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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자유한국당 장외집회,‘포로 박근혜 구하기’”➷민주당“총동원령 선거법위반”

[데일리메일=김현석 기자]북한 창건일인 ‘9.9이자 6차 핵실험의 징후가 가시지 않고 있는 안보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의 문재인 정권 5천만 핵인질.공영방송 장악저지 국민보고대회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주변에서 열린 가운데 대회에 참석한 자칭 애국시민 중 한 명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에게 당부한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금 포로로 잡혀 있다. 여러분들이 박 전 대통령 구출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다음 총선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과 시도당 위원장, 당협위원장, 당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 각성하라", "공영방송 장악 음모 중단하라" 등을 외쳤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 자유한국당의 대규모 장외집회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는 동원과정에서 선거법위반 사례가 없는지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비판했다. 현근택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싸늘한 민심만을 확인하고 빈손으로 돌아와 민망해지기 전에 당장 장외투쟁을 그만두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 부대변인은 "한국당이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다. 이를 위해 총동원령을 내리고 소속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에게 300명씩 동원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그 결과를 평가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하니 자율적인 참가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안보상황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있다""지금이 대규모 인력을 동원하여 장외집회를 할 때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러한 때에 총동원령을 내려서 장외집회를 하는 것이 안보정당을 표방하는 자유한국당이 할 일인가"라며 "문재인 정부의 안보무능과 공영방송 장악 저지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현 부대변인은 "안보문제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공영방송의 정상화는 구성원들이 원하는 바이며 이를 지지하는 여론이 더 높다""총동원령을 내리더라도 참가자가 많지 않을 것이고 시민들의 공감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집회에서 홍문표 사무총장은 "오늘 대회는 5만명 정도가 모일 것으로 예상해 준비했는데 10만명 정도로 준비했어야 했다""당원 동지들과 애국시민들이 너무 많이 모여 주셨는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이 한국당 의원들의 만남을 거절한 것을 예로 들며 "문 대통령은 옹졸하고 불통이라는 점을 여러분께 보고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