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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삼성갤럭시노트8 vs 아이폰8, 빅뱅➬27일 55개국 예약판매, 한국제외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의 국내 사전예약 판매량이 65만대를 넘어서는 등 역대 최고 선주문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 10주년 기념 모델인 아이폰X(아이폰 텐)와 아이폰 8, 8플러스를 동시에 공개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8과 아이폰8는 세계 스마트폰시장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아이폰X는 내달 27일부터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프랑스, 스페인, 대만 등 55개국에서 사전 예약을 받는다. 정식 출시는 113일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지시간 12일 오전(한국시간 13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소재 애플 신사옥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팀 쿡은 아이폰X와 함께 아이폰 88플러스 등 아이폰 일반모델 2종도 함께 공개했다.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의 모델 가격은 각각 699 달러와 799 달러다. 이 제품들은 작년에 나온 아이폰77플러스의 업데이트 모델에 해당하며, OLED 화면이 아니라 LCD 화면이 탑재됐다.

아이폰X은 아이폰의 10주년 기념 모델이다. 로마자에서 숫자 10을 뜻하는 X를 모델명에 붙였다.

신제품 공개현장에서 키노트에 오른 팀 쿡 애플 대표는 "미래와의 조우를 맞이할 준비를 하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야심차게 아이폰X을 꺼내들며 "앞면 전체가 화면인 아이폰을 만드는 게 오랜 비전이고, 이를 결국 실현시켰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공개된 아이폰X은 전면을 봤을 때 스피커부분와 카메라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액정으로 가득 채웠다. 애플의 상징과도 같았던 홈버튼도 아예 사라졌다. 양쪽 날개가 올라간 듯 가득 메워진 액정 디자인은 보기에 따라 중앙에 몰린, 카메라, 센서 등을 오히려 부각시키기도 해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X은 시리즈 처음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털을 탑재했다. 팀 쿡은 "최초로 아이폰의 기준을 충족할 만큼 품질이 크게 향상된 OLED 스크린"이라면서 "정확한 색상, 진정한 블랙, 높은 밝기 십만대 일의 명암비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홈버튼의 상실로 아이폰X은 지문인식 기능을 갖출 수 없게 됐다. 대신 얼굴형태 인식 방식인 '페이스ID'를 내세웠다. 쿡 대표는 "애플이 이제까지 개발한 것 중 가장 정교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전면 카메라 옆 별도의 TrueDepth 카메라에 적용된 기술로 구현된다. 얼굴에 3만 개 이상의 보이지 않는 도트를 투사하고 분석해 3D 지도를 만들어 인증하는 방식이다.

칩셋은 아이폰8 시리즈와 동일한 차세대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A11 바이오닉을 탑재, A10 탑재 제품 대비 정보 처리 속도는 30% 가량 빠르게 하고 배터리 효율성은 늘렸다.

카메라는 후면부에 1200만 화소의 광각, 망원 듀얼 카메라 렌즈를 탑재, 가까운 피사체나 멀리 있는 피사체 모두를 더욱 선명하고 다양한 각도로 담아낼 수 있다. 4K 초고화질 비디오 촬영도 가능하다.

다만 렌즈 세트의 길이가 길 수 밖에 없는 망원렌즈의 특성상 이번에도 소위 '카툭튀'(카메라가 튀어나온 현상)은 개선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