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데일리메일]‘설날’‘김정일 생일’ 2월16일➘7차 北핵실험‥풍계리 새로운 터널공사

[데일리메일=김진의 기자]최대명절인 설날이자 김정일 전 북한국방위원장 생일인 216일 북한 제 7차 핵실험을 할 지에 초점이 집중된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이어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93"대륙간탄도로켓(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서 완전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6번째로,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에만 4번째이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핵실험이다.

7차 핵실험과 관련, 북한의 지하 핵실험장인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최근 두드러진 터널 공사(significant tunneling)”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핵 실험을 실시해온 북쪽 갱도가 아닌 서쪽에서 새로운 터널공사 징후가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는 11(현지시간) 북한 풍계리의 핵실험장 인근을 촬영한 상업위성의 최근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번 다섯 차례의 핵실험이 실시된 풍계리 북쪽 갱도 방면은 조용한 반면 서쪽에서 새로운 터널 굴착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음을 인지했다고 보도했다.

38노스의 보도에 따르면 풍계리의 서쪽 갱도 쪽에서는 지난해 12월 내내 광산용 수레와 인부들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갱도에서 퍼낸 흙더미의 규모도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28일의 경우 100~120명 규모의 인부들이 풍계리 남부의 지원 보급기지(the Southern Support Area)에서 7개의 단위로 나뉘어 작업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38노스는 전했다. 38노스는 풍계리 지역에서 이처럼 큰 규모의 인력이 움직이는 장면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덧붙였다.

서쪽 갱도 입구에서는 9대 정도의 광산용 수레가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갱도에서 파낸 흙더미 위에는 새로운 레일이 깔린 모습도 드러났다.

풍계리 남쪽에 쌓고 있는 흙더미의 크기는 최근 두드러지게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흙더미 위에는 암석 투시 스크린(rock trough/screener)으로 보이는 장비도 놓여 있었다.

반면 그동안 핵실험을 실시해온 풍계리 북사면에서는 갱도 입구의 배수 움직임 이외에는 조용한 상태라고 38노스는 전했다.

38노스는 풍계리의 새로운 움직임은 북한이 향후 새로운 핵실험을 위한 준비를 계속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