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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100분 토론’나경원“여당은 멍어리 5년”➳유시민“한나라당, 당나라당.웰빙당!”

[데일리메일=안충모 기자]지난 10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대통령제 vs 책임총리제, 30년 만의 개헌 가능할까’를 주제로 토론이 펼쳐졌다. 이날 패널로는 유시민 작가와 박주민 의원, 나경원 의원과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진영 간 짝을 이뤄 출연했다.

이날 나경원 의원은 “대통령제를 하면서 의회는 ‘바보 기구’가 됐다. 여당은 늘 대통령이 하라는 대로 거수기 역할만 했고, 청와대의 출장소 역할만 했다.”고 지적하면서 “의회가 국민에게 비난의 화살을 받는 기구로 전락했다. 의회가 권한을 행사할 건 행사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도록 하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의 주장에 사회를 맡은 윤도한 기자는 “의회가 청와대의 출장소 역할만 했다는 지적, 동의하나.”고 박주민 의원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이에 박 의원은 “글쎄요, 자유한국당이 그랬다는 것 같기도 하고”라고 받아쳤다.

이에 나 의원은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민주당이 개헌안도 못 내놓고 있지 않나. 문재인 대통령 안만 가지고 개헌 하자고 한다.”며 여당을 공격했다.

그러자 박의원은 “아닙니다. 나 의원님”이라고 말을 자른 뒤 “잘못된 사실관계다. 의총을 통해서 개헌안을 만들었고,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한 사실도 있다. 저희 안이 넘어가서 대통령 발의한 개헌안에 저희의 의견이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경원 의원은 웃으면서 “여당 조금 더 해보라. (여당 하면)하고 싶은 말도 더 못하고. 이미 벌써 그렇던데.”라며 박주민 의원을 공격했다. 이에 박 의원 역시 지지 않고 “잘할 겁니다”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16, 17대 국회의원에 이어 노무현 전 정권에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맡았던 유시민 작가는 “열린 우리당이 여당이었을 당시에 여당이 대통령 말 들었습니까”라고 되물었다. 나 의원은 “그래서 풍비박산 나지 않았나.”고 말끝을 흐렸다.

유 작가는 “대통령제를 따른다고 의회가 불신을 받는 것도 아니고, 안 따른다고 해서 신뢰를 받는 것도 아니”라면서 “한마디로 하면, 지금 의회는 개헌한 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지 않나. 선거구제 등 현안에 대한 논의 조차 못하고 있지 않나. 일을 안해서 불신을 받는 걸 대통령 말 들어서 불신받는다고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유 작가의 주장에 대해서 “정권 잡았다고 시각이 많이 바뀌셨다.”고 말하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박주민 의원은 “여당과 야당의 차이 때문에 국회에서 논의가 안된다는 것이 아니라 정당들이 정당의 이익을 고려하다 보니 논의 자체가 되지 않는 게 있다. 18세 선거연령 인하, 선거구제 개편 등 국민의 뜻에 따라서 논쟁을 하는 게 아니라 우리 정당의 유불리 판단하기 때문에 의회가 신뢰를 못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