 압도적 지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돌’ ‘숙녀’ ‘아줌마’, ‘다문화 가정의 위력이 태평양을 건너 대한민국의 대선에도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 동양의 최초 여자 왕 선덕여왕이후 첫 여성 대통령을 탄생키는 여심을 발휘했다.

그러나 이들이 뿔났다. ‘여인천하는 오지 않고 여성 대통령의 시대를 맞았지만 4년 내내 국정원,국군,관의 대선개입사건, 세월호 참사, 청와대 문건유출, 메르스 공포등 바람잘 날이 없다가 최순실의 치마폭의 한방으로 촛불의 민심을 맞고 세계 최초로 탄핵.구속되는 여성 대통령이 되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전국 단위 선거인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예비후보 경선과정에서부터 크고 작은 이슈들로 요동쳤다. 지방선거 자체보다는 외부변수가 더 크게 작용한 선거라는 분석이다.

이번 선거의 서막은 미투 운동으로 열렸다. 지난 3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사퇴로 촉발된 정치권 미투 파문은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을 강타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던 정봉주 전 의원은 예비후보 경선은 고사하고 복당도 하지 못했다. 역시 서울시장을 준비했던 민병두 의원은 성추행 의혹이 일면서 의원직 사퇴의 입장을 밝히는 등 민주당 경선 과정에 파장을 불러왔다. 미투 운동과 직접적으로 관련은 없지만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충남지사 출마에도 걸림돌이 됐다.

여기에 선거 막바지에 터진 이재명-김부선 스캔들이 몰아쳤다.

그러나 마치 가냘퍼 보이는 여성의 힘은 역사를 한번에 바꿀 수 있다는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성 대통령시대에 한국의 여성의 파워는 최고조에 달해 있다. 남편 봉급 탓에 시장에서 100원을 깎으려고 염치 불구하고 투쟁하면서도 남편 몰래 적금을 부어 가며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현명한 사람이 바로 아줌마. 97IMF때 장롱에 숨겨둔 애 돌반지를 꺼내 놓아 IMF신탁통치에서 벗어나게 한 힘도 아줌마.

남편은 돈을 벌어오지만 아줌마들은 이 돈으로 가계 경제를 이끌고 더 나아가 한국경제의 원동력이 된다. 사장바구니정책이 제대로 되어야 국가의 기본이 되는 가정의 경제가 살고, 더 나아가 국가경제가 발전하게 된다.

아줌마들의 단순 조언자에 그치는 게 아니라 직접 상품 개발자까지 되고 있다. 주부들이 낸 아이디어가 세계적 히트상품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대한민국의 허리인 중산층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교육비 급증등 가계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가계부에는 통한의 눈물이 베어나고 있다. MB정권초기 이명박 대통령을 북한산에 올라 광화문을 내려다보고 첫 대국민사과를 했던 촛불위력도 바로 식구들의 먹거리를 걱정하는 아줌마부대에서 출발했다.

가정과 사회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열혈 아줌마는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힘이다. 그래서 위정자보다 애국심이 강한 아줌마의 힘이 대한민국을 지켜 나가고 있다.

하이힐 부대의 위력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경제사정으로 인해 취업이 안 되는 상황에서 직장에서 쫓겨나는 하이힐 부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을 졸업한 여성들의 취업문은 더욱 좁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시대에 하이힐 부대위력은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다시 불길을 댕기자! 지방자치, 풀뿌리 민주주의를 바로세워야 한다.

난 투표한 여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