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데일리메일]‘공무원 채용확대 역습효과’➘청년실업률(9.9%) 사상최악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자 수는 1028000명으로 1년 전(1012000)보다 16000명 증가했다.

이는 실업자 통계가 바뀐 2000년 이후 가장 많으며,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1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통계 작성 방식이 바뀌기 전인 IMF 외환위기 당시 1998(149만명)1999(1374000)100만명을 넘긴 바 있다.

전체 실업률은 3.7%로 전년과 같았다.

청년 실업자 수는 435000명으로 전년(435000)과 동일했다.

청년 실업률은 9.9%2010년 이후 가장 높았다. 2014년부터 4년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운 셈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8.1%까지 치솟았던 청년 실업률은 2012년까지 7%대를 유지했으나 20138.0%로 다시 오른 후 2014(9.0%), 2015(9.2%), 2016(9.8%) 3년 내리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최근 고용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새정부 출범 후 지방공무원과 공공부문 채용 확대로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층이 늘면서 실업()로 옮겨간 영향"이라며 "60대 이상 일자리 사업도 활발해지면서 예전보다 근로의욕이 상승하고 고용 여건이 나아져 전체 실업자 증가를 견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는 16171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00명 증가했다.

이중 취업을 위한 학원·기관 수강 등을 포함한 취업준비생은 676000명이었다. 1년 전보다 48000(7.6%) 늘어난 수치다. 취업준비생은 비경제활동 상태이지만 채용 원서 접수에 응시하면서부터 경제활동인구(실업자)로 집계된다.

특히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105000(6.5%) 증가한 173만명으로 집계됐다.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했다.

취업이 가능한데도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자 중 1년 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구직단념자는 48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6000(8.0%) 늘었다.

지난해 취업자 수는 26552000명으로 1년 전(26235000)보다 317000명 늘었다.

이 증가폭은 정부의 전망치(32만명)에 못 미친다.

전년 대비 취업자 증가 폭은 2014년 전년 대비 533000명으로 늘었다가 2015337000명으로 줄어든 뒤 2016년에는 2009(-72000) 이래 가장 적은 299000명에 그쳤지만 지난해 30만명대를 회복했다.

전체 고용률은 0.5%포인트 상승한 66.6%였다. 청년 고용률은 42.5%.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2642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3000(0.7%) 증가했다.

앞선 10(279000)11(253000)에 이어 석 달 연속 20만명대에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