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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北레이더, 전력난 때문에 미군기 접근 때 가동 안돼”

[데일리메일=이철규 기자]일본 아사히신문은 27일 군사 관계 소식통을 인용, "북한에선 전력난이 심각해 레이더도 충분히 가동되지 않는다""미군의 갑작스런 비행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미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에 따른 무력시위 차원에서 지난 23일 폭격기 B-1B '랜서'와 전투기 F-15C '이글' 등을 북한 쪽 동해상의 국제공역에 띄웠으며, 이들 미군기는 3시간 동안 이 일대 상공을 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B-1B 폭격기의 경우 이번 비행에서 북한 원산으로부터 동쪽으로 약 350거리에서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 북쪽 끝까지 날아갔었다고 한다.

그러나 한·미 당국은 미군기의 이 같은 접근에도 북한이 전투기 출격 등의 대응태세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레이더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B-1B의 이번 비행경로에 대해 "(북한의) 미사일은 닿지 않지만 레이더론 파악할 수 있는 거리"라고 설명했다.

현재 북한은 사정거리 200~250SA5 지대공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적기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탐지레이더와 사격통제레이더는 각각 400200~250거리의 비행물체까지 탐지해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한·미 관계 소식통은 "북한이 그동안 얘기해왔던 만큼의 충분한 대응을 하지 못해 놀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