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이준혁 기자]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조건 없는 대북 대화 제안에도 북한이 행동을 바꿔야 협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 대변인은 이날 익명을 전제로 로이터 통신에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를 고려하면 확실히 지금은 협상을 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전날 틸러슨 국무장관은 미국은 북한과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대북 강경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틸러슨 장관의 이런 대화 제안을 승인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밝히기를 거부했다.
이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과의 협상은 북한이 기본적으로 행동을 개선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데 일치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한과의 협상에 전제조건을 달지 않아 이견을 보였다.
북한은 2주 전 미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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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안충모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4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열리는 '국민통합포럼' 행사에 나란히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당이 분당 시발점이 될지 시선이 집중된다. 서로 안아준다는 14일 ‘허그데이’, 안 대표와 유 대표는 서로 안을 수 있지만 국민의당은 헤어짐의 조짐이 다가오고 있다. 국민통합포럼은 양당 의원들의 모임으로, 두 대표의 행사 참석을 계기로 양당 통합론이 급물살을 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안 대표와 유 대표의 국민통합포럼 지방 행사 동시 참석은 이번이 처음인 데다 장소가 영남이라는 점에서 두 사람이 이전보다 한층 더 강력한 통합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안 대표와 유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양당을 중심으로 한 중도통합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관련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최근 통합과 관련해 유 대표를 만나 여러 가지 생각을 들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대구·경북에 이어 최근 2박 3일간 호남을 방문해 통합에 대한 의견을 들은 안 대표는 이날 포럼 행사 후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당원 간담회도 열고 통합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한다.
[데일리메일=김현석 기자]러시아를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과 만나 강력한 대북제재에 대한 동참을 요청했다. 민주당이 1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추 대표는 전날 볼로딘 하원의장과의 면담에서 "한국과 러시아 간 긴밀한 관계가 형성된다면 이는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또 러시아 입장에서는 북핵을 이유로 군사력 강화를 꾀하는 일본에도 경고를 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아울러 양국 간 경제협력 문제와 관련해 "한-유라시아 경제연합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기 위한 실무 작업도 진행 중인데 양국 간 본 협상도 조속히 시작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양국 간에 항구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국 간 경제협력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며 "북핵 문제에 대한 강력한 제재 공조와 함께 한국과 경제협력 확대로 동북아 지역의 안정을 꾀하고 북한이 대화와 개방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데일리메일=안충모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첫 중국을 국빈방문할 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일본행을 택했다. 홍 대표는 이날 방일 첫 일정으로 일본 도쿄 재일대한민국민단(재일민단) 중앙본부에서 진행된 재일민단과의 간담회에서 "일본에서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현 정부를 믿기보다 오히려 한국당과 의견이 맞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한 핵·미사일에 대해서는 일본 최고지도부와 공동으로 대처하는 의견 접점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한미일이 북핵 문제에 공동 대응을 하기 위해 (일본에) 왔다"며 "(북핵 외교는) 정부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인데 정부 차원에서 대응이 위험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미국에 다녀왔고 이번에는 일본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한국 국민보다 일본 국민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북핵 문제일 것"이라며 "그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일본 최고지도부와 의논하고 (일본 내에서) 한국 국민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도록 하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재일민단과 환담을 갖고 재일동포사회 권익향상에 적극 나설 뜻을 밝히면서 동시에 재일동포사회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자리에서 오공
[데일리메일=김진의 기자]취임 후 처음으로 13일 중국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방중 첫 공식 일정인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에서 난징대학살을 소재로 말문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일로,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이 겪은 고통스러운 사건에 깊은 동질감을 갖고 있다"며 "저와 한국인들은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아픔을 간직한 많은 분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번영할 때 한국도 함께 번영했고 중국이 쇠퇴할 때 한국도 함께 쇠퇴했다"며 "두 나라는 제국주의에 의한 고난도 함께 겪었고 함께 항일투쟁을 벌이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 왔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이 중국방문 첫 메시지로 난징대학살을 거론한 것은 한중 양국이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항일운동을 했던 고난의 역사를 공유한 데다 한국도 난징대학살처럼 숱한 국민이 일제의 총칼에 스러졌다는 동질감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록 지나간 역사이지만 동병상련을 나눴기에 미래를 위해 굳게 손을 잡고 나아가자는 데 방점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양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겪긴 했지만 10·31 합의로 '봉인'키로
[데일리메일=이철규 기자]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12일 "우리의 힘과 기술로 원자탄, 수소탄과 대륙간탄도로켓(ICBM) '화성-15'형을 비롯한 새로운 전략무기 체계들을 개발하고 국가핵무력 완성의 대업을 이룩한 것은 값비싼 대가를 치르면서 사생결단의 투쟁으로 쟁취한 우리 당과 인민의 위대한 역사적 승리"라고 선언했다. 김정은 국방위원장 서거 6주년 만이다. 이제 최강 핵강국으로 부상한 이상 미국과의 협상테이블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미국의 외교 사령탑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입장을 내놓으면서 외신들도 그 의미와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과 국제교류재단이 공동 주최한 '환태평양 시대의 한·미 파트너십 재구상' 토론회에서 북한을 향해 "그냥 만나자"(Let's just meet), "날씨 이야기라도 하자"는 등 파격적인 대화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 두고 미국의 외교 전문매체 '포린폴리시'는 "틸러슨 장관이 북한과의 협상에 문을 활짝 열었다"면서 "틸러슨의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래 지금까지 평양을 향한 가장 분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3일(현지시간) 연방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1.25~1.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올해 들어 세번째 금리 인상이자, 지난 6월 25bp(1bp=0.01%) 인상한 이후 6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태평양 건너편 우리나라도 올 연말 금리가 또 오를지 시장은 주시하고 있다. 이날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2018년, 2019년 각각 3회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지난 9월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 셈이다. 다만 미국 경제 성장 전망은 상향했다. 연준 위원들은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을 2.5%로 예상했다. 지난 9월 전망 2.1%에서 0.4%포인트 올렸다. 올해 성장률 예상치 역시 2.4%에서 2.5%로 높였다. 오는 2019년과 2020년의 성장률 전망치 역시 2.1%와 2.0%로 각각 0.1%포인트 및 0.2%포인트 상향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올 2~3분기 경제 성장세가 견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세제개혁이 향후 미국 경제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세제개혁안의 거시 경제에 대한 효과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다만, FOMC 위원들은 내년 이후 인플레이션 전망은 지난 9월 예상
[데일리메일=박명수 기자]금융위원회가 13일 내놓은 '2017년 11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보험사, 상호금융, 저축은행, 여전사 등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10조1000억원 늘었다. 이는 1년 만에 최대치다. 올해 11월까지 전금융권 가계대출은 84조5000억원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분 114조원의 74.1%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정부가 가계부채 증가율을 8% 이내에서 관리하겠다는 내용의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했지만 전 금융권의 가계부채 증가세에는 좀처럼 제동이 걸리지는 않고 있다. 다만 은행 가계대출은 증가 규모는 소폭 줄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7년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11월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6조6000억원 늘어났다. 이는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증가 규모인 6조9000억원보다는 소폭 줄어든 것이다. 또한, 가계대출 폭증 시기인 2015~2016년 11월 평균 8조1000억원 증가보다도 1조5000억원 줄었다. 그러나 2010~2014년 11월 평균 3조9000억원 증가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는 8월과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기타대출의 영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다주택자가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건강보험료를 최대 80% 깎아준다. 8년 임대시 양도세 중과배제, 장기보유특별공제 70%도 적용된다. 종합부동산세 감면 기준은 5년에서 8년 임대 시로 개선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대주택등록 활성화방안'을 1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민간임대주택 등록을 촉진하고, 임차인 권리보호 강화 등을 통해 전월세주택 세입자도 안심하고 오래 살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에서다. 지난해 기준 주택재고 총 1988만채 중 개인이 보유한 주택은 1759만채이고, 이중 임대용 주택은 총 595만채로 추정된다. 임대용 주택 중 임대사업자로 등록해 임대료 인상(연 5%)과 임대기간(4∼8년)이 규제되는 등록임대주택은 임대용 주택의 13%(79만채)에 불과하다. 516만채(87%)의 사적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세입자들은 잦은 이사와 과도한 임대료 상승 등으로 주거불안에 노출돼 있다. 이에 정부는 사적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세입자의 주거불안을 해소할 필요에서 집주인과 세입자가 상생할 수 있는 등록 민간임대주택을 늘리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임대소득 과세와 건보료 부과를 시행하되, 등록사업자에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지난 2013년 12월10일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주현우씨가 쓴 대자보‘안녕들 하십니까’가 4년만에 청년들에게 엄습하고 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 달 연속 30만명을 밑돌고 있다. 15세 이상 인구 감소로 인해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 목표인 취업자 수 증가 30만명대 회복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청년 실업률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고용시장에 찬바람이 몰아쳤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취업자는 268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만3000명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9월 31만4000명을 기록했지만 10월 27만9000명에 이어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20만명대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40만명대에 달했던 15세 이상 인구 증가폭이 올해 하반기 들어 30만명대로 감소하면서 취업자 규모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8만 7000명) 8.4%,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7만 5000명) 3.9%, 건설업(6만8000명) 3.5%, 도매및소매업(5만명) 1.4%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자영업자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오는 13~16일 문재인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과 관련해 포스코 권오준(67) 회장과 KT 황창규(64) 회장이 제외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지난 6월과 11월 문 대통령의 미국, 인도네시아 방문 당시에도 함께 하지 못한 데 이어 이번 중국 방문단 명단에서도 빠졌다. 특히 이번 중국 방문 경제인단은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됐고, 주요 그룹 총수나 회장, 부회장급 전문 경영인 대부분이 포함됐음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아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포스코는 권 회장을 대신해 오인환(59) 사장이, KT는 황 회장 대신 계열사인 BC카드 채종진(56) 사장이 참석한다. 일단 포스코와 KT는 기업 대표가 경제인단에 빠진 것과 관련해 '기업의 이익과 적임자를 고려했다는 판단'이라는 입장이다. 포스코 측은 "대통령 순방길에 직접 비즈니스를 이끌어나가면서 기업에 도움이 되는 분이 참석하는 게 맞다고 생각돼 오 사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KT 측도 "KT는 중국에 직접적인 사업 모델이 없고, BC카드가 중국에서 유니온 페이 사업을 하고 있어서 채 사장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회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