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섭의 아침을 여는 세상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세상-자식농사 실패한‘조양호 한진家’➽슈퍼갑질 소설 쓰지말고 금수저vs은수저 없는 공정사회를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장녀에 차녀, 장남까지 대한항공 사주 일가의 끊이지 않는 갑질행태에 시민들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엄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했다.

여러분들께 심려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4년 전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땅콩 회항사건 조현아에 이어 동생 조현민이 갑질논란의 중심에 서 비난을 받고 있다. 사람들은 재벌 3세가 벌인 안하무인 행패에 분노했다.

조현민 전무는 언니 조 부사장에게 '복수하겠다'는 문자를 보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사과하기도 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대법원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받았지만 판결 석 달 만인 지지난 주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자숙과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역시 과거 수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2000년엔 교통법규 위반 후 단속 경찰관을 치고 달아나다 시민들에게 붙잡혔고 2005년엔 70대 할머니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한 혐의로 입건됐다.

거듭되는 재벌총수 일가의 부적절한 행태에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창업자로부터 이어받아 무임승차한 재벌 2! 지금 폭력, 마약등으로 사회를 좀먹이고 있으며 노블레스오블리주를 실종시키고 있다.

이같은 재벌 2세들의 행각은 경제 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마당에 사회 양극화속에서 남남갈등으로 불러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지금 재벌 2세들의 악마의 키스1%만을 위한 지배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소기업 회장 2세의 기내난동, 동국제강 2세의 술집난동에 이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의 술집난동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다.

소위 '금수저'들의 추태가 불거지면서 한국 주류 사회의 병폐가 그대로 드러났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 김동선은 지난해 9월 한 대형 로펌 신입 변호사 10여 명이 모인 자리에 참석, 같이 있던 변호사들에게 "너희 아버지 뭐하시느냐. 날 주주님이라 부르라" 등의 막말을 하고 주먹을 휘둘렀다는 의혹을 받았다.

김동선 씨는 지난해 1월에도 폭행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동선은 최순실씨 딸 정유라의 금메달 동기다. 김씨는 정유라와 함께 2014년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단지 돈 좀 있다는 재벌 2세들의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치킨업계의 대부로 불리우는 윤홍근 BBQ 회장은 가맹점에 폭언과 욕설로 인해 호식 두 마리치킨이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월에는 중소기업 회장 아들인 임모(34) 씨는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옆자리에 앉은 50대 남성의 얼굴을 때리는 등 2시간 동안 난동을 부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의 장남인 장선익(34) 씨가 서울 용산구에 한 술집에서 만취해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장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케이크값 문제'로 종업원과 시비가 붙자 물컵을 집어 던져 진열돼있던 고급 양주 5병을 파손한 혐의이다.

금수저의 난동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4년 조현아 대한항공 상무의 '땅콩회항' 사건, 지난해 현대가 3세 정일선 회장의 수행비서 갑질 매뉴얼논란 등 재벌가 금수저들이 일으킨 사회적 문제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재벌 2, 3세들의 경우는 그야말로 황태자로 대접받으며 안하무인으로 생활해오다 결국 문제가 불거졌다.

잊을 만하면 등장하는 재벌 2세의 갑질은 외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한국 재벌의 잔혹사라고 할 수 있다.

세계 제일의 갑부 빌 게이츠 부부가 재산의 대부분은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자녀에게는 극히 일부만을 물려줄 것이라고 밝혀 역시 세계 최대 갑부다운 면모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최대 실천자가 됐다.

게이츠 부부는 지난 2014318일 밴쿠버BC에서 열린 테드(TED) 강연에 참석해 이전에도 언급한바와 같이 수백억달러에 달하는 자신들의 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벌들이 잘못된 금권력이나 편법승계를 통해 경영권을 세습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부를 이어가다 보니 경영마인드나 기업윤리 등 기본적인 자질이 뒷받침되지 않아서 이런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사회적으로 반재벌 정서가 커지면 잠깐 사과하고 상황을 모면하면 다시 황제 경영으로 돌아서고 있다. 재벌가의 성품 자체가 문제인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지배구조 개선이나 재벌의 경제력 집중 억제 등 황제 경영을 강력히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