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데일리메일]정기국회 끝➻‘국정원 검은돈’의원나리들 줄줄 검찰행➘최경환.이우현 이어 다음은?

[데일리메일=안충모 기자]문재인 정부 첫 정기국회가 마무리되어 감에 따라 각종의혹이 제기되어온 의원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의 소환이어 검찰이 7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이우현(경기 용인 갑) 자유한국당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음은 누가 소환될지에 대해 여의도 정가에서 가슴 조이고 있는 상태다. 특히 국정원의 특수활동비는 옛 정권에서 정치공작금으로 여당은 물론 야당까지 뿌려졌다는 전례가 있어 검은 돈이 여야 의원을 향할 수도 있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신자용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 의원의 자택과 지역구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서류와 전산 자료 등을 확보 중이다.

앞서 검찰은 전기공사 등을 하는 김모씨가 2015년께 이 의원에게 억대의 현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4일 그를 구속했다.

이 의원은 이 밖에도 여러 명의 건축업자와 지역정치권 인사들로부터 수억 원대의 금품을 받은 의혹에 휩싸여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한편 박근혜 정부의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환 이 20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7일 오전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검사 양석조)는 최 의원을 전날(6) 오전 10시 피의자신분으로 소환했다.

오전 547분쯤 검찰 청사를 굳은 표정으로 빠져나온 최 의원은 취재진의 '억울한 점은 다 소명하셨냐' 등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라고 답한 후 준비된 차량에 올랐다.

이날 오전 955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최 의원은 '국정원 예산편의 대가로 특활비 수수 혐의를 인정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려서 송구스럽단 말씀을 드린다""오늘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해 저의 억울함을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이병기 전 국정원장의 자수서와 이헌수 전 기조실장의 진술이 거짓됐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고개를 세번 정도 끄덕인 뒤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이어 '특활비 1억원을 받은 것을 부인하나'라는 질문에 ""라면서 "억울함을 소명하겠다"고 말한 후 조사실로 향했다.

최 의원은 지난달 20일 검찰이 최 의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지 16일만에 검찰청 포토라인에 섰다. 검찰이 최 의원에게 출석을 통보한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검찰의 표적수사를 지적하며 첫 소환(1128)에 응하지 않았던 최 의원은 29일 출석하라는 재통보에 '125일 또는 6일로 소환일정을 조정해 주면 출석해 성실히 수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검찰은 5일 출석을 통보했지만 최 의원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한 국회 본회의 일정을 이유로 소환에 불응했고 검찰은 6일 출석할 것을 또다시 통보했다.

'친박'(친박근혜) 핵심 인사인 최 의원은 20147월부터 20161월까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재직 당시 국정원으로부터 특활비 1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예산 편성을 좌우하는 위치에 있던 최 의원이 국정원 예산을 챙겨주는 대가로 특활비를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당시는 야권이 '댓글 사건'을 문제 삼아 국정원 예산 배정 문제를 쟁점화하던 시기였다.

검찰은 앞서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돈을 직접 최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과 이를 뒷받침할 만한 물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활비 상납 의혹으로 구속된 이병기 전 국정원장은 이 전 실장의 요구를 받아들여 '201410월쯤 1억원을 최 의원에게 전달하라고 승인했다'는 취지의 자수서도 제출했다.

최 의원은 특활비 수수 의혹이 불거지자 "국정원 돈 1억원을 받았다면 동대구역에서 할복 자살하겠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