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데일리메일]‘평창올림픽 개박후➽한반도 4월 전쟁위기설 재부상

[데일리메일=김진의 기자]북한과 미국이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폐막 이후 재차 군사적 충돌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미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이 올림픽 뒤로 연기한 연례 합동군사훈련 재개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3월 말~4월 초쯤 발표하기로 함에 따라 한반도의 이른바 '4월 위기설()'이 다시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미 싱크탱크 국가이익센터의 해리 카지아니스 국방연구국장은 20(현지시간) 폭스뉴스 기고문에서 "평창 올림픽이란 특별한 상황이 가져온 데탕트(긴장 완화)는 오래가지 못한 채 끝나고 말 것"이라면서 "봄이 오고 미국과 북한 사이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 양측이 전쟁을 벌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그동안에도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 등 한·미 간 연례 합동군사훈련을 '북침 연습'이라고 주장하며 강력 반발해왔던 상황. 따라서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 재개에 맞춰 핵실험이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같은 도발 행위를 재개한다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또한 고조될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특히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중단을 위한 "최대한의 압박" 차원에서 "전례 없이 강력한" 경제제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점을 감안할 때, 실제 이 같은 조치가 취해질 경우 북한의 반발 수위도 한층 더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에 대해 카지아니스는 북한이 "완전히 작동하는 핵무기", 특히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태평양을 향해 발사하는 이른바 "주체 새" 실험을 실시하는 상황을 '최악의 시나리오'로 꼽으면서 "이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북한과의) 전쟁의 길로 들어서거나 적어도 '코피 터뜨리기'(Bloody Nose)로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코피 터뜨리기'란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시설만을 겨냥한 제한적 선제타격을 뜻한다.

카지아니스는 "미국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무장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식으로든 그 대가를 지불토록 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평창에서 올림픽 성화가 꺼지면 우린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가장 긴장된 상황을 대비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비즈니스인사이더(BI)도 이날 한·미 양국의 합동군사훈련 재개 방침과 관련해 "올림픽 이후 미국과 북한 간의 '핵 교착' 국면이 재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I"북한은 군사훈련과 남북한 간의 대화는 '결코 병행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반면, 미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원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이를 외교적·군사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서 "과거 사례를 볼 때도 북한은 (·) 군사훈련에 침묵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