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섭의 아침을 여는 세상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세상-김정은vs트럼프 세기 정상회담,‘제2 발칸반도 화약고’엑소더스➫세계평화허브 구축

[데일리메일 편집인 김원섭]일즉이 아세아(亞細亞)

황금 시기(黃金時期)

빛나든 등촉(燈燭 ; 등불)

하나인 조선(朝鮮)

그 등()불 한번 다시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東方)

밝은 빛이 되리라

1929328일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는 동아일보(東亞日報) 기자에게 동방의 등불에서 이렇게 말했다.

89년이 지난 지금 한반도가 동방의 등불로 타오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이 12일 오전 '평화와 고요'의 뜻을 지닌 센토사섬에서 시작됐다. 70년 반목의 세월을 뒤로하고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길을 개척할 수 있는 역사적 기회다. 지금까지 신호는 긍정적이다.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서방 외교무대에 처음 등장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미 관계는 남북관계와 연동되기 때문에 이번 회담은 우리에게도 4·27 남북정상회담을 뛰어넘는 중대한 의미가 있다.

관심은 정상회담의 성과물이라 할 수 있는 공동선언에 쏠리고 있다. 핵심 관건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의 명문화 여부와 북한이 어떤 초기 이행조치로 비핵화에 대한 의지와 진정성을 나타내느냐 하는 부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의 오찬 회담에서 북미회담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는 내일 아주 흥미로운 회담을 하게 된다. 아주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낙관주의가 깃든 발언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회담을 코앞에 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간 막판 조율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음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가능하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 체제 안전 보장과 직결되는 한반도 종전선언도 나오길 기대한다. 평화협정체결과 북미 수교 등의 밑그림도 구체화되길 바란다. 두 정상이 통 큰 결단을 한다면 한반도 정세는 급물살을 타고 평화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첫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자연스럽게 후속 회담에 대한 논의가 구체화할 것이다. 두 정상의 파격적인 스타일상, 워싱턴과 평양의 교차 방문할 가능성이 관측돼 왔는데,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양 초청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에 이은 후속 회담이 가시적인 상황이 되자 당장 정전협정 체결일인 727일이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북미간 종전협정을 넘어 평화협정 체결까지 언급되는 상황이다. 정전협정일은 명분에 상당한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날이다.

정전 64주년을 맞는 올해는 남북당국간의 대화를 통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 한반도 평화를 일대 전기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북한강과 남한강을 합쳐 도도히 흘러온 한강과 한탄강물을 이끌고 온 임진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를 밟는 그 날이 와야 한다. 우리는 그 날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토를 고구려 같은 용맹하고 진취적인 민족의 정신을 갖고 신라 같은 삼국통일 역사적 사실을 실현해야 한다.

타고르 선생이 말한 동방의 등불21세기에 우리가 다시 밝혀 마지막 남은 냉전지대를 종식하고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을 펼쳐 데탕트시대로 제2 발칸반도 화약고에서 ‘world safety-zone’로 세계 평화허브축으로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