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섭의 아침을 여는 세상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 세상-“‘방송사파업’ TV 종말을 고한다!➧박물관 가지전 추석황금연휴에 ‘가요무대’틀어라!”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나뭇잎이 떨어져

바람결에 뒹굴고

내마음도 갈곳 잃어

낙엽따라 헤매네

잊으라는 그 한마디

남기고 가버린

사랑했던 그 사람

미워 미워 미워

잊으라면 잊지요

잊으라면 잊지요

그 까짓 것 못 잊을까봐”(조용필 / 미워 미워 미워)

지금 공중파 TV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이는 인기 프로그램은 가요무대라고 한다. 실제 방송이 아니면서도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OTT(over the top)서비스가 급성장하고 있다. 이미 젊은이들에게 세상을 보는 창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전환되었다. 이같이 텔레비전 수상기는 이제 50대이상 아니 60-70대 노인전용창구가 되어버렸다.

공영방송’MBC국영방송’KBS의 공동 총파업이 오는 4일로 한 달을 맞는다. 이대로 가면 단군이래 최대 황금연휴에는 해외여행에 갈 여유 없는 시민들은 시청권을 박탈당한다.

양대 공영방송 총파업이 장기화하면서 두 방송사의 주요 프로그램들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문화방송의 경우 아침·저녁 뉴스를 녹화방송으로 내보내는 전례 없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그런데도 공영방송 경영진은 해볼 테면 해보라는 식의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 한국방송 경영진은 29안보위기 상황에서 국가기간방송 종사자들의 직무 이탈은 무책임한 행위라며 오히려 파업 언론인들을 압박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한국 사회에서 방송 특히 텔레비전은 여전히 권력과 부의 상징이다. TV방송사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스스로 자신들이 소수의 선택받은 사회를 끌어가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들만의 세상에 갇혀 살아온 사람들의 착시다. 물론 착각은 자유다.

그렇지만 시청률감소만큼이나 줄어드는 영향력, 아무리 발버둥 쳐도 안되는 광고수입, 비대할대로 비대해진 몸뚱이를 어쩌지 못하는 위장절제 수술하기도 늦어버린 고도비만 조직이다.

그러나 아직도 모자라 더 달라고 아우성치는 부도덕한 내부구성원들 딱히 쓸 곳도 없는데 안 뺏기겠다고 난리치는 주파수 분명 텔레비전의 시대는 가고 있다.

지금 시대는 라디오를 죽이고 새롭게 매체를 장악했던 TV가 인터넷에 의한 뉴미디어에게 다시 점령당하는 전환기에 놓였다.

인터넷 시대에 스마트폰, 트위터, 유투브, 페이스북, 블로그등 새로운 시대에 첨단 매체들이 등장해 가장 파괴력이 크며, 빠른 전달 속도를 자랑하며 각종 미디어를 점령해 나가고 있다. 언론의 큰 비중을 차지했던 TV뉴스도 신뢰도와 영향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상태다.

TV들은 이제 노래방(노래하는 방송)의 시대로 살아 남기위해 발버둥치고 있지만 이것도 생명줄을 앞당기고 있다. 자칫 잘못하면 TV방송은 박물관이나 역사관으로 퇴장해야 할 운명이다.

파업중인 KBS, MBC 경영진은 착각의 자유에서 해방, 10일간의 황금연휴에 해외여행 못가는 어르신과 청소년들을 위해 가요무대’ ‘전국노래자랑’ ‘복면가왕들을 시청할 권리를 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