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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가계.중기,은행대출門 닫고➹카드대출문 열렸다”

[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 대출태도 지수는 마이너스(-) 18을 기록했다. 전망치가 마이너스(-)면 기업과 가계에 대한 대출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금융회사가 완화하겠다는 금융회사보다 많다는 뜻이다.

대기업에 대한 국내은행의 대출 태도는 0을 기록하며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내은행들의 가계 대상 주택담보대출, 일반대출은 모두 쉽게 문턱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일반대출의 대출 태도는 -13, 주택담보대출은 -30을 기록했다.

한은은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도입 등의 영향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심사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르면 이달 도입될 신DTI와 가계부채 관리 강화,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신용위험 증가 등으로 가계 대출 역시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추세는 비은행금융기관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1분기 비은행금융기관 중 신용카드회사를 제외한 모든 업권에서 대출심사가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생명보험회사의 1분기 대출 태도는 각각 -22, -39, -7을 기록했다.

예외로 신용카드회사 대출 태도는 6이다. 한은은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예상돼 이를 보전하기 위해 신용카드회사 대출 문턱은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