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섭의 아침을 여는 세상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세상-‘미국에서 한국인이 사는 법’8분 영상,아메라칸 퍼스트 정책‘아메리칸 드림’➷이소룡‘死亡遊戱(사망유희)’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한 여학생이 인천공항으로 가는 편도 항공권을 예약합니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1년간 구직활동을 할수 있는 OPT 기간을 4개월 남겨놓고 있습니다.

면접을 앞두고 자신을 알리기 위한 연습에 열을 올립니다.

그러나 한인 변호사는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변호사 : 스폰을 받으셔도 서류를 제출하고 랜덤으로 추첨하기 때문에 요즘은 31정도 경쟁률입니다. 마음의 준비는 하시고 (귀국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영상 속 또 다른 남자는 크리스마스 전날 해고통지를 받습니다.

[인사담당자 : 일은 확실히 잘 하십니다. 하지만 저희가 월급을 올려드릴수 없기 때문에 법적으로 더는 비자 스폰서를 해드릴 수가 없어요.]

결국 친구와 술자리에서 속마음을 털어놓습니다.

[남 주인공 : 5년 동안 뼈빠지게 고생했는데도 이 나라에 못있어. (어떻게 하려고?) 다른 일자리 찾아야지. 미국 시민권자랑 결혼이나 하려고.]

지난 23일 버즈피드에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종합해 올려진 미국에서 한국인이 사는 법이라는 제목의 8분짜리 영상인데, 벌써 100만 가까이 시청했다고 한다.

남의 일 같지가 않다”, “눈물나게 잔인하고 아프고 슬픈 현실이다”, “드라마로만 생각하면 안 된다는 댓글이 주를 이루며 한국인뿐 아니라 미국내 이민자들의 댓글도 상당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인의 꿈은 모든 사람이 부유하고 풍족한 삶을 살고 개인의 능력과 성과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존재하는 꿈의 땅을 말한다. 그러나 상류측 영국시민들에겐 받아들여지기 힘든 꿈일뿐더러 많은 사람들의 미국인의 꿈에 대한 믿음이 실추되어 왔다. 이 꿈은 단지 좋은 차를 타거나, 고소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남녀노소 불구하고 자신의 타고난 능력에 합당한 사회적 위치에 오르는 것이고 또한 신분, 위치, 운과 상관없이 오직 그들에 능력으로만 평가 받는 것이다.

미국인의 꿈에 현혹돼 지난 몇 세기 동안 미국을 찾은 여러 국가의 많은 사람들에게 꿈은 단지 자원에 풍족함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통제된 삶을 살았던 오래된 문명과는 달리 국경이라는 것에 통제받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이익이 되기보단 특정한 계층에게만 이익이 가도록 하는 사회 체제에도 억압받지 않은 그러한 삶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역사가이자 작가인 제임스 트러슬로우 애덤스는 1931에 출간한 미국의 서사시라는 책에서 아메리칸 드림이란 문구를 언급했다.

86년이 지난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아메라칸 퍼스트 정책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버려야 하는 젊은이들의 아픔이 이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 때문에 미국 대학들은 최근 외국인 유학생 숫자가 갈수록 줄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미국 동부의 명문 예일대는 118개국에서 온 유학생과 교수가 4500명이나 된다. 학생 5명 중 한 명이 외국인인 셈인데, 학교 측은 5천만 달러를 투자해 외국인 학생과 교수 비중을 늘릴 계획이지만 이민자 수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에 비상이 걸렸다. 졸업후 미국취업은 고사하고, 합법적으로 미국에 머무는 것 자체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사람을 인종이나 피부색으로 규정하는 것은 인간으로서는 할 수 있는 일들 가운데 가장 저열한 짓중 하나다. 사람이라면 그 출신이나 인종, 피부색에 관계 없이 모두 같은 인간으로서 동등하게 대해져야 한다. 노예를 해방하고 인종차별에 엄격해지려는 지금까지 미국의 노력은 위대해 세계최강국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러한 인권 강국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공공연히 이루어지는 여성 경시와 인종에 대한 차별은 놀라움과 우려를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초기부터 강력하게 밀어붙인 반이민 정책은 대표적인 미국 우선주의 정책으로 풀이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말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관련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지난 9월에는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부모가 불법체류자인 만 16세 미만 청년들의 추방을 유예해주는 불법체류청년추방유예제도(DACA)’를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자유를 찾아 이룩한 신대륙 아메리카, 자유를 짓밟는 트럼프의 반이민정책은 미국을 19세기 쇄국인 청국으로 몰아넣는 것이다.

돌궐의 명장 톤유쿠크의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반드시 망할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영원히 살아남을 것이다라는 명언을 트럼프는 귀동냥해야 한다.

한민족이 아닌 다국적 민족이 이루어져 국민이 아닌 시민으로 부르는 미국, 자기들만의 리그로 만들려는 트럼프의 이민정책은 네 후손들이 비단 옷을 입고 벽돌집에서 살때 내 제국은 멸망할 것이다라는 징기스칸 말한 것처럼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

군사 개입이나 경제적 통제를 통한 중심국의 완결된 패권주의 체제팍스 아메리카(Pax Americana)’는 막을 내린지 오래다.

독일계인 트럼프, 지금 인종차별인 나치즘의 부활을 꿈꾸는가? 착각이자 망상이다.

트럼프는 미국에서 태어나거나 귀화를 한 모든 사람 그리고 사법제도에 순응하는 사람은 그들이 거주하는 미합중국과 주의 시민이다.”(미국 수정 헌법 제14)를 준수, 평화롭고 차별없는 아메리카 드림을 복원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