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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청와대의 입’진보개혁 신문기자 김의겸➢‘최순실 특종’

[데일리메일=김진의 기자]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내정자는 학생운동 경력을 지닌 진보개혁 성향의 중견 언론인 출신이다.

특히 2016년 하반기 '비선실세' 최순실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림으로써 전임 정권의 국정농단의 실체를 밝혀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 칠곡에서 태어났으나 8살에 부모님의 직장 문제로 전북 군산으로 이사한 뒤로 초··고교를 모두 그곳에서 졸업해 자신의 고향은 군산이라고 소개한다.

군산 제일고를 거쳐 1982년 고려대 법학과에 입학한 김 내정자는 재학 당시 학생운동에 뛰어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에 입학하던 해에 전현직 교사들이 4·19 기념행사를 치르고 시국 토론을 하며 김지하 시인의 '오적'을 낭송한 모임을 공안당국이 이적단체로 간주한 사건인 '오송회' 사건과 인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간첩으로 몰린 교사의 제자 중 한 명이 김 내정자였는데, 친구들과 함께 선생님에게 빌렸던 월북시인 오장환의 시집을 버스에 놓고 내렸다가 경찰에 발각돼 김 내정자도 경찰서에 끌려간 일화가 있다.

198511월에는 전국학생총연합(전학련) '민중민주정부 수립과 민족자주통일을 위한 투쟁위' 산하 파쇼헌법철폐투쟁위원회 소속으로 민정당 중앙정치연수원 점거농성에 참여했다가 한달 뒤 현주건조물 방화예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홍보기획관을 지낸 천영식 전 문화일보 정치부 부장과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같은 사건으로 기소됐었다.

1990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한 김 내정자는 국제부와 정치부, 사회부 등을 거쳐 논설위원으로 일했고 지난해 7월 선임기자를 마지막으로 신문사를 떠났다. 평소 취재와 기사작성 과정에서 꼼꼼하고 정확하게 팩트를 확인하는 스타일로 선후배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는 참여정부 때 청와대를 출입하며 당시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으로 있었던 문 대통령을 취재하며 인연을 맺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새 정부의 첫 청와대 대변인 후보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김 내정자는 2016년 한겨레신문에 '최순실 국정농단'을 취재할 특별취재팀을 만들어 이끌었다.

그해 9월에 K스포츠재단 배후에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있다고 보도한 뒤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 의혹 보도 등으로 각종 기자상을 수상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에서도 굵직한 보도로 주목받았다.

취재 후기를 엮은 '최순실 게이트-기자들, 대통령을 끌어내리다'를 발간하기도 했다.

경북 칠곡(55) 군산 제일고 고려대 법학과 한겨레신문 국제부·정치부·사회부 기자 한겨레신문 사회부장 한겨레신문 정치사회에디터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한겨레신문 편집국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