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섭의 아침을 여는 세상

-김원섭 아침여는세상-【식목일.청명】“나무만 보고 숲을 못보는 대한민국 거울‘그리드록’➬“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나는 땅을”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라는 속담이 있다. 부지깽이는 아궁이에 불을 땔 때 연료를 밀어넣는 긴 막대기로 이미 죽은 나무다. 그런 것을 땅에 꽂아도 싹이 난다는 청명은 꽃샘추위도 물러난 완연한 봄날을 의미한다.

그래서 농촌에서 봄일을 시작하는 시기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청명의 다음 절기가 곡우다. 이때 못자리판을 만들어야 하므로 청명에는 그 도구들을 손질하고 본격적으로 논농사를 준비하고 시작한다.

조선 정조 때의 학자 홍석모가 연중 행사와 풍속을 펴낸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청명조(淸明條)에는, 청명날 버드나무와 느릅나무를 비벼 새 불을 일으켜 임금에게 바치며, 임금은 이 불을 정승과 판서를 비롯한 문무백관과 고을 수령에게 나누어주는데, 이를 임금이 내리는 불이라고 하여 사화(賜火)’라고 부른다. 수령들은 이 불을 다시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는데, 옛 불을 끄고 새 불을 기다리는 동안 불을 피우지 않는 풍습이 있다.

淸明24절기의 하나로 봄이 되어 삼라만상이 맑고 밝으며 화창해 나무를 심기에 적당한 시기이다. 농사를 준비하기 위해 논밭둑을 손질하기도 하고, 못자리판을 만들기도 한다. 청명은 6년에 한 번씩 한식과 겹치거나 하루 전이 되기도 한다.

조선 성종 때 왕과 세자, 문무백관이 선농단에서 직접 밭을 일군 날을 기원으로, 1910년 친경제(親耕祭) 때에 순종이 나무를 심은 것에서 유래한 식목일.

식목일 날 나무만 보고 숲을 못보는 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현상에 숨겨진 거울을 보고 오늘을 판단하고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

민주주의는 섬세하고 연약한 식물이다. 씨를 뿌린다고 아무데서나 쑥쑥 자라지 않는다.

민주주의의 위기는 선출된 지도자가 승자독식의 유혹에 빠질 때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경고한다. 우리는 이를 봤다. 이명박근혜정권에서. 전두환, 노태우에 이어 전직 대통령이 동시에 지금 철창신세를 지는 세상이다.

성숙한 민주주의가 정착된 줄 알았던 선진국들에서도 민주주의는 심각한 기능부전 증세를 드러내고 있다. 눈앞의 단기 성과와 표에 급급해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남발하는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이 정치권에 대한 환멸과 냉소로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전세계의 민주주의는 지금 그리드록’(gridlock. 정치적 교착상태)로 침몰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광장의 촛불로 분단의 아픔속에서 세계의 민주주의 르네상스를 열었다.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처방은 64의 마음이다. 여론은 사회 대중의 공통된 의견이라는 뜻을 품고 있다. 여론은 사회가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을 때 완충하고 방향을 전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양의 탈을 쓴 이리로 쑥대밭이 된 민주주의 광장에 잔디를 심었지만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한 이명박근혜의 부역자들에 의해 잔디가 살아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위정자들, 일부 편향된 인사들은 과거역사를 망각하는 자는 외눈박이가 되지만, 과거역사에 집착하는 자는 두눈을 다 잃는다는 러시아 속담을 기억하기 바란다.

특히 위정자들과 갑질 자들은 도스토옙스키의 가장 큰 행복은 불행의 근원을 아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되새겨 당신들의 불행이 어디서 시작될지 알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서 골린도 전서 133내가 모든 재산을 나누어 주고 내 몸까지 자랑스럽게 넘겨준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를 실천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