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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조현아,‘땅콩회항’갑질 이어 밀수까지➨세관 출두

[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또다시 포토라인에 선다.

지난 24일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이후 35개월 만에 필리핀인들을 불법으로 입국시켜서 집안일을 시킨 혐의로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출석, 고개를 숙인 뒤 10여일 만에 다시 포토라인에 서게 됐다.

이번에는 한진그룹 일가의 관세포탈 및 밀수혐의를 수사 중인 관세청 인천본부세관로 출석한다.

세관당국에 따르면 64일 오전 10시께 인천세관본부로 조씨를 소환한다. 세관은 조씨의 변호사를 통해 출두를 통보했고 협의를 거쳐 이날 소환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겠지만 이번 소환에서 조씨는 언제든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

이날 소환조사 배경에는 지난 21일 경기 고양시 일산의 대한항공 협력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단서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당시 인천본부세관은 대한항공 기내용품 공급업체인 협력사에서 조씨의 개인용품으로 보이는 물품을 압수해 2.5t 트럭에 싣고와 밀수 등의 혐의에 대해 분석작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세관은 전격적으로 법무부에 조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 승인받아 출금조치를 한 뒤 압수 물품에 대한 분석을 통해 밀수와 관세포탈 혐의를 상당수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관하고 있던 물품 중 세관에 신고없이 반입된 물품이 확인됐다는 의미다.

따라서 인천세관은 소환된 조씨에 대해 물품 반입경위, 누락 배경 등에 대해 따져 물을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소환일정이 결정됐다""압수물에 대한 분석에서 나온 혐의에 대한 확인과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조사중인 서울본부세관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대한항공의 수출입자료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재산도피 혐의가 포착되는되는 대로 한진그룹 총수일가를 소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