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봄의 절정인 4월 중순에 떡하니 자리 잡은 솔로들을 위한 기념일 ‘블랙데이’(4월14일), 이날은 짜장면의 검은색을 뜻하는 ‘블랙’과 날을 뜻하는 ‘데이’가 합쳐진 날이다. 3월 14일의 화이트데이에 이어 “난 커플을 반대한다”라는 뜻으로 ‘화이트’의 반대인 ‘블랙’을 붙여 솔로들의 날을 기념한 ‘블랙데이’라는 날이 생겨났다고 한다.
블랙데이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90년대 초반이다. 연인들을 위한 비공식 기념일인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이어 매월 14일째 되는 날에 의미를 담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선물을 받지 못한 안타까움과 아쉬움으로 짜장면의 검은색처럼 까맣게 타버린 마음의 색을 대표하여 까만 짜장면을 먹으면서 속을 달랜다는 의미로 만들어졌다는 설도 있다.
이날 짜장면을 비롯해 초콜릿, 커피 같은 블랙푸드의 매출이 급격히 늘기 마련. 이 때문에 상업적인 날이라는 인식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지만 그래도 솔로들의 솔로들에 의한 솔로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 등도 진행되고 있으니 이번 기회에 당당한 솔로나 행복한 커플 만들기에 나서는 이들도 늘고 있다.
나라를 지키고 곳간을 채워야 할 보수정권 10년, 개인의 영달과 측근들의 탐욕으로 탐관오리가 기승을 부려 나라는 거덜 나 대통령이 탄핵되어 파면된후 교도소에 수감되는 대한민국의 흑역사를 썼다.
피 끓는 청춘, 이들은 2%의 금수저에 의한 착취로 취업은 저리가라고 그저 ‘달아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의 옛 선조의 한량으로 전락한 백수의 귀환이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8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전체 취업자 수는 2655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2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취업자 수 증가 폭(전년 동월 대비)이 10만4000명으로 8년 만의 최소치였던 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고용 쇼크’다. 월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는 20만~40만 명 선을 유지해 왔다.
3월 전체 실업자 수는 125만7000명, 실업률은 4.5%까지 치솟았다. 3월 기준으로 각각 2000년과 2001년 이후 가장 나쁜 수치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11.6%에 달했다.
태어나면서부터 무한경쟁에 내몰린 청춘들에게 취직은 여전히 바늘구멍이다. 그나마 있는 일자리도 비정규직 아니면 하청이 절반이다.
청년들이 이렇게 일할 곳이 없어 백수로 일자리를 찾아 헤맬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은 딸도 아닌 정유라를 수십억원대 말과 강아지등을 위해 대기업에서 직접 착취하며 온갖 불법을 저질렀다. 게다가 박근혜 정권이 청년 실업문제 해결하겠다면서 투입한 재정이 10조 원이었다. 10조 원이라는 나랏돈을 들였지만 오히려 청년실업문제는 매번 사상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촛불로 장미대선에서 승리한 문재인 대통령도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청와대 집무실에 상황판까지 설치했지만 답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러자 청년일자리 만기 추경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일자리 대책 추경 재원 중 절반 이상이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 직접 돈을 쥐여주는 데 쓰이는 셈이다. 창업 활성화에는 8000억원, 취업기회 창출에는 2000억원이 쓰인다. 결국 이번 추경은 “돈을 더 줄 테니 중소기업에 취업하라”는 전제가 깔렸다.
중소기업 가라고 하면서도 특히 문재인 정부가 공공부분의 일자리를 늘리자 공시생 44만명 시대를 맞았다. 지난 주말 4953명을 뽑는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에 15만5388명이 응시해 4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지난달 ‘현대사회와 행정 28권’에 게재된 ‘공무원시험준비생 규모 추정 및 실태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공시생 규모는 44만 명으로 추정됐다. 이는 우리나라 청년 인구(만 20∼29세·644만5000명)의 6.8%, 지난해 수능 응시자(59만3000여 명)의 75%에 해당한다.
공시 열풍을 공시생 열 명 중 예닐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봤고, 다른 진로를 가는 데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답했다. 공시 열풍이 결국 능력 있는 젊은이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국가적 손실이라는 점을 공시생 스스로 잘 알고 있다는 얘기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2%대로 둔화할 것이라며 최대 정책 과제로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을 꼽기도 했다.
공시생을 선택하는 일이 없도록 좋은 일자리를 민간에서 만드는 것이다.
단군이래 최고의 스팩을 갖추고 ‘나를 선택하라’는 간절함을 절귀하는 대한민국 20대, 이들은 소비 패러다임을 바꾸는 주역인 동시에 사회변화의 중심세력으로 6월 지방선거 총구를 향해 정조준하고 있다.
‘블랙데이’에 내리는 봄비, 마지막 달린 벚꽃과 작별을 고하고 청춘의 싹 잉태를 시작함을 알린다.
“진짜 자장면을 배 터지게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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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김진의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3일 오후 2시 30분부터 청와대에서 단독 회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한국당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과 홍 대표가 현재 청와대에서 일대일 회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거취 문제를 놓고 정치권이 격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과 홍 대표의 이번 단독 회동이 사태 해결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데일리메일=김진의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과거 국회의원 시절 문제되고 있는 행위 중 어느 하나라도 위법이라는 객관적인 판정이 있으면 사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김 원장의 임명을 재가한 지 15일 째다. 문 대통령이 이날 "이 기회에 인사때마다 하게 되는 고민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의원의 피감기관 지원 해외출장이 위법 여부를 떠나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국민들의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그러나 당시 국회의 관행이었다면 야당의 비판과 해임 요구는 수긍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국민들의 판단에 따라야 하겠지만, 위법한지, 당시 관행이었는지에 대해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데일리메일=김현석 기자]정의당은 12일 외유성 해외출장 논란을 부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자진사퇴를 요구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검찰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 등 고발 사건 수사를 서울남부지검에 맡겼다. 서울남부지검은 금융 범죄 중점 검찰청으로, 증권범죄합동수사단 등이 소속돼 흔히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곳이다. '여의도 저승사자'가 '재계 검찰'로 불리는 금감원 수장을 정면으로 겨냥하는 모양새다. 국회의원 시절 금융당국과 금융기관을 상대로 날카로운 지적을 쏟아내며 '재벌 저격수'와 '기업 저승사자'로 불렸던 김 원장 처벌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대검찰청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시민단체가 김 원장을 각각 고발한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이 병합해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관할 문제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지난 2015년 정무위원회 위원 시절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지원을 받아 미국과 이탈리아 등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의혹을 받고 있다. 아울러 당시 동행한 비서에 대한 고속 승진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추가 의혹도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2007년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1년 동안 미국 연수를 다녀오는 등
[데일리메일=김현석 기자]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들이 11일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을 겨냥한 야권의 의혹 제기에 대해 "악의적 흠집 내기"라고 일축하면서 적극적으로 엄호하고 나섰다. 김 원장을 둘러싼 여야 간의 힘 겨루기가 갈수록 거칠어지는 상황에서 김 원장이 속해 있던 단체이자 여권 핵심 인사들이 고루 포진한 더좋은미래가 최전선에 뛰어든 듯한 모습이다. 특히 이들은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공세에 법적 대응 방침까지 밝혀 이후 더좋은미래와 야당 사이의 대치 전선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남인순 유은혜 홍익표 진선미 의원 등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 10여 명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미래연구소에 대한 악의적 흠집내기를 즉각 중단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김 원장이 19대 국회에서 정무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피감기관에 고액강좌를 수강케 했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들은 "더미래연구소는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들이 연구기금을 갹출해 만든 독립 싱크탱크로, 김 원장의 개인 연구소가 아니다"며 "모든 프로그램은 공식적 절차를 거쳐 결정되고 진행된다. 정당한 연구용역까지 문제 삼
[데일리메일=김진의 기자]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올해 어버이날은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내년 이후에는 인사혁신처의 연구결과 등을 받아본 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올해 어버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쉬게 돼 아이들을 돌보는 데 지장이 생길 우려가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임시공휴일은 징검다리 휴일이었지만 이번에는 3일 연휴에 이어지는 것이어서 그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며 "남은 기간이 짧아 휴가나 소비 계획을 새로 세우기 어려운 점도 감안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경제부처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들어보라고 지시했고 이 총리가 여러 장관의 의견을 모아 건의한 내용을 받아들여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한미약품이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주목을 받아온 폐암 신약 '올리타'의 개발을 중단했다. 경쟁약 ‘타그리소’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높아 개발을 완료해도 혁신신약으로서의 가치를 보장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6년 10월 28일 다국적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폐암신약 올무티닙(HM61713)의 계약이 종료됐다고 30일 공시했다 한미약품은 올리타에 대한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구체적 절차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올리타는 기존 폐암 치료제 투약 후 나타나는 내성을 극복한 3세대 내성표적 폐암신약이다. 2015년 12월 국내 개발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혁신치료제로 지정되는 등 국내 첫 글로벌 혁신신약 탄생 기대감을 모으기도 했다. 신약 개발의 꿈은 올리타 개발 및 판권을 사간 베링거 인겔하임이 2016년 9월 모든 권리를 포기하면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중국 개발권을 보유하던 자이랩마저 권리를 반납했다. 올리타 개발이 좌절된 건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쟁약 ‘타그리소’가 글로벌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이다. 타그리소는 세계 40여개국에서 시판 허가
[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35)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 물을 뿌리는 등 갑질을 부렸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12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조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고 있는 A업체와의 회의 자리에서 광고팀장인 B 직원에게 물을 뿌린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무가 회의에 참석한 광고대행사 팀장이 대한항공의 영국편 광고 캠페인과 관련해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못하자 이같이 행동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피해사실은 A 업체 익명 게시판에 잠시 게재됐다가 바로 삭제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혹은 광고업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고 갑질 피해를 당한 A 업체가 오히려 대한항공 측에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태에 대해서 A 업체는 말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측은 일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얼굴에 물을 뿌렸다는 점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광고대행사와의 회의 중 언성이 높아졌고 물이 든 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지면서 물이 튄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직원 얼굴에 물을 뿌렸다는 것과 광고대행사 사장이 사과 전화를 했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앞서
[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50%로 유지하기로 했다. 5개월 연속 동결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30일 6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0.25%포인트(p) 인상된 기준금리는 1.50%로 유지된다. 이는 대다수 전문가가 예상했던 결과로, 당분간 한국과 미국의 정책금리 역전 상황은 당분간 더 이어지게 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정책 금리를 연 1.50~1.75%로 0.25%p 인상하며 한은 기준금리(연 1.50%)를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금리 역전으로 인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금리 역전 폭이 현재보다 커지거나 장기화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세제개편안의 영향으로 기준금리를 더 인상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이 미국을 따라 당장 금리를 올릴 수도 없다. 기준금리 역전이 각 나라의 기초 경제여건을 반영한 현상인 만큼 신중할 수밖에 없다.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진 이유다. 특히 보호무역주의 관련 리스크가 크다. 미국과 중국이 통상갈등을 일으키고 있어서 무역 전쟁에 대한 우
[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대법원 1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2일 참여연대가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 처분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참여연대는 2011년 5월 방송통신위원회에 이동통신요금 원가자료 등을 공개하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방통위가 대부분의 자료를 비공개하기로 하자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다음 해 9월 "영업상 비밀에 해당하지 않거나 일부 영업비밀이 포함돼 있더라도 이동통신 3사의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하지만 2심은 "이동통신산업의 공공성, 이동통신시장의 독과점적 지배구조, 통신3사의 과도한 영업이익, 보조금 지급 등 소모적 경쟁,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국민적 불신 등을 고려할 때 공개에 대한 공익적 요청은 매우 크다"라면서도 "(일부 정보는) 사업자의 영업전략 자체가 공개되는 결과로 인해 정당한 이익을 해할 우려가 있다"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통신3사가 제3사와 체결한 계약서 등 일부 정보에 대해서는 비공개해야 한다고 판단했지만 참여연대의 주장이 대부분 받아들여졌다. 다만 참여연대가 청구한 정보공개는 주로 2
[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삼성증권의 배당 착오사태를 계기로 9일 공매도 제도 존폐를 둘러싼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다. 발행되지 않은 삼성증권의 '유령 주식'이 버젓이 거래되면서 법적으로 금지된 무차입 공매도가 증권사 전산 조작만으로 가능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공매도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공매도는 현재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매도한다는 의미로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는 투자기법이다.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판 뒤에 주가가 실제로 내려가면 싼값에 주식을 다시 사들여(숏커버링)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얻는다. 반대로 주가가 오르면 손해를 보게 된다. 공매도는 과대평가된 주식의 거품을 빼고 하락장에서 증시 유동성을 높이는 등의 순기능이 있지만 지나친 변동성 확대나 작전·투기 세력 개입 가능성, 개인 투자자 피해 등은 문제로 지적돼왔다. 현재 국내에서는 증거금을 내고 주식을 빌려와 매도하는 '차입 공매도'만 허용돼 있다. 빌려온 주식 없이 일단 매도부터 먼저 하는 '무차입 공매도'는 불법이다. 문제는 이번에 삼성증권 직원들이 잘못 배당받은 주식을 매도한 것이 외형상 무차입 공매도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