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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현대중공업 1조3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조선주 하락

[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7일 현대중공업이 올해 4분기 영업손실을 내고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면서 조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결과 현대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현대미포조선의 목표주가도 14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14.3% 하향 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4분기에 매출액 21000억 원, 영업손실 3618억 원의 실적 전망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62.0% 감소한 수준이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3115억 원의 공사 충당금이 부진한 실적의 원인으로 꼽힌다.

신한금투는 오늘 현대중공업이 별도 공시로 발표한 13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에 대해 신주가 예정가인 103000(할인율 24.3%)으로 발행되면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현대로보틱스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55배의 저렴한 가격으로 핵심 계열사 지분을 추가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투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부진한 4분기 실적에다 현대중공업이 별도로 밝힌 13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이 조선주에 대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황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에 뒤이어 현대중공업그룹이 4분기 영업손실과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히면서 조선주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가 예상된다현대중공업의 4분기 적자와 신주 발행 예정가 할인율 24.2%, 주가 희석률 18.1%를 고려해 투자의견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현대미포조선도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황 연구원은 조선주 투자심리 악화와 4분기 적자 예상으로 목표 PBR을 기존 1.0배에서 10% 할인했다면서 다만 내년 주력 선종 발주 증가, 중소형 조선사 구조조정에 따른 점유율 상승, 올해부터 시작된 수주잔고 증가세를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