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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황석영“영화‘택시운전사’➛광주 흘린피 대가, 민주주의 쟁취”

[데일리메일=정미정 기자]영화택시운전기사를 보고 소감을 밝힌 소설가 황석영 작가가 방송에 출연해 광주가 흘린 피의 대가로 주어진 것이 민주주의라고 언급했다.

황석영은 지금까지 광주를 다룬 영화들이 투사 또는 시민군으로 활동한 사람의 시점이었다면 택시운전사는 광주와 상관없는, 광주에 살아보지도 못한 국외자의 시선이다. 이렇게 다루니까 보편적 휴머니티가 발동되고 계속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또 황석영 작가는 여러 대목에서 울컥했다고 덧붙였다. “감독이 접근을 잘 했다고 연출을 맡은 장훈 감독의 이야기를 꺼낸 황석영 작가는 택시운전사가 인간적으로 성숙해가는 과정이 잘 그려졌다. 민주화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평화롭게 다 같이 사는 것이 민주화 아닌가. 택시운전사의 소시민적 꿈을 넘어서게 하는 인간적인 것. 사람으로서 도저히 못 살겠다, 못 참겠다이런 생각으로 되돌아간 반전이 근사하다고 설명했다.

황 작가는 5월 광주항쟁을 두고 한 세대에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보편적인 시각에서 계속해서 가져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지금처럼 21세기에도 국가 안보적인 문제는 우리 개인의 내면을 지배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부분을 극복해야 한다. 지금까지도 정권을 장악하는 쪽이 민주화를 억압하고 있고, 국민들은 촛불을 통해 다시 환기하고 함께 평화롭게 살기 위해 불빛에 담지 않나. 그런 점을 본다면 광주항쟁은 한 때만의 불빛이 아니다. 면면하게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이어져온 우리 여러가지 DNA 속에 들어있는 위대한 힘을 보여주는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말하며 5월 광주항쟁의 의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황 작가는 “‘택시운전사는 정치적 신념이나 뜻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저 다함께 평화롭게 살자고 꿈꾸던 소시민들이었기 때문에 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전부의 이야기가 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송강호 씨 연기 역시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