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섭의 아침을 여는 세상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세상-‘서지현vs기안84’,#미투(#MeToo)➹위드유(WithYou) 메아리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서지현(45)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연수원 33)의 용기있는 폭로로 촉발된 검찰발 ‘#미투’(#MeToo. 성폭력 고발 캠페인)에 많은 이들이 위드유’(With You·당신과 함께한다)의 성원으로 동참하고 있다.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나도 피해자라는 미투고발과 서 검사를 응원하는 연대의 목소리가 물결을 이뤘다.

서 검사의 사법연수원 동기 225명은 이날 서지현 검사를 응원합니다라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지난 8년간 그가 감당해야 했을 고통과 절망을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그동안 함께하지 못한 미안함을 담아, 지금부터라도 용기 내어 준 그의 곁에 함께하고자 한다위드유의 마음을 전했다. 이들은 서 검사가 밝힌 성폭력 피해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할 것을 요구한다. 다른 피해자는 없는지도 샅샅이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전국 50여개 여성인권단체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과 도봉구 서울북부지검 등 전국 15곳의 검찰청 앞에서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우리가 서지현이다. 서 검사의 고통에 연대하고 없고 권력 없는 여성들이 더는 고통 받지 않도록 직장 내 성폭력 근절을 위해 용기 있게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웹툰 작가 기안84가 이름을 둘러싸고 때아닌 하차 요구에 휩싸였다. 1일 기안84가 출연하고 있는 한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기안84의 하차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 기안84를 둘러싼 논란이 생긴 까닭은 기안84의 블로그에서 발췌된 한 게시물으로 풀이된다.

게시물에 따르면 지난 20118월 기안84는 자신의 블로그에 논두렁 사진을 게재하며 "기안84 뜻은 논두렁이 아름답고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 화성시 기안동에 살던 84년생"이라고 기술했다.

얼핏 큰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논두렁’ ‘실종’ ‘여자들의 실종’ ‘아름다운 여자’ ‘화성시 기안동등의 문구들이 마치 화생연쇄 살인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지적과 함께 여성을 비하한다는 의견이 일각에서 나왔으며 심지어 일부 누리꾼들과 시청자들은 살인사건을 미화시키는 것 같다는 의견을 개진 중이다.

지난 해 할리우드를 발칵 뒤집어 놓은 와인스타인 성추문 스캔들 이후 자신의 성추행 및 성폭행 경험담을 털어놓는 미투 캠페인’, 최근 할리우드에서 일하는 배우와 PD, 작가 등 3백여 명의 여성들로 결성된 성폭력 근절 단체 타임스 업(Time’ Up)‘에 이르기까지 할리우드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은 검은 드레스 일색인 여배우들의 옷차림으로 표현했다.

2017년 현재 OECD 성평등 지수 5위인 나라다.

모 감독이 골프치러 갈 때 함께 동행해 술과 골프 접대를 요구받았다, 룸살롱에서는 술접대를 시켰다. 끊임없는 술자리 요구에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접대해야 할 상대에게 잠자리까지 강요받았다. 방안에 갇혀 손과 페트병으로 머리를 수없이 맞았으며, 온갖 협박과 욕설에 시달려왔다   

200937일 자살한 배우 고 장자연의 유서다.

검찰발 성추문과 불륜 스캔들로 베르테르효과가 엄습하고 있다. 끊이지 않는 성접대문화는 어디선가 2의 장자연이 도사리고 있다. 기안84에서 발생했듯이 우리 방송, 연예계는 폭로, 선정주의로 목숨을 연명하며 청소년 아니 중년남성들을 유혹의 도가니로 흡입하고 있다. 이제 방송, 연예계도 인기와 시청률 경쟁에서 벗어나 ‘#미투운동을 전개할 때다.

광우병 촛불’ ‘광화문 촛불에서 보듯이 지금 아줌마 부대’ ‘하이힐 부대의 위력은 커지고 있다. 경제사정으로 인해 취업이 안 되는 상황에서 직장에서 쫓겨나는 하이힐 부대’, 직장에서의 성폭력.성희롱의 ‘#미투에 많은 이들이 위드유으로 응답하고 있다.

만일 위정들이 성문화에 대한 제대로 된 제도 개혁을 하지 않으면 하이힐 부대위력은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 다시 불길을 댕길 수 있다. “난 투표한 여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