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데일리메일]北 참가위해 키리졸브 연기논의중 북한군 또 귀순➷평창 동계올림픽 찬물

[데일리메일=이철규 기자]정부가 북한을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정례로 열리는 키리졸브 한미군사훈련을 연기까지 꺼내 든 가운데 북한군 초급병사 1명이 또 귀순, 찬물을 끼얹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NBC 보도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평창올림픽 기간까지 도발을 멈추면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으며 이를 미국 측에 이미 제안을 해 미국 측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평창올림픽을 통해 한국인들은 세계인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 선수단의 참가는 이번 올림픽이 한반도 긴장완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이 가장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한미훈련을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로 연기하자는 것이다. 미국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치를 수 있는 안보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만약에 북한이 이에 비공식 호응해서 추가 도발을 하지 않고 나아가 북한 선수단들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다면 지금 정세 흐름이 대화 국면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전기가 마련될 수도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1"오늘 오전 84분께 최전방 중서부전선 우리 군 GP(비무장지대 소초) 전방으로 북한군 초급병사 1명이 귀순해왔다"면서 "귀순 과정에서 총격은 없었다"고 밝혔다.

북한군 귀순은 지난달 13일 추격조의 총격을 받으면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오모 병사가 넘어온 지 38일만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안전하게 확보했으며 귀순 동기와 경위 등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군은 GP 경계병과 감시 장비 등으로 귀순자를 식별했으며, 당시 기상 상태는 짙은 안개로 시정이 좋지 않았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 관계자는 "귀순을 전후로 북한군 전방지역에서 특이동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올해 귀순한 북한 군인은 총 44명이고, 북한 주민까지 합치면 총 915명이다. 지난해에는 총 35(군인 1명 포함)이 귀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