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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아메리카 대륙,대재앙➽초대형 허리케인‘어마’美 상륙‥멕시코 대지진

[데일리메일=이준혁 기자]카리브해에서 20여 명의 희생자를 낸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는 미국 본토 상륙을 앞두고 있다. 플로리다 주는 전체 주민에게 언제든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인근 멕시코에서는 대지진이 발생,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허리케인 어마가 휩쓸고 간 카리브해 섬들은 모두 폐허로 변했다. 부두에 정렬돼있던 컨테이너들은 바람에 날려 어지럽게 흩어졌고, 주변 건물들은 뼈대만 남은 채 처참하게 부서졌다.

공장은 거대한 폐기물 처리장이 됐다.

허리케인 어마로 카리브해 섬들에서만 최소 2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쉰 시간 넘게 5등급을 유지했던 어마는 현재 4등급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시속 250의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허리케인이다.

어마가 바짝 다가서면서 미 플로리다 주는 공포에 휩싸였다. 기름을 채우려는 차량으로 주유소마다 장사진을 이뤘고 마트에는 생필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일부 지역에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져 주민 20만 명 이상이 삶의 터전을 떠났다. 남부 플로리다 전역에 대피한 주민이 50만 명에 이른다는 보도 속에 플로리다 주는 전체 주민에게 언제든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이웃나라인 멕시코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8.2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58명으로 늘었다고 AFP 통신이 현지 당국을 인용해 8(현지시간) 보도했다.

동남부 오악사카와 치아파스주에서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오악사카주에서만 45명이 숨졌다.

또 치아파스주에서 10, 이웃 타바스코주에서 최소 어린이 2명 등 3명이 사망했다. 주민들이 건물 더미에 매몰돼 희생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이번 지진은 100년 만에 최대 규모라며 멕시코 인구 12000만명 중 5000만명이 지진을 느꼈다고 밝혔다.

멕시코 중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나 해제됐다. 그러나 여진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