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섭의 아침을 여는 세상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세상-홍준표 한국당‘내로불남’➽“김영철 사살하라”➘‘남한산성 삼전도’굴욕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죽음은 견딜 수 없고, 치욕은 견딜 수 있사옵니다

지난 201710월에 개봉, 화제를 불러왔던 영화남한산성의 최명길의 말이다.

1637224일 이씨조선 인조가 삼전도에서 청나라 숭덕제에게 무릎을 꿇고 굴욕적인 항복을 했다.

인조는 실패한 왕이다. 병자호란의 치욕은 왕이 세 번 무릎 꿇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는 장면에서 끝나지 않는다. 인조는 한양으로 돌아왔지만, 왕이 버리고 떠난 도성의 관아와 인가들은 모두 불타 성하지 않았다. 또 거리 이곳저곳에서 주검이 나뒹굴었다. 특히 병자호란의 가장 큰 비극은 청으로 끌려간 50~60만 명으로 추정되는 피로인(적에게 포로로 잡힌 사람)의 존재였다.

최명길은 척화파 시퍼런 눈살에도 묵묵히 청나라 진영을 드나들면서 화의를 진행시켰고 끝내 남한산성 전쟁 발발45일만에 조선건국 이래 가장치욕적인 항복, 1637224일 인조는 세자와 함께 송파 삼전도(三田渡)에 나가 청황제 홍타이지에게 3번 무릎 끓고 9번 절하는 국치를 당했다.

381년이 지난 지금, 평창에서 열리는 국제 잔치에 일부 수구세력들이 찬물을 끼얹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맹렬히 비판하며 극언을 쏟아내고 있다. 북한 대표단 단장인 그를 천안함 피격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해서다. ‘한국땅을 밟는 즉시 사살하라거나 연쇄살인범 긴급체포하라는 험악한 발언과 육탄저지얘기도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선 반역행위’ ‘이적행위’ ‘북한과 공범이란 표현까지 사용했다.

보수의 탈을 쓴 이명박근혜정권 10, 보수의 주는 안보는 뒷전으로 하고 안보에 써야할 정보기관의 돈을 자기 호주머니 챙기기에 혈안이 되어 천안함, 목함지뢰등 남북관계를 헌정사상 최대 악화관계로 몰아넣었다.

특히 세계 빅 이벤트를 만들기 위해 남북정상회담을 국민을 속여 가며 뒷거래를 해온 그들이다. 남북정상회담의 작품이 실패하자 이명박근혜정권은 남북 평화.경제의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덜꺽 사드까지 들여왔다.

지난 2002년 방북해 김정일 북한위원장을 만났던 박근혜씨는 2005713더운 날씨에도 위원장님은 건강히 잘 계시는 지요?

위원장님을 뵌지도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저에게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위원장님의 염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는 김위원장에게 손편지까지 보냈던 장본인이다.

마치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내로남불이다.

올림픽 폐막식을 앞두고 외국 정상급 국빈들이 속속 입국하고 있는 가운데 그들이 지금 이러한 행동은 국제적 망신이다. 아니 세계 신문 방송등 언론이 집중 된 상황에서 이들의 극단적 행동이 세계 전파를 타고 세계인에게 전달되고 있다는 것을 야당은 모르는 모양이다. 특히 국정농단으로 파면, 탄핵되어 세계사상 처 여성 대통령이 영어된 상태에서 이를 반성하지 않고 또 다시 보수를 악용, 남남갈등, 남북갈등을 몰아넣는 부역자들에게는 한국의 보수의 설 땅이 없어지게 만든다.

보수가 되는 법저자 영국 보수사상가 로저 스크러는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물질적, 정신적 유산을 잘 지켜 후대에 물려주고자 하는 신념, 그리고 약자를 보호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연대의식 스스로 세운 원칙을 어기지 않는 강한 의지라고 했다.

지금 지키는 게 보수지만 시대변화를 수용하면 수구가 되고 거슬러 고집하면 반동이 된다는 것을 한국당은 망각하고 한국의 정치를 망치고 있다.

민주주의 적은 공산주의가 아니라 바로 보수의 탈을 쓴 수구꼴통의 당이다.

이 땅의 지칭 보수주의자들은 다른 것을 찾아서 지키려 했다. 기득권과 이득이 그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땅의 보수정치가 국민에게 보여 주고자 하는 가치가 실종된 것도 문제이지만 참회가 실종됐다는 게 더 큰 문제다.

21세기 보수는 약자를 끌어안고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편협한 민족주의를 내세우지 말고 세계주의적 관점에서 한반도를 바라보는 것이다. 그래야 진보도 태어나고 이념의 지형도 다시 그려야 한다.

의성 처녀컬링의 세계정상의 청신호가 울리자 보수의 진원지인 경북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평창을 찾아 적 먹었던 힘까지 합해 평화올림픽을 외치고 있는데 한국당은 정쟁을 중단하기로 약속까지 짓밟고 있으니 나라의 꼴이 말이 아니다. 이방카와 김영철의 만남 훼방꾼 놀이를 하고 있다.

김영철하나를 놓고 청와대 시위하는 장면이 세계전파를 타는 국제적 민낯인 홍준표한국당’, 단순히 지키는데 머물기보다 어떤 것을 제대로 지키느냐에 방점을 찍지 않는다며 촛불의 민심이 6월 지방선거로 향해 백전백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