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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양정철,친문계 지방선거운동 돌입➩“문재인정부,건국사상 첫‘국민정권’”

[데일리메일=김현석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6일 서울에서 두 번째 북 콘서트를 열었다.

양 전 비서관은 이 자리에서 백의종군 의지를 재차 확인하면서 문재인 정부 이후 민주주의 안정에 기여할 문 대통령의 행보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양 전 비서관과 함께 문 대통령의 최측근 그룹으로 통하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이른바 '3'이 모일 것이란 관측도 있었으나 전 의원만 참석해 '3철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전 수석 대신 고()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노무현의 필사'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 민주당 박영선·박남춘 의원 등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양 전 비서관은 이날 저녁 서울 한남동의 블루스퀘어에서 연 북콘서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하면 성공한 전직 대통령으로서 민주주의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 생각하고 그 일을 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게 제 역할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난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양 전 비서관의 답이었다.

양 전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는) 건국 이래 사실상 첫 번째 '국민주 정권'"이라며 "지난 10년을 보면 (보수정권은) 국민을 팽개치고 황제식 경영으로 사실상 국민 주주를 무시했다. 역사상 초유의 탄핵과 함께 정권 교체가 이뤄졌는데, 이번 정부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주가 돼서 만들어 낸 정권이기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지고 어려워도 이 정권은 '문재인과 참모의 정부'가 아니라 '내가 만든 정부'라는 국민의 책임감 때문에 성공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그는 그러면서 "더이상 사회가 보수, 진보로 나눠서 대결할 문제가 아니라 '매국, 애국', '정의, 부패', '합리, 불합리' 이런 기준으로 판단하고 선거에서 심판하는 것이 우리나라가 성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양 전 비서관은 또 "2월 말, 3월 초에 미국과 일본을 왔다 갔다 하면서 공부를 하다가 지방선거가 끝나면 저에 대한 주목도 덜 하고, '여러 가지로 끈 떨어진 사람'이라고 하면 안 믿으시는데 끈 떨어진 것을 확실히 보여드리려고 한다"'백의종군'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양 전 비서관은 최근 출간한 '세상을 바꾸는 언어'와 관련한 물음엔 "문 대통령과 가깝다는 이유로 현재 대통령으로 계신 분의 뒷얘기나 정치하면서 있었던 얘기, 대선 비화를 갖고 장사하는 것이 비루하고 대통령께 결례라는 생각이 들어서 '(대통령 임기) 5년 동안 그렇게 안 하겠다'고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청중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엔 문 대통령과 관련한 질문이 많았다.

한 청중이 '이번에 문 대통령을 만났는지'를 묻자, 양 전 비서관은 "뵙지 않아도 대통령 마음이나 상황에 대한 아픔과 고마움 갖고 있고, 참모나 언론을 통해서 제 근황을 들으면 이심전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남 여부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안 봐도 괜찮다"고 답했다.

양 비서관은 또 "문 대통령은 도와주는 참모한테 화를 내거나 역정, 짜증을 내는 경우가 없다""다만 논쟁을 치열하게 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이) 상황에 대해서 분노하고 굉장히 개탄한 사안들은 많다""'종북', '좌빨'(좌익빨갱이) 이런 말도 안 되는, 철 지난 이데올로기 싸움이 얼마나 퇴행적인가 하는 상황에 대해 개탄을 많이 했고, 참모들이 과도하게 문 대통령을 어떻게든 설정적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을 되게 못마땅해 하신다"고 설명했다.

북콘서트 후반부에는 전 의원과 김 의원, 윤 전 대변인이 무대에 올라 양 전 비서관과 얘기를 주고받았다.

전 의원은 "''자 이름이 같다고 해서 '3'이라고 하는 것은 못된 프레임"이라면서 "세 사람의 공통점은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 참여정부에서 일하면서 가치 실현을 위해 각자 역할을 했다는 것과 문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할 때 보좌하면서 일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 저 말고 이호철 선배가 있어야 하는데 이 선배가 부산에서 안 올라와서 대신 이 자리를 메꾸게 됐다"고 말했다.

양 전 비서관은 이에 "부담되고 보기 좋지 않은 것 같아서 이호철 수석님은 일부러 안 왔다""오늘 북콘서트에는 '3'은 없다. 앞으로도 '3'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