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제 2 리설주.현송월 230명,경의선 육로 이용 평창행”

[데일리메일=하유미 기자]17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구체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평창 실무회담) 오전 회의에서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도 대표단을 보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평창 실무회담 오전 회의에서 북측은 평창동계올림픽뿐 아니라 패럴림픽에도 대표단을 보내겠다는 개략적인 구상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은 북측의 패럴림픽 선수단 참가와 관련해서도 평창동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협의를 통해서 최종 확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우리측이 아직 내놓은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회담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45분간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이어 1145분부터 70분 간 수석대표 접촉을 통해 논의를 이어갔다. 이 접촉에는 우리측 천해성 수석대표와 김기홍 대표가, 북측에선 전종수 수석대표와 원길우 대표가 참석했다.

같은 시각 우리측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과 북측 김강국 조선중앙통신 기자는 다른 장소에서 따로 접촉을 시작했다. 1145분부터 시작된 이 접촉은 17분까지 이어지며 수석대표 접촉보다 12분 가량 길게 진행됐다.

이후 남북은 잠시 호흡을 가다듬은 뒤 다시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이후 논의 일정을 정하고 접촉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오후 회담에서는 북한 대표단의 규모와 방남 경로, 체류비 지원 원칙, 개회식 공동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 예술단 파견을 제외한 전반적인 사안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평창올림픽이 2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며 "우선적으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내용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