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데일리메일]南“시작이 반, 의지로 풀자”…北“겨레에 값비싼 결과물”

[데일리메일=이철규 기자]“큰 기대를 걸고 있는 온 겨레에게 새해 첫 선물 그 값비싼 결과물을 드리는 게 어떠한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이 자리에 나왔다.”-북측 대표단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

이번 겨울이 여느 때 없이 폭설도 많이 내리고 또 그런가 하면 강추위가 지속적으로 계속되는 게 특징이다. 어찌 보면 자연계의 날씨보다 북남 관계가 더 동결상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자연이 춥든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을 바라는 민심의 열망은, 비유해서 말하면 두껍게 얼어붙은 얼음장 밑으로 더 거세게 흐르는 물처럼 얼지도 쉬지도 않는다. 그 강렬함에 의해서 북남 고위급 회담이라는 귀중한 자리 마련됐다고 생각한다“-조명균 통일부 장관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이 9일 오전 10시쯤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시작됐다. 25개월 만에 마주 앉은 남북 대표단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언급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회담을 시작했다.

모두 발언 이후 양측 대표단은 본격적인 회담에 들어갔다. 오전회의는 두시간 남짓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회의 이외에 일정에 대해선 현장 상황에 따라 남북이 상호 합의 하에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길어질 경우 하루를 넘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1512월 차관급 회담 이후 2년여 만에 만나는 남북 대표단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판문점에서 고위급회담을 진행하고 있는 남북은 9일 오전 1130분부터 수석대표 접촉에 들어갔다.

남북이 앞서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진행한 회담 전체회의는 오전 115분 종결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수석대표 접촉에는 수석대표와 일부 대표가 들어간다"고 말했다.

우리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북측 대표단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이끌고 있다. 나머지는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황충성 조평통 부장,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 등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