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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박상기 법무장관,‘서지현 성추행’ 두 번죽인다”➘거짓해명 일관…불신확산

[데일리메일=신대성 기자]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7월 취임 후 창원지검 통영지청 서지현 검사로부터 이메일을 받아 성추행 피해 사실 등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장관에게 성추행을 알렸으나 아무 조치도 없었다는 서 검사 측 주장에 법무부는 장관이 보고를 받은 적 없다고 해명했지만 하루 만에 보고가 이뤄진 사실을 인정해 거짓말논란으로 확산하고 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왼쪽)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법무부·경찰청·공정위·인사처 등 7개 부처의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정착''을 주제로 한 정부업무보고에 앞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법무부는 1박 장관은 지난해 서 검사 관련 내용을 전해 듣고 즉시 내용을 파악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법무부 간부가 서 검사를 직접 면담해 성추행 사건 이후의 인사상 불이익에 관한 호소를 들었다. 당시 법무부는 서 검사에게 부당한 인사조치가 있었는지 확인하겠다고 답했지만 이후 별다른 후속조치가 없다가 결국 서 검사가 검찰 내부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성추행 사실이 처음 알려졌다.

문제는 법무부가 전날 서 검사 측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법무장관과 접촉한 경위를 소개했음에도 장관은 그런 보고를 받은 적 없다며 부인으로만 일관한 점이다. 법무부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에서 거짓 해명으로 불신만 키웠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장을 맡은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외부 민간인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협력하겠다조사단 출범으로 검찰조직 문화가 평등하고 남녀 모든 구성원이 안전하고 평화롭게 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사단 부단장에는 성범죄 수사 경험이 풍부한 박현주 부장검사가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