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섭의 아침을 여는 세상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세상-【세계 여성의 날】“고통감각 잃은 신체부위, 이미 몸 일부 아녀➬불어라~ 미투야!”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인터뷰 이후에 저에게 닥쳐올, 수많은 변화들 충분히 두렵다. 하지만 저에게 더 두려운 것은, 안지사다. 실제로 제가 오늘 이후에도 없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고 저의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게 방송이라고 생각했다. 이 방송을 통해서 국민들이 저를 지켜줬으면 좋겠다. 조금이라도 지켜줬으면 좋겠고 진실이 밝혀질 수 있으면 좋겠다. 제가 너무 지사와 다른 존재이기 때문에, 그 힘을 국민에게 얻고 싶은 거고, 그리고 그를 좀 더 막고싶었다. 제가 벗어나고 싶었고 그리고 다른 피해자가 있다는 걸 안다.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다.”

지난 5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정무비서였던 김지은씨가 한 방송사에 출연, 안 지사로부터 8개월간 4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했고, 수차례 성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친노 폐족까지 선언, 보수권인 충청에서 연거푸 도백을 해 차기 대선주로 자리 메김 해 가던 안희정, 그의 29년 정치 인생은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이러한 가운데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미스권으로 통하는 정봉주 전의원이 호텔방에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7일 서울시장 출마회견을 전격 취소했다.

3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1909년 사회주의자들과 페미니스트들에 의해 정치적 행사로 시작되었고, 1910년 알렉산드라 콜론타이와 클라라 체트킨에 의해 세계적 기념일로 제안되었으며, 1975년부터 유엔에 의하여 매년 38일이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되었다.

한국의 여성의 날은 1920년 일제 강점기에 나혜석, 김일엽, 김명순, 박인덕, 김활란 등 자유주의 계열과 허정숙, 정칠성 등 사회주의 계열이 각각 여성의 날 기념 행사를 시작하면서 조선에 정착되었다. 조선총독부는 이들의 여성 행사를 감시하였지만 딱히 명분이 없어 탄압하지 못했고, 이는 1945년까지 꾸준히 이어졌다.

그러나 해방 이후 여러 가지 사회 운동에 대한 탄압적인 정책을 유지했던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집권 시절에는 사회주의적 경향을 가진 세계 여성의 날은 공개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뜻있는 소수에 의해서만 치러지는 작은 행사에 불과했다. 이런 상황은 1985년에 가서야 일부 해소되었는데, 그때서야 비로소 3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개적으로 기념할 수 있었고 제1회 한국여성대회가 개최되었다.

이후 19876월 항쟁을 계기로 세계 여성의 날은 본격적인 정치색을 가지게 되었고,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전국여성노조, 민주노총 및 각종 여성주의 단체들이 주최 및 후원하는 전국적인 정치·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미투운동이 사회 전 분야로 확산하는 가운데 8110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단체들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성폭력 규탄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남자인 그들은 유죄임이 증명되기 전까지는 모두 무죄다. 하지만, 여자인 나는 정직(正直)함이 증명되기 전까지는 거짓말쟁이다

아일랜드의 여류 작가 루이스 오닐은 자신의 성폭력 피해 경험을 토대로 쓴 '에스킹 포 잇(Asking For It)'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동네 소년들에게 강간을 당한 소녀 엠마를 통해서 이렇게 말했다.

서지현 검사의 폭로이후 한국사회에 들불처럼 번지는 성폭력에 대한 미투(#Me Too)운동, 이제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권력자가 자신의 힘을 무기로 타인의 존엄을 짓밟는 행동은 더 이상 용인되지 않는다는 선언이다. 그래서 이건 당신의 문제가 아니라 의 문제, 곧 우리의 문제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변화가 이뤄지지 않는 한 미투는 계속 될 것이고 그래야만 한다.

페미니즘 작가인 레베카 솔닛의 말처럼 고통의 감각을 잃은 신체 부위는 이미 우리 몸의 일부가 아니다.

경제사정으로 인해 취업이 안 되는 상황에서 직장에서 쫓겨나는 하이힐 부대’, 직장에서의 성폭력.성희롱의 ‘#미투에 많은 이들이 위드유으로 응답하고 있다.

만일 위정들이 성문화에 대한 제대로 된 제도 개혁을 하지 않으면 하이힐 부대위력은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 다시 불길을 댕길 수 있다. “난 투표한 여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