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정미정 기자]마광수 전 연세대 국문과 교수(1951~2017)가 5일 서울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에 따르면 사인은 우울증에 의한 자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낮 1시51분쯤 마 전 교수가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마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사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유가족은 "오늘 돌아가셨다. 그동안 아파서 우울증이 있었다. 자살이다"고 짧게 사인을 밝혔다.
마 전 교수는 자녀없이 유족으로 노모를 두고 있다. 고인은 시집 '가자 장미여관으로' 등을 펴내며 큰 인기를 끌었지만 소설 '즐거운 사라' 등을 써서 1990년대 필화를 겪은 후 우울증에 시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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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안충모 기자]“적어도 보수정당이면 대한민국 안보를 생각해야 할 것 아니야. 당신들이 보수정당 두 번 죽이는 거야”-하태경 바른정당 의원曰 “네가 어떻게 네 입으로 보수를 입에 올려 이 자식아, 이 나쁜 자식아.”-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정기국회가 4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에 반발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국회 일정 보이콧 입장을 고수했다. 이러한 가운데 본회의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는 과정에서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들과 충돌이 벌어졌다. 이와관련,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두 번의 호통치기가 있었다"며 "한번은 안보 내팽겨치는 한국당을 향해서이다! 그 과정에서 저한테 한국당 의원들이 저급한 욕설을 좀 했다"고 글을 올렸다. 이날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국회 본청 앞에서 피켓 시위하는 한국당 의원들에게 "안보 정당이 지금 뭐 하는 거야. 북한이 쳐들어올 판에"라고 말하자 하태경 의원의 발언에 발끈한 한국당 의원들의 고함소리와 욕설 소리, '하태경 조용히 해' 등 목소리가 들리며 소란스러워졌다. 이에 발끈한 하태경 의원은 다시 돌아와 "당신들 보수정당 두 번 죽이는 거야, 대한민국 안보만은 보수가
[데일리메일=김현석 기자]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4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현안 업무보고에서 최근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전술핵무기 재배치가 거론돼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진영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의원들과 언론 일부에서 전술핵 배치 요구가 강하니 정기적, 정례적인 억제 자산 전개를 한반도에 하는 게 좋겠다는 요구를 미국에 했다"고 답변했다. 송 장관은 "부산항, 진해항, 제주항에는 '포트 비지트'(항구 접안)할 때 요금도 안 물고, 서비스를 잘할 테니 항모전단, 핵잠수함, 폭격기가 들르는 것이 좋겠다 하는 의미에서, 정례적 전략 자산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그런(일부 의원과 언론 보도) 얘기를 인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한국 특파원들하고 그런 얘기를 하니까 '전술핵 얘기도 나왔다, 전술핵 (재배치) 요구를 했다'는 것처럼 확대 해석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핵 탑재를 한다면 전술핵 재배치 문제가 국내에서도 강력히 제기될 것'이라는 지적엔 "강한 요구를 예상하지만, 한미 간 비핵화 문제와 국제 관계, 대북 문제에서 깊이 검토해 나갈 사안"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송 장관은 이어 "정책을 바꾸려면 국회
[데일리메일=안충모 기자]검찰이 이혜훈(53) 바른정당 대표의 '금품수수 의혹' 사건을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제2의 한명숙 사건으로 비화될지 시선이 집중된다. 한명숙 전 총리도 프로커 스타일인 건축사업가에 넘어가 옥살이를 했다. 이와관련, 서울중앙지검은 "이 의원 진정 사건을 형사3부에 배당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사업가 A씨는 지난달 31일 이 대표 관련 진정서를 제출했고 검찰은 관련 내용을 검토한 뒤 이날 사건을 배당했다. A씨는 이 대표가 '20대 총선에서 당선되면 사업 편의를 봐주겠다'고 해 2015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현금, 명품 등 6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대표는 과거 금전거래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이미 전액 상환했다고 항변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경기 파주시 홍원연수원에서 열린 '바른정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A씨는 지난 총선 때 정치권 원로를 통해 소개 받았다"며 "사이가 좋았을 때 빌리고 갚는 등 총 6000여만원이 오고 간 사실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차용증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빌린 돈은 3~4개월 전에 다
[데일리메일=김진의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대통령은 1일 밤 11시10분부터 약40분간 전화통화를 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고자 대한민국의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미간 미사일 지침을 한국 측이 희망하는 수준으로 개정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일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세번째인 두 정상 간 통화는 지난달 초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도발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던 전화통화에 이어 25일 만이다. 현재 한미 미사일지침은 2012년에 개정된 것으로 사거리는 800㎞, 탄두 중량은 500㎏으로 제한돼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29일 북한이 ICBM급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하자 문 대통령은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과 관련한 실무 협상을 개시하라고 지시했고 미국이 동의해 실무적 절차가 시작됐다. 우리 측은 유사시 북한의 지하시설까지 파괴할 수 있도록 탄두 중량을 무제한은 아니더라도 최대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도발에 따른 한반도 안보 상황과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면서 북한을 강력히 압
[데일리메일=김진의 기자]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가 유신 찬양 및 뉴라이트 논란에도 사퇴 거부 의사를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비판 기류가 이어지고 있다. 잇따른 인사 논란을 거치며 청와대의 인사추천과 검증 시스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나고 있다. 박 후보자는 진화론을 부정하는 창조과학회 이사로 활동한 데 따른 '창조론 신봉 논란', 자녀의 이중국적과 부인 세금 탈루 의혹을 받고 있다. 여기에 결정적으로 포항공대 교수 시절 뉴라이트의 건국절에 찬동하고 독재정권을 미화하는 듯한 연구보고서를 작성한 사실이 알려져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은 물론 문재인 정부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이었던 정의당까지 비판 대열에 가세했지만 민주당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공식 논평도 전무한 상태다. 일단 지도부는 "청문회까지 지켜보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박 후보자 논란에 대해 "본인이 좀 해명을 할 것"이라며 "들어보고 판단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물밑에서는 개별 의원들이 사퇴 의견을 강하게 제시하는 등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최종구 금융위원장은 5일 정부가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관련에서 도입할 예정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관련, "획일적 한도규제가 아닌 금융회사의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는 방향으로 DSR을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금융회사의 바람직한 역할 모색 방안'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금융회사들은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 내에서 무조건적으로 여신을 제공하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차주의 소득과 채무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며 "특히 고(高) LTV 대출, 여러 건의 주택담보대출 등 고위험여신에 대해서는 보다 엄격한 심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DSR은 금융회사들이 차주의 상환능력을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DSR이 도입되면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차주의 모든 대출에 대한 정확한 상환부담 평가와 장래예상소득 등을 고려한 합리적 소득산정이 가능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채상환 능
[데일리메일=이재환 기자]8.2 부동산대책이 지방으로 확산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자 정부가 성남시 분당구, 대구시 수성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했다. 국토교통부는 8.2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과열 현상이 빠르게 진정되고 있으나, 성남시 분당구와 대구시 수성구에서 국지적인 가격 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들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지정 효력은 6일부터 발생한다. 8.2 대책 직전 급등세를 보였던 서울 등이 대책 이후 빠르게 안정세로 전환되며, 전국 주택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은 대책 직전 0.33%(주간 아파트가격 기준) 급등세에서 소폭 하락세로 전환(주간 -0.03~-0.04%)됐다. 인천시, 안양시 등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부산광역시, 고양시는 대책 이전 상승률이 높았으나, 대책 이후 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성남시 분당구와 대구시 수성구는 8.2 대책 이후에도 주간 아파트 가격상승률이 0.3% 내외를 지속 기록하는 등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토부 측은 "분당구와 수성구는 8.2대책 이후에도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변지역으로 과열 확산 가능성 등을 고려해 투기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지난 7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72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65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루어져 외환보유액 3848억 달러로 사상 최대로 이어갔지만 사드여파로 여행수지는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를 합산한 경상수지는 72억6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로써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6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7월 경상흑자 규모는 지난 6월(70억1000만달러)에 비해서는 늘었지만 전년동월(84억1000만달러)에 비해서는 13.6%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 흑자폭이 줄어든 것은 여행수지 등 서비스수지 적자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우선 상품수지는 107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년동월(106억7000만 달러)에 비해 흑자 폭이 소폭 확대됐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전년동월대비 증가했지만 수입 증가폭이 수출 증가폭보다 더 컸다. 수출은 472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1.4% 증가했고, 수입은 365억 달러로 15.2% 늘었다. 품목별 수출액(통관기준)을 보면 반도체가 81억1000만 달러로 60.9% 급증했고, 선박이
[데일리메일=이재화 기자]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아시아 증시는 개장 직후 고꾸라졌고 불안에 빠진 글로벌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 스위스프랑, 금, 국채 등에 자금을 밀어 넣었다. 4일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 지수는 개장 직후 전거래일보다 0.45% 하락한 19,602.62에 거래됐다. 토픽스 지수도 0.38% 내린 1,613.29를 보였다. 한국 코스피는 1.73% 떨어진 2,316.89에, 코스닥 지수는 2.72% 추락한 643.99에 개장했다.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선물은 이날 전자거래에서 0.36% 하락 개장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안전자산인 엔화와 스위스프랑화 가치가 뛰어올랐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4시께 전날 종가보다 0.93% 내린 달러당 109.23까지 떨어졌다. 엔화 환율이 내렸다는 것은 엔화 가치가 그만큼 상승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엔화 가치는 지난달 30일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투자은행(IB) JP모건은 "즉각적인 반응은 크지 않지만 (북한 정권수립일인) 9월 9일을 앞두고 우려가 퍼지면서 주말까지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4일 유한킴벌리는 생리대에서 발암물질이 최다검출됐다는 보도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생리대 안전성 이슈와 관련된 일부의 '유한킴벌리 생리대에서 발암물질 최다 검출' 주장은 왜곡된 내용이다. 사실 관계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한킴벌리 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미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연구팀의 시험결과를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발표를 했다"며 "해당 시험결과를 인용한다 하더라도 실제로는 1, 2군 발암물질의 경우 타사의 팬티라이너 제품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식약처에서는 현재 천생리대, 생리컵 포함한 56개 회사 896개 품목의 생리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공식 조사를 통해 보다 명확한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날 한 매체는 "강원대 김만구 교수팀의 1차 실험결과표와 여성환경연대가 익명으로 공개한 최종 결과표에서 1 ·2군 발암물질이 가장 많이 검출된 중형 생리대는 유한킴벌리 제품"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