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섭의 아침을 여는 세상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세상-“피의 일요일 ‘천안문 6.4 항쟁’ 29년, 아직도 피는 흐르고 있다”

중국‘만리장성’허물고 한반도 주변강국,‘世界潮流 浩浩蕩蕩 順則之生 逆則之死’ 평화허브구축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천안문 광장이 피로 얼룩져야만 민중들이 각성할 것이다.”

중국에서 후야오방의 사망으로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면서 1989년 전국의 대학생들과 시민 중심의 민주화 운동으로 전개되었다. 이에 국무원 총리 리펑은 베이징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천안문 광장에서 시위 군중을 무력으로 진압하여 만 오천명 이상의 사상자를 낳는 유혈사태를 일으켰다. 이 사건이 천안문 사태천안문 6.4 항쟁이다.

시위는 대학생들이 주도했지만, 참가자들의 절대다수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각계각층에서 참여한 시민들이었다. 개중에는 상인도, 노동자도, 언론인도, 의사도, 대학 교수도, 심지어는 경찰에 법원 공무원도 있었으며 적게는 9살짜리 아이에서 많게는 백발의 노인까지 참여한 범대중적 평화시위였다.

하지만 덩샤오핑과 중국 공산당은 진짜로 인민을 총칼로 짓밟아버렸다. 특히 인민해방군이 인민을 짓밟았다는 점은 큰 충격이었다. 덩샤오핑은 텔레비전 등에까지 나오면서 확고한 진압을 주장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그의 의지였나 아니면 보수파의 위협적인 부상을 무마하려는 것이었나에 대해 여러 해석이 있으나 결론적으로 덩샤오핑은 이 사건에 대한 평가를 이후에도 뒤집지 않았다.

개혁, 개방 개시 이후 서구, 일본 등의 선진국과 적극적으로 교류하여 경제성장을 꾀하던 중국 공산당에게는 이 사건은 대내외적으로 큰 충격을 몰고 왔다. 이후 중국 공산당은 먼저 선린우호 전략을 내세워서 아시아의 주변 국가와 국교를 맺는 전략을 취했다. 1992년의 한-중수교도 바로 이러한 중국 전략 변화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내부적으로 중국은 국가 내 사회영역을 확실하게 장악하여 국내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으며 체제 안정과 제도의 정비를 국내 정책의 최우선으로 삼게 된다.

반중인사들은 중국의 피의 일요일 혹은 베이징 대학살이라고 부른다. 보다 중립적인 학자들은 한국의 5.18 민주화운동에 빗대어 천안문 민주화 운동이나 1989년 톈안먼 광장 저항이라고 한다.

이후 중국은 민주화가 아닌 경제성장을 지향하고 일당독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갔기에, 중국의 운명을 결정한 사건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학생과 노동자가 연대하여 반체제 운동을 전개해 나갔고 당시 각 세계의 정치, 사회, 경제적 모순의 격화로 인해 조성된 정국 하에 촉발되었다는 점 등에서 평가 받을 만하다.

또한 일부 학자들의 경우 이 시기 중국이 민주화에 성공했을 경우 경제규모는 지금보다 훨씬 커질것이라 예상하고 있으며, 중화민국과의 통일이나 국경분쟁 최소화, 그리고 한반도 남북한의 통일도 낙관할 수 있을 것이라 평가했다.

일요일 천안문 6.4 항쟁’ 29, 중국은 지금 미국과 겨루는 G2.

그러나 아직도 중국은 미완의 6.4 항쟁이다.

수백만명을 목숨으로 쌓은 만리장성이 존재하는 한 성에 갇혀 있는 쥐처럼 중국은 G2가 될 수 없다. 만리장성을 허물고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는 징키스칸의 언행으로 세계를 포용할 줄 알아야 한다.

만일 그렇지 않을 경우 80년대 북극 곰소비에트가 붕괴된 것처럼 49여개 민족으로 구성된 붉은 곰중국도 산산조각이 날것이다.

世界潮流 浩浩蕩蕩 順則之生 逆則之死(세계조류 호호탕탕 순즉지생 역즉지사:시대조류에 순하면 흥하고 역하면 망한다)’ 중국은 중국혁명의 아버지 쑨원 선생의 휘호를 되새겨 동북아, 세계평화에서 G2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우리의 힘이 이들을 대적할 수 없다면, 헛되이 고지식한 주장만 내세울 것이 아니다. 그러면 나라를 위급한 경지로 몰아갈 수밖에 없다. 안으로 자강(自强), 밖으로 유화책을 써야 한다. 고려(高麗)와 같이 하는 것이 보국(保國)의 길이다.”

광해군의 중립외교 986여년이 지난 지금, 사드배치를 놓고 얼어붙은 한중관계를 求同存異(구동존이:이해가 맞는 일부터 우선 함께 하고, 이견이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제쳐두었다가 나중에 하자)同舟共濟(동주공제:같은 배를 타고 있을 때는 평화롭게 협력해 강을 건너야 한다)로 동북아 아니 세계평화의 허브가 되어야 한다.

문재인 정부도 친미-친중 아닌 광해군의 실리외교를 택해 한반도를 사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