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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국민의당(40석)+바른정당(11석)=통합,51석아닌 35석➝분당.민주.한국당 이삭줍기

[데일리메일=안충모 기자]안철수통합 열차는 득과 실을 겸하고 출발하고 있다. 현재 의석수는 국민의당 40, 바른정당 11석으로 통합할 경우 51석이 되지만 벌써 분당설이 제기되고 있어 통합당의 의석수는 40석도 안될 수 있다는 극단론도 나온다.

국민의당 반대파들이 합당을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는 더불어민주당행을 택하려 하고 있고, 바른정당 일부도 자유한국당행을 원하고 있다.

그래서 국민의당 분당이 가시화되고 있다. 국민의당 통합파와 바른정당은 지난 3일 통합 공식 논의 창구인 '통합추진 협의체' 출범식을 열고 다음달까지 제3세력을 아우르는 통합신당 창당을 완료하겠다는 로드맵을 내놨다.

협의체 구성원인 이태규 의원은 1차 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그쪽(바른정당)으로 통합을 결정하면 이쪽(국민의당) 당은 없어진다""통합에 합류하지 않으면 의원직은 유지하되 무소속으로 남게 된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통합 이후에 남으려는 사람들이 있을 자리가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 "당 자체가 없어지기 때문에 남을 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협의체의 이같은 선긋기를 두고 사실상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면 탈당하라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맞서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도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통합 반대파 중심의 개혁신당 창당 검토라는 맞불을 놨다. 합당을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 등 전당대회 저지에도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운동본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경환 의원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저지만으로는 당을 살리고 수습하는데 부족하다, 같이 갈 수도 없고 같이 갈 필요도 없는 상황에서 여러 의원들이 새로운 결의를 할 때가 됐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박지원 전 대표를 비롯해 정동영·조배숙·유성엽·김종회·박주현·박준영·윤영일·이상돈·장정숙·최경환 의원, 조성은 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김기옥 원외위원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 의원은 "참석자 11명이 전부 다 동의했다"고 전했다.

개혁신당 창당은 교섭단체 구성 여부에 달려있다. 최 의원은 '개혁신당 창당에 참여하는 규모가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한 20명선인지'에 대해 "교섭단체가 20명이잖나. 20명은 넘는다"고 주장했다.

통합파와 반대파간 감정의 골은 깊어질 때로 깊어진 상태다. 안철수 대표의 경우 전당원투표 이후 당내 중립-범반대파 의원들에 대한 접촉 의사를 밝히면서도 '··(박지원·천정배·정동영)'을 상대로 한 설득·접촉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