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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현대차 중국공장,제2 STX조선소 학습효과➸‘사드’롯데백화점 이어 철수후 중국정부공장 우려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현대자동차가 중국 4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됨에 따라 부도후 중국으로 넘어간 2STX조선소의 학습효과가 엄습하고 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 여파로 인한 판매 부진으로 현지 부품업체에 대금 지급이 미뤄지면서 부품사가 납품을 거부한 탓이라고 하지만 미국, 일본등 선진국 기업들이 사회주의체제 투자후 철수할 때 설비등 시설을 모두 빼앗기로 몸만 나와야 하는 처지다. 그래서 이들 선진국들은 사회주의 국가에 진출을 접은 상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16억이란 인구를 믿고 너도나도 진출, 롯데백화점이 당한 꼴이 지금 현대차에 엄습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최담기술인 반도체공장이 지금 건설중인데 한중관계가 악화될 경우 이도 중국으로 넘어가게 된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회사의 중국 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지난주부터 베이징(北京)에 있는 13공장과 창저우(常州) 소재 4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최근 완공된 충칭(重慶) 5공장이 아직 본격 가동되지 않는 상태임을 고려하면 현대차의 중국 내 공장이 모두 멈춰 선 것이다.

플라스틱 연료탱크 등을 공급하는 부품업체인 베이징잉루이제가 베이징현대로부터 받아야 하는 대금이 밀리자 납품을 거부한 것이 가동 중단 이유다.

자동차는 약 2만개의 부품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부품 하나만 공급이 안 돼도 차량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다.

베이징잉루이제가 베이징현대로부터 받지 못한 대금은 지난 25일 기준으로 11100만위안(189억원)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금을 지급하는 주체가 현대차가 아니고 베이징현대인데, 최근 중국 내 판매가 급감하면서 자금 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원만히 해결해 공장을 재가동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3월부터 본격화된 사드 보복 여파로 상반기 중국 판매량이 전년 대비 반 토막이 났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 내 판매 목표를 당초 125만대에서 80만대로 낮췄으나 공장 가동 중단 기간이 길어질 경우 이 역시 달성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베이징 13공장은 연간 총 105만대, 창저우 4공장은 연간 3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각각 갖췄다.

이번에는 중국 업체가 납품을 거부했지만, 현지에 동반 진출한 우리나라 부품업체들도 한계 상황을 맞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145개 우리나라 업체(조합 회원사 중)289개 공장을 운영 중이다.

현대·기아차의 고전으로 최근 이들 공장의 가동률은 50% 이하로 떨어져 매출뿐 아니라 고정비 대비 수익성도 빠르게 악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