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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여상규, 고문조작 책임론➙“웃기고 앉았네”

[데일리메일=정미정 기자]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27일 지난 1981년 일어난 고문조작 사건을 방송했다. 사건의 피해자였던 석달윤씨는 당시 판사로 재직중이었던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으로부터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여 의원은 서울형사지방법원에서 판사를 지낸 후, 18대 총선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어 19·20대 총선을 거치며 내리 3선을 한 중진 의원이다.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석씨는 가석방되기까지 18년동안을 감옥에서 살았고, 지난 2014년 재심청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석씨의 아들 석권호씨는 방송을 통해 아버지가 안기부에 끌려가 47일간 고문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아들 석씨는 성기에 볼펜 심지를 끼우는 고문이나 양쪽 종아리 무릎 뒤에 각목을 끼워 매달아 놓는 고문을 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서울시경 정보과에 근무하며 대공업무에 종사했던 석씨는 영문도 모른채 안기부에서 극심한 고문을 당했지만, 그의 말을 들어주거나 믿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SBS 제작진은 고문한 수사관에게는 죄를 묻지도 않고 석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이유를 묻기 위해 판결을 내렸던 판사를 수소문했다. 취재 결과 석씨의 무기징역을 선고한 판사가 여 의원이었다.

제작진은 여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석씨를 기억하는지 물었다. 여 의원은 재판을 한두 번 하는 것도 아니고 매주 한 열건 정도씩 하니 1년 이상 된 거는 기억할 수 없다고 답했다.

당시 석씨가 구금당하고 고문당했다는 사실을 밝히자 고문을 당했는지 어쨌는지는 잘 모른다. 지금 그런걸 물어서 뭐하느냐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전화를 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이 당시 1심 판결로 한 분의 삶이 망가졌다. 그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시느냐고 질문하자 웃기고 앉아있네, 이 양반이 정말이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이러한 모습이 여과없이 방송을 타자, 자유한국당과 여 의원의 SNS에서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여 의원의 페이스북 최근 게시물에 의원직 사퇴해라’, ‘웃기고 자빠졌네’, ‘3선 국회의원이 이러고 앉았다’, ‘부끄러운줄 알아라라며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