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섭의 아침을 여는 세상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세상-단군이래 추석 황금연휴中 ‘살인개미’여왕 독개미와 전쟁중➽‘제2의 메르스 공포’차단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부지런한 사람을 흔히 개미에 비유해서 부지런하기가 개미 같다고 한다. 개미 사회는 개체끼리 분업하고 의사소통하며,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줄 안다. 이런 점이 인간 사회와 비슷하여 개미 사회는 오랫동안 인간의 관심을 받았으며, 개미 연구의 주제가 되었다.

그런데는 부지런한 그만한 이유가 있다. 개미는 태어날 때 일정량의 에너지를 갖고 태어나는데, 다 쓰면 충전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사람처럼 잘 먹고 운동한다고 해서 새로운 에너지가 생기지 않는다는 뜻이다. , 열심히 많이 일할수록 빨리 죽는다.

더구나 아직은 어린 여왕개미는 성장해서 분가할 때를 대비해서 에너지를 아껴둬야 한다. 이쪽 집이든 저쪽 집이든, 전체 노동력이 절반으로 줄면 집중적으로 써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미는 베짱이처럼 노래하고 여행 다니며 살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다. 에너지는 한정돼 있는데 노래하고 놀러 다니는 데 써버리면 재충전은커녕 다 닳아 없어져버릴 테니까.

단군이래 최대 연휴에 개미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살인 개미로 알려진 독개미(붉은 불개미) 사태가 미궁에 빠졌다.

독개미(붉은 불개미·Red imported fire ant)는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몸속에 강한 독성 물질을 가지고 있다. 날카로운 침에 찔리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게 된다. 심하면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 증상을 유발한다. 북미에서는 한 해 평균 8만명 이상 독개미에 쏘이고 100여명이 사망해 살인 개미로도 불린다.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은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으로 이를 지정했다.

독개미가 발견된 지 5일로 1주일이 넘었지만 유입 경로, 추가확산 가능성, 여왕 독개미의 생전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추석연휴 추적조사가 실패할 경우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도 있다.

4일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부산항 독개미 발생지점에서 길이 45m, 1m, 깊이 60~65cm로 굴착 작업을 실시했지만 독개미는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부산항 감만부두 컨테이너가 놓인 아스팔트 틈새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이후 독개미는 종적을 감췄다. 일각에선 모두 박멸됐을 기대감도 내비치지만 사체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정부는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 유입 경로다. 현재 어느 국가로부터 유입됐는지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어느 나라에서 유입됐다고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유입 경로는 역학조사팀들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왕 독개미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9일 독개미 1000여 마리가 있는 개미집을 발견했지만 여왕 독개미는 없었다. 3일 굴착 작업까지 진행했지만 여왕 독개미를 찾지 못했다. 여왕 독개미가 이동했거나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

올해 초 일본, 호주 등지에서 독개미가 발견됐다. 북미에서는 한 해 평균 100여명이 붉은 독개미에 쏘여 사망했다고 한다. 정부가 컨테이너 추적조사, DNA 분석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추석황금연휴, 사상 최대 규모인 110만 명 이상이 해외여행에 나간 상태이어서 귀국할 때 철저한 검역을 통해 독거미 같은 해충이나 바이러스의 침입을 미연에 차단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지카 바이러스’ ‘에볼라’ ‘노로바이러스공포에서 볼수 있듯이 2의 메리스 공포가 엄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