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섭의 아침을 여는 세상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 세상-“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노벨평화상’이여, 트럼프↔김정은 폭주기관차 멈춰야 한다!➽핵없는 동북아를”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성별과 국적에 상관없이 인류에게 큰 공헌을 한 이들에게 상금을 수여해달라

스웨덴의 발명가 겸 기업가였던 알프레드 노벨은 그가 발명한 다이너마이트의 군사적 사용이 증가하자 심기가 불편했다. 그러던 중 그의 형 루드비히 노벨이 죽었을 때 프랑스의 한 신문에 실수로 알프레드 노벨의 부고기사가 실렸다. 그의 때이른 부고기사에서 알프레드 노벨은 죽음의 상인이라고 불렸다. 이것이 노벨상을 만든 동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는 그의 유산의 94%3200만 스웨덴 크로나(340만 유로, 440만 달러)를 노벨상 설립에 남겼다.

지난 2(현지시간) 생리의학상 수상을 처음으로 노벨상 주간이 시작됐다.

노벨상은 1901년부터 수여되었다.

노벨상 부문은 원래 '5'였다. 알프레드 노벨은 1895년 생리의학·물리학·화학·문학·평화 분야에 노벨상만 수여할 계획이었으며, 1901년 이 다섯 개 분야에 대한 노벨상 수상이 시작됐다. 경제학상은 1968년 스웨덴 중앙은행에 의해 새롭게 추가됐다.

노벨평화상만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수여되며, 나머지 상은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수여된다.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는 5번의 노벨 평화상 후보였다. 수상 예정이었던 그가 암살당함으로써 1948년의 수상자는 없게 되었다. 지난 2000년 김대중 전대통령이 대한민국과 동아시아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노력 그리고 북한과의 화해 협력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에서 최초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지난 1988년에 제11·12대 대통령이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도 영국, 서독 의회에 의해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현지시간) 북한의 위협을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필요하면 예방조치를 취하겠다고 거듭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노벨평화상은 핵무기 없는 세상을 지향하는 세계 101개국 소속 468NGO로 구성된 비정부기구(NGO) 연합체인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에 돌아갔다.

노벨위원회는 핵무기 사용이 인류에 초래할 재앙적 결과들에 대한 관심을 끌어모으고, 조약에 근거한 핵무기 금지를 달성하기 위한 획기적인 노력을 기울인 공로로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일부 국가들은 핵무기를 현대화하고 있고, 북한이 전형적인 예가 되고 있듯이 더 많은 국가가 핵무기를 구하려고 시도하는 실재적 위험이 존재한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수상자 발표 직후 베아트리스 핀 ICAN 사무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달라는 취재진의 요구에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은 불법이고 사용하겠다고 위협하는 것도 불법이라며 그들은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ICAN은 지난 2007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 기간에 결성돼 지속적으로 비핵화 활동을 벌여왔다. ICAN은 특히 지난 7월 핵무기 전면 폐기와 개발 금지를 목표로 하는 유엔(UN) 핵무기금지조약이 채택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핵무기금지조약은 핵무기 개발·실험·생산·제조·비축·위협 등 모든 핵무기 관련 활동을 포괄적으로 금지하며 기존 핵무기의 완전 폐기를 요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협약이 채택될 당시 193개 유엔 회원국 가운데 122개국이 서명해 비핵화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공식 핵보유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와 사실상 핵보유국인 인도, 파키스탄과 6차례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은 참여하지 않아 숙제를 남기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핀 사무총장 최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의 임무는 핵무기가 사라질 때까지 끝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핵무기 폐기 운동에 앞장서 온 비정부기구(NGO)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최근 북한의 핵도발로 국제사회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과 무관치 않다.

노벨위원회의 베릿 라이스 안데르센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핵무기 사용의 위험성이 커진 세계에서 살고 있다"며 북한을 구체적인 예로 언급했다.

그는 "몇몇 국가들은 핵무기를 현대화하고 있고, 북한이 전형적인 예가 되어주듯이 더 많은 국가들이 핵무기를 구하려 시도하는 실재 위험이 존재한다""핵무기는 인류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에 지속적인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수상 당사자인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의 베아트리스 핀 사무총장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달라는 취재진의 요구에 "그들은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핀은 최근 핵무기를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대치 상태가 "(국제사회의 주의를 환기하는) 웨이크업 콜(Wake-up Call)"이라며 세계 각국이 보유한 15천여개에 달하는 핵무기 폐기를 촉구했다.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38노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북한이 서울에 핵무기를 쏘면 단 한발로 약 78만명의 사망자를 낼 수 있다"는 가상 시뮬레이션 결과까지 발표하는 등 실제 핵전쟁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연일 커진 상황이다.

북핵 문제가 계속 악화하면 동북아와 전세계에서 핵확산을 초래할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

지금 한반도는 폭풍 전의 고요(the calm before the storm)’.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완전 파괴발언을 선전포고로 규정하고 그에 상응하는 초강경 대응 조치 단행을 고려할 것이며, 서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군사적 옵션은 없고 한반도 전쟁 발발 시 한국은 쑥대밭이 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세계 101개국 소속 468NGO로 구성된 ICAN의 힘으로 트럼프와 김정은 마주 달려오는 기관차를 멈출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